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4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
  • 맑음강릉 5.8℃
  • 맑음서울 0.5℃
  • 맑음대전 4.3℃
  • 맑음대구 5.3℃
  • 맑음울산 8.2℃
  • 구름조금광주 7.4℃
  • 맑음부산 8.2℃
  • 흐림고창 6.8℃
  • 맑음제주 11.9℃
  • 구름많음강화 -1.2℃
  • 구름많음보은 1.9℃
  • 맑음금산 5.1℃
  • 맑음강진군 8.6℃
  • 맑음경주시 6.0℃
  • 맑음거제 6.5℃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TSMC 생산 능력 부족으로 빅테크 기업들 삼성으로 이동… 2026년 "대만 탈출의 해" 규정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공지능 붐으로 촉발된 반도체 공급망 위기가 본격화되면서 TSMC의 첨단 공정 생산 능력이 2026년까지 완전 매진 상태에 접어들었다. TSMC 회장 C.C. Wei는 2025년 11월 반도체 산업 협회 행사에서 "첨단 노드 용량이 주요 고객 수요의 약 3배 부족하다"고 공개 인정하며, 업계의 공급 부족을 공식화했다.

 

deccanfounders, digitimes, mashdigi, macrumors, tweaktown에 따르면, 이로 인해 애플과 엔비디아가 2nm 공정의 50% 이상과 3nm·5nm 전체 용량을 선점한 가운데, 메타·AMD·퀄컴 등 빅테크 기업들이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SF2(Gate-All-Around) 공정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메타·AMD·퀄컴, 삼성 2nm SF2 공정 테스트 착수


메타는 엔비디아 의존 탈피를 위해 MTIA AI 가속기 생산을 삼성 SF2 공정으로 전환 검토 중이며, 이는 TSMC 대기열 회피를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평가된다. AMD는 차세대 EPYC Venice 서버 CPU와 Instinct MI450 AI 가속기 생산을 삼성 시설에서 논의 중으로, 이달 내 결정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퀄컴은 과거 수율 문제로 TSMC를 선택했으나, 최근 Snapdragon 8 Elite Gen 5 샘플을 삼성 2nm 라인에서 테스트하며 재협력 가능성을 열었다.

테슬라 165억 달러 대형 계약, 텍사스 공장 가동

 

테슬라는 삼성과 165억 달러(약 23조원) 규모의 장기 계약을 체결, AI6 추론 칩을 텍사스 테일러 공장에서 독점 생산한다. 일론 머스크 CEO는 X(트위터)에서 "삼성과 협력해 제조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AI6 칩이 자율주행차·휴머노이드 로봇·데이터센터에 투입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애플 역시 iPhone 18용 차세대 이미지 센서를 삼성 오스틴 공장에서 생산키로 하며, 190억 달러 투자와 함께 202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장비 설치와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가격 경쟁력 앞세운 삼성, TSMC 보다 33% 낮아


삼성 SF2 2nm 웨이퍼 가격은 2만~2만5,000달러로 TSMC의 3만달러 대비 20~33% 낮아, 용량 부족 고객에게 매력적이다. TSMC의 3nm·5nm 용량은 2026년 상반기 100% 매진으로 가격 인상(5~10%)이 예상되며, CoWoS 패키징도 15~20% 상승할 전망이다. 삼성은 텍사스 공장을 4nm에서 2nm으로 업그레이드하며 미국 내 공급망 다각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대만 탈출' 본격화, 공급망 다변화 불가피


업계에서는 2026년을 "대만 탈출의 해"로 규정하며, TSMC 독점 약화가 빅테크의 선택지를 넓힌다고 분석한다. 엔비디디아의 2026년 웨이퍼 수요만 80만~85만장으로 TSMC 용량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인텔 18A 공정과 함께 글로벌 파운드리 경쟁을 재편할 전망이다. 삼성의 GAA 기술 성숙과 가격 우위가 지속될 경우, AI 칩 시장 점유율 확대가 불가피해 보인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이란 '전자전' 돌입…스타링크 패킷 80% 차단, 반정부 시위 영상 유포 막기 '안간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겨냥한 군용 전파 교란을 강화하며 '전자전'에 돌입했다. 수도 테헤란 서부 지역에서 드론을 동원해 지붕 위 스타링크 안테나를 수색·압수하는 대규모 작전을 펼치고 있다. 인터넷 감시단체 넷블록스에 따르면, 1월 8일부터 이란 전역 인터넷 접속률이 평소 수준의 1% 또는 5%까지 급락하며 100시간 이상 '디지털 블랙아웃'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 스타링크, 밀수입 단말기 10만대…시위 영상 외부 유포 '라이프라인' 이란 내 스타링크 사용자 수는 10만명을 초과하며, 지난 1년간 20배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자상거래협회 관계자는 고유 사용자 3만명 이상이 월 700~2,000달러를 지불하며 위성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시위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스타링크로 외부 제3자에게 전송해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정보가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다. ​ 미안그룹의 아미르 라시디 디지털권리 전문가는 "시위 집중 지역에서 스타링크 패킷 손실률이 30%에서 80%까지 치솟았다"며 정부의 이동식 재머 사용을 지적했다. 스페이스X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테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