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3℃
  • 맑음강릉 19.6℃
  • 흐림서울 22.6℃
  • 비대전 21.3℃
  • 흐림대구 21.9℃
  • 흐림울산 20.4℃
  • 흐림광주 23.0℃
  • 흐림부산 22.4℃
  • 구름많음고창 21.0℃
  • 흐림제주 24.1℃
  • 구름많음강화 19.7℃
  • 흐림보은 20.2℃
  • 흐림금산 21.4℃
  • 흐림강진군 22.6℃
  • 흐림경주시 19.1℃
  • 구름많음거제 22.1℃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The Numbers] 배당맛집, 26년 배당소득세 개편 앞두고 배당확대하는 속사정…'삼성전자·현대차·KB금융·SK가스·BNK금융지주', 배당금 확대 '잰걸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의 대표 기업들이 2026년 1월 1일 시행 예정인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제도를 앞두고 배당금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제도는 배당성향 40% 이상이거나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10% 이상 배당 증가율을 달성하는 기업의 주주들에게 최대 14~30%의 세율로 과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기존 종합과세(최대 49.5%)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2025년 배당성향이 27.1%로 예상되며, 배당 증가율은 3.9%에 그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배당성향 29%, 배당 증가율 1.3%로, 두 기업 모두 배당금을 소폭 늘리면 세제 혜택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자동차는 2025년 3분기 배당금을 전년 동기 대비 25% 인상한 2,500원을 지급하며 배당성향 28.17%, 배당 증가율 91.43%를 기록했다.​

 

SK가스와 BNK금융지주는 배당성향 20%대 중반, 배당 증가율 약 9%로, KB금융은 배당성향 24.2%, 배당 증가율 17.4%로, 25% 배당성향으로 소폭 상향하면 혜택 대상이 될 전망이다.

 

 

하나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분리과세 기준을 소폭 미달하는 기업들의 배당 증액 공시 가능성에 주가가 더 큰 반응을 보일 것"이라며, 12월 말과 1월 초 배당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제 개편은 전통적인 은행 예금에서 배당주로의 자금 이동을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연간 이자소득 2000만원 이상 납세자는 2023년 약 10조7000억원의 이자소득을 신고했으며, 이는 200조원 이상의 예금 보유액을 의미한다. 2026년 1분기 중반부터 이자소득에서 배당소득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주식시장 유동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세제 개편 시행 시점은 정부의 초기 제안보다 앞당겨져, 2026년 1월 1일 이후 지급되는 배당금에 적용되며, 2025년 4분기 배당금(2026년 3월 분배)도 포함된다. 국내 상장사의 4분기 배당금이 연간 배당금의 6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세금 감면 효과는 당초 예상보다 빨리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세제 개편은 국내 주식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며, 기업들의 배당 전략과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혁신] 삼성물산 '넥스트 리모델링' 첫 사업지 반포푸르지오에 입찰제안서 제출…벽식구조 한계 깬 'N.캔버스'에 84㎡ 특화평면까지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넥스트 리모델링'의 비전을 구체화해 반포푸르지오아파트 리모델링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넥스트 리모델링은 삼성물산이 지난해 제안한 새로운 도심재생 사업으로, 구축아파트의 골조를 활용하면서 설비 등 시설을 전면 교체해 주거성능을 고도화하고 내·외관 디자인을 전면 쇄신해 하이엔드 주거를 완성하는 사업이다. 이 방식은 재건축∙재개발∙증축형 리모델링과 비교했을 때, 인허가와 공사기간을 포함한 사업기간이 짧고 사업 안정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사업 완료 시 준공 일자가 새롭게 바뀌게 되는 신축 래미안 단지로 거듭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넥스트 리모델링 1호 사업지인 반포푸르지오아파트에 적용했다. 국민평형의 진화 'N.캔버스' 일명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는 지난 30여 년간 공동주택의 표준 평형으로 자리 잡아왔으나, 기능 중심의 획일적인 구조로 인해 입주민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N.캔버스'는 이러한 구축 아파트 평면을 진화시킨 단위세대 특화 모델이다. 삼성물산은 벽식구조 아파트 리모델링은 욕

중흥건설그룹, ‘호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성공 위해 100억 기부…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맞손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중흥건설그룹이 ‘호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100억원을 기부한다. 중흥건설그룹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지난 8일 광주청사 비즈니스룸에서 ‘호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성공과 지역의 우수 인재 정착을 위한 기부금 기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원주 중흥건설그룹 부회장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비롯해 김해근 중흥토건 대표, 이경호 중흥건설 대표, 김정훈 대우건설 토목본부장, 신경식 중봉건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흥건설그룹은 총 100억원의 기부금을 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에 걸쳐 매년 20억원씩 기탁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반도체 기업유치 및 전문인력 양성, 연구 등 인프라 구축에 활용된다. 또 지역 전략산업, 이공계, 첨단 신기술 분야 우수 대학생 및 청년 연구인재 지원을 위한 미래인재 육성 장학금과 지역 산업과 연계된 취업 역량 강화 및 산학장학 지원 사업을 위한 지역 정주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에도 기부금이 사용될 계획이다. 정원주 중흥건설그룹 부회장은 “이번 기부금이 호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와 반도체‧인공지능(AI) 클러

[이슈&논란] '청약 대박 로또'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가 보여준 재건축의 역설…사업비 정산 표류·분담금 갈등·조합장 수사 '첩첩산중'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서울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가 재건축 조합의 채무불이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치동 학원가와 현대건설의 고급 주택 브랜드를 앞세워 일반분양 계약을 모두 마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다. 수요자들이 몰린 아파트의 상품성과 조합의 자금 사정은 전혀 다른 궤적을 그렸다. 분양은 성공했지만, 사업비를 정산하고 빚을 갚는 과정은 끝나지 않았다. 이 단지 조합이 만기를 연장하지 못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1692억원이다. 부족한 사업비 약 1500억원을 조합원 분담금으로 마련하려던 계획은 총회에서 잇따라 제동이 걸렸다. 시공사 현대건설은 PF 신용공여 중단과 채권 회수에 나섰고, 서울시와 강남구는 조합 운영실태 합동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강남의 높은 집값이 재건축 사업의 자금난까지 막아주지는 못한 셈이다. 완판된 아파트, 끝나지 않은 재건축 분양 당시의 성적은 압도적이었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1순위 청약에는 3만7946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025.57대 1로 당시 서울 역대 최고였다. 직전 최고 기록인 청담 르엘의 667.26대 1을 크게 웃돌았다. 특별공급을 포함한 일반분양 72가구도 모두 계약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