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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이슈&논란] 국민 치약 2080의 배신…애경산업 "중국 제조 치약 6종, 트리클로산 오염에 전량 회수"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애경산업이 중국 제조 치약 6종에서 구강용품 사용 금지 성분 트리클로산이 미량 검출돼 자발적 회수에 착수했다. 이 '국민 치약' 브랜드의 품질 논란이 국내외 언론을 강타하며 소비자 불신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12월 자체 검사에서 문제를 확인한 애경은 즉시 수입·출고를 중단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했다.

회수 대상 제품과 오염 실태


회수 대상은 중국 도미(Domy) 제조 ▲2080 베이직치약 ▲2080 데일리케어치약 ▲2080 스마트케어플러스치약 ▲2080 클래식케어치약 ▲2080 트리플이펙트 알파 후레쉬치약 ▲2080 트리플이펙트 알파 스트롱치약 등 6종으로, 제조일자 무관 전량 대상이다. 트리클로산 혼입은 미량 수준이지만, 2016년 식약처가 누적 노출 우려로 구강용품 사용을 금지한 물질이다. 애경은 "다른 모든 치약은 국내 생산으로 품질에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트리클로산 위험성과 규제 배경


트리클로산은 항균 보존제지만 내분비 교란·간섬유화·암 유발 가능성이 제기돼 2016년 식약처가 치약·구강청량제 사용을 제한했다. 식약처 위해평가(2015~2016)에서 단독 사용시 안전했으나 화장품 등 누적 노출을 고려해 금지 조치했다. 미국 미네소타주(2014) 등 해외에서도 위생제품 금지 사례가 있으며, 한국 내 63종 치약에서 검출된 바 있다.

소비자 환불 절차…시장 파장과 업계 시사점


소비자는 구매처·시기·사용 여부·영수증 무관하게 애경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로 신청시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회수는 사용기한 내 제품 우선, 애경은 재발 방지 위해 공급망 전 과정 점검을 약속했다.

 

국내 치약 시장 1~2위인 애경 2080(시장점유율 20%대 후반 추정)은 누적 판매 1200만개를 돌파한 국민 브랜드로 1999년 출시 후 2년 만에 10%대 시장점유율을 달성한 히트 상품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브랜드 신뢰에 타격을 줄 전망이다"면서 "애경산업은 품질 관리 강화로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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