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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저커버그 "챗GPT·제미나이와 경쟁" 메타도 'AI 앱' 2Q 출시…올트먼 “우린 소셜 앱 만들겠다” 응수

"챗GPT·제미나이 보다 나을까?"…메타, 독립 앱 출시로 AI 수익화 나선다
AI 시장 선두 목표로 '메타 AI' 올해 2분기 중 출시…오픈AI·구글에 도전장
마크 저커버그 "올해 안에 AI 선두 주자"
샘 올트먼 “우린 소셜 앱 만들면 되겠다” 응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마크 저커버그가 운영하는 메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인 메타 AI를 독립 앱으로 출시해 챗GPT, 제미나이와 경쟁할 예정이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자사의 AI 챗봇 메타 AI를 독립적인 앱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타 AI 앱이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며, 이 프로젝트는 내부적으로 비밀리에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CNBC는 "메타를 오픈AI 등 경쟁사보다 앞선 AI 부문 선두주자로 만들겠다는 마크 저커버그 CEO(최고경영자)의 중요한 기밀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SNS(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인스타그램·스레드와 메신저 왓츠앱의 운영사인 메타가 새로운 독립형 AI(인공지능) 앱을 출시할 것이란 점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23년 9월 처음 선보인 메타 AI는 사용자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는 생성형 AI 기반 비서다. 이 챗봇은 챗GPT 등 다른 AI 모델이 독립 앱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페이스북과 왓츠앱 등 메타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에 접목돼 대화와 검색 기능 등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메타도 챗GPT,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처럼 독립된 앱 형태로 경쟁할 것이란 전망이다.

 

저커버그는 지난달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애널리스트들에게 "올해는 고도로 지능적이고 개인화된 AI 비서가 10억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도달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메타 AI가 그 선도적인 AI 비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메타 AI의 월간활성사용자(MAU) 수는 약 7억명에 달한다고 메타 쪽은 밝혀 왔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을 합산해 집계하기 때문에 실제 AI 이용자 수를 집계한 수치는 아니다.

 

CNBC는 "메타는 오픈AI의 챗GPT,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처럼 메타 AI의 유료 구독 서비스를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수잔 리 메타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달 애널리스트들에게 메타 AI의 노력이 "훌륭한 소비자 경험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익 창출의 기회가 명확하다"고 말했다.

 

한편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자신의 X계정에 CNBC 보도를 공유하며 "좋아요, 우리는 소셜 앱을 만들면 되겠네"라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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