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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The Numbers] 삼성전자, '주가 폭등'에 임직원도 '황금 알'…2.5조 자사주 매입으로 보상 강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전자가 주가 신고가 행진 속 임직원 성과 보상을 위해 2조5002억원 규모의 자사주 1800만 주를 매입한다. 이 결정은 2026년 1월 8일부터 4월 7일까지 장내 매수로 진행되며, 주당 13만8900원(1월 6일 종가)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매입 세부 사항


삼성전자는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을 위탁 증권사로 선정해 매입을 실행하며, 일일 주문 수량은 이사회 결의 전월 일평균 거래량의 25%인 570만주로 제한된다. 실제 매수 주식 수는 시장 가격 변동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며, 총 매입 금액은 배당 가능 이익 208조6000억원 범위 내에서 이뤄진다. 공시 전 삼성전자는 이미 보통주 9180만주(발행 주식 1.6%)와 우선주 1360만주(1.7%)를 자사주로 보유 중이었다.

보상 제도 상세

 

이번 자사주는 2025년 10월 도입된 성과연동 주식보상(PSU), 성과인센티브(OPI), 장기인센티브(LTI) 등에 활용되며, 임직원 동기부여와 성과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PSU는 향후 3년 주가 상승 폭에 따라 보상 규모가 결정되는데, 기준 주가(2025년 10월) 대비 20% 이상 상승 시 지급되며 100% 이상 오르면 보상 배수가 2배로 확대된다. 직급별 자사주 지급 비율은 상무 50% 이상, 부사장 70% 이상, 사장 80% 이상으로 이달부터 적용된다.

과거 자사주 활동


삼성전자는 2024년 11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총 10조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이 중 8조4000억원은 소각, 1조6000억원은 임직원 보상으로 활용했다. 1조6000억원분은 2027년 소진 예정으로, 2028년 이후 보상을 위한 추가 매입이 필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주가 부양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연속 전략으로, 최근 주가 1년 새 140% 상승(2025년 1월 5만3400원→2026년 1월 초 12만8500원)하며 긍정 효과를 입증했다.

시장 반응과 전망

 

이번 매입은 이사회 만장일치 승인(사외이사 6명 전원 참석)으로 결정됐으며, 감사위원회도 사외이사 전원 구성이다. 주가 폭등 속 루머(자사주 소각 회피)가 일었으나 신고가 갱신으로 해소됐다. 증권가에서는 2026년 영업이익 120조~123조원 전망하며 목표주가 17만~18만원으로 상향 조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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