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와 저커버그에 대한 미국 성인 호감도 조사 [퓨 리서치센터]](http://www.newsspace.kr/data/photos/20250208/art_17403096973665_cf9d00.jpg)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에 대한 비호감이 더 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여론조사 업체인 퓨 리서치센터의 설문조사(1월 27일~2월 2일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미국 성인의 54%는 머스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저커버그에 대해서는 67%가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저커버그는 매우 비호감이 26%, 비호감이 41%로 집계되고, 머스크는 매우 비호감이 36%, 비호감이 18%으로 집계돼 매우 비호감 비율은 머스크가 더 높았다.
긍정적인 견해는 저커버그가 25%로 나타났다. 호감이 23%, 매우 호감은 2%에 그쳤다. 반면 머스크는 호감이 31%, 매우 호감이 11%로 나타났다.
퓨 리서치센터는 "머스크는 공화당원들이 대체로 호감을 표했고, 민주당원들은 대체로 비호감을 표해 매우 양극화된 결과를 얻었으나, 저커버그는 양당의 대다수가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퓨 리서치센터의 이전 조사에서는 미국인들이 대체로 소셜 미디어 회사가 미국 정치에서 너무 많은 힘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테슬라와 X(옛 트위터) CEO로,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지출 삭감을 모색하는 정부 효율성부를 이끌고 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소유한 메타의 회장 겸 CEO다. 저커버그는 최근 메타 플랫폼에서 팩트체크를 중단하기로 한 결정을 포함해 정치적 논쟁에 휘말려 있다.
보수적인 공화당원의 84%를 포함해 공화당원과 공화당 성향의 무소속 유권자의 73%는 머스크에 호의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다. 민주당원과 민주당 성향 유권자의 12%만 호의를 표한 것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또 민주당원은 머스크에 대해 85%가 비호감이라고 답했다. 이중 30세 미만 성인 67%는 머스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고, 30~49세는 53%, 50세 이상은 49%가 부정적인 답을 했다.
저커버그의 경우 공화당원 60%, 민주당원의 76%가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30세 미만 성인 70%, 30~49세 사이의 성인 72%가 비호감을 표했다. 50세 이상은 6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