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빅테크

저커버그 "챗GPT·제미나이와 경쟁" 메타도 'AI 앱' 2Q 출시…올트먼 “우린 소셜 앱 만들겠다” 응수

"챗GPT·제미나이 보다 나을까?"…메타, 독립 앱 출시로 AI 수익화 나선다
AI 시장 선두 목표로 '메타 AI' 올해 2분기 중 출시…오픈AI·구글에 도전장
마크 저커버그 "올해 안에 AI 선두 주자"
샘 올트먼 “우린 소셜 앱 만들면 되겠다” 응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마크 저커버그가 운영하는 메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인 메타 AI를 독립 앱으로 출시해 챗GPT, 제미나이와 경쟁할 예정이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자사의 AI 챗봇 메타 AI를 독립적인 앱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타 AI 앱이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며, 이 프로젝트는 내부적으로 비밀리에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CNBC는 "메타를 오픈AI 등 경쟁사보다 앞선 AI 부문 선두주자로 만들겠다는 마크 저커버그 CEO(최고경영자)의 중요한 기밀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SNS(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인스타그램·스레드와 메신저 왓츠앱의 운영사인 메타가 새로운 독립형 AI(인공지능) 앱을 출시할 것이란 점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23년 9월 처음 선보인 메타 AI는 사용자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는 생성형 AI 기반 비서다. 이 챗봇은 챗GPT 등 다른 AI 모델이 독립 앱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페이스북과 왓츠앱 등 메타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에 접목돼 대화와 검색 기능 등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메타도 챗GPT,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처럼 독립된 앱 형태로 경쟁할 것이란 전망이다.

 

저커버그는 지난달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애널리스트들에게 "올해는 고도로 지능적이고 개인화된 AI 비서가 10억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도달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메타 AI가 그 선도적인 AI 비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메타 AI의 월간활성사용자(MAU) 수는 약 7억명에 달한다고 메타 쪽은 밝혀 왔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을 합산해 집계하기 때문에 실제 AI 이용자 수를 집계한 수치는 아니다.

 

CNBC는 "메타는 오픈AI의 챗GPT,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처럼 메타 AI의 유료 구독 서비스를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수잔 리 메타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달 애널리스트들에게 메타 AI의 노력이 "훌륭한 소비자 경험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익 창출의 기회가 명확하다"고 말했다.

 

한편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자신의 X계정에 CNBC 보도를 공유하며 "좋아요, 우리는 소셜 앱을 만들면 되겠네"라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7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머스크, 트럼프 ‘빚 폭탄 법안’에 작심 비판…“역겹고 혐오스럽다” 정면 충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이 추진 중인 대규모 감세·지출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대해 “역겹고 혐오스럽다”며 강도 높게 공개 비판했다. 트럼프 행정부 내 정부효율부(DOGE) 수장직에서 물러난 직후, 머스크가 트럼프 핵심 정책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을 파산으로 몰아갈 법안” 머스크, X에서 직격탄 머스크는 6월 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이 엄청나고 터무니없으며 온갖 특혜로 가득 찬 의회 예산안은 역겹고 혐오스럽다. 찬성한 의원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당신들도 잘못한 걸 안다”고 썼다. 이어 “이 법안은 이미 거대한 규모인 재정 적자를 2조5000억달러로 급증시켜 미국민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빚 부담을 지울 것”이라며 “의회가 미국을 파산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머스크의 이 같은 발언은 그간 트럼프 행정부의 ‘퍼스트 버디’로 불리며 정부 지출 감축을 독려해온 행보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최근까지 DOGE 수장으로 연방정부 예산 삭감과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했던 머스크는, 임기 종료 직후부터

[빅테크칼럼] '9000억원 투자유치' 머스크의 뉴럴링크, 몸값 급등·글로벌 임상 확대 "돈나무 언니까지 투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6억5000만 달러(약 9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시리즈E 펀딩에는 캐시 우드의 ARK인베스트, 세쿼이아 캐피털, 스라이브 캐피털 등 글로벌 벤처투자 대형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뉴럴링크의 기업가치는 이번 투자 전 기준 약 90억 달러(12조4000억원)로 평가됐다. 임상 속도전…“생각만으로 기기 조작” 환자 5명 성공 뉴럴링크는 현재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임플란트 칩 ‘텔레파시(Telepathy)’를 통해 전신마비 환자 5명에게 이식에 성공했다. 이들은 뇌파 신호만으로 컴퓨터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고, 체스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을 탐색하는 등 디지털·물리적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최근에는 비언어성 ALS 환자가 뉴럴링크 칩을 통해 AI 음성합성 기능으로 자신의 목소리로 의사소통에 성공하는 사례도 공개됐다. FDA ‘혁신 의료기기’ 지정…글로벌 임상 확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뉴럴링크의 언어복원 장치와 시력복원 장치 모두에 ‘혁신 의료기기(Breakthrough Device)’ 지정을 부여했다. 이 제도는 생명을 위협하

빌 게이츠 “재산 2000억 달러 중 99%, 아프리카 보건·교육 혁신에 쏟는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가 자신의 2000억 달러(약 276조원) 재산 중 대부분을 향후 20년간 아프리카 대륙의 보건·교육 혁신에 투입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6월 2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게이츠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아프리카연합(AU) 본부에서 열린 연설에서 “내 재산의 99%를 2045년까지 모두 기부할 것”이라며, “그 중 대부분은 아프리카의 건강과 교육, 혁신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의 잠재력, 건강과 교육이 열쇠” 게이츠는 “건강과 교육을 통해 인간의 잠재력을 발휘하면 아프리카 모든 국가가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며, “이 여정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산모와 영유아 건강, 예방 가능한 사망률 감소, 전염병 퇴치, 빈곤 탈출 등 1차 의료 혁신에 집중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 “AI로 의료 혁신”…아프리카 젊은 혁신가에 당부 게이츠는 아프리카의 젊은 인재들에게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차세대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르완다의 AI 초음파 활용 사례를 언급하며, “AI가 고위험 임신을 조기에 진단해 산모와 아기의 생명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