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9 (토)

  • 흐림동두천 8.5℃
  • 맑음강릉 12.1℃
  • 흐림서울 8.5℃
  • 맑음대전 10.9℃
  • 맑음대구 8.3℃
  • 맑음울산 9.9℃
  • 맑음광주 12.8℃
  • 맑음부산 12.4℃
  • 맑음고창 12.8℃
  • 맑음제주 13.0℃
  • 흐림강화 12.9℃
  • 맑음보은 5.0℃
  • 맑음금산 7.3℃
  • 맑음강진군 8.5℃
  • 맑음경주시 6.9℃
  • 맑음거제 9.6℃
기상청 제공

빅테크

저커버그도 머스크처럼 '트럼프 바라기' 변신…팩트체킹 폐지·UFC사장 영입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관리방식 머스크의 X 따라가기로
메타, 팩트체크 기능 폐지…트럼프 복귀에 발맞춤
저커버그 "실수·검열 너무 많았다…표현의 자유로 돌아갈 때"
X의 사용자 참여형 수정 기능 차용 예정…머스크 "멋지다"
저커버그, 트럼프와 관계 개선 가속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팩트체크를 폐지하고 보수 성향 인사들을 대거 중용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즉 트럼프의 퍼스트 버디로 등장하며 비즈니스에서도 도움을 받고 있는 머스크처럼 메타 플랫폼스의 마크 저커버그 CEO 역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우호적인 정책을 강화하며 '친트럼프' 행보에 나섰다는 평가다.

 

저커버그는 그간 트럼프 당선인과 불편한 관계였다. 트럼프 당선인 역시 2020년 대선 당시 민주당 성향인 저커버그가 자신의 낙선을 위해 움직였다는 인식을 갖고 노골적인 적대감을 보여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자사 플랫폼에서 '가짜뉴스'를 판별하고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제3자의 '팩트체킹'(fact-checking)을 폐지한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소셜미디어가 정치적 우파들의 주장을 과도하게 검열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저커버그 CEO는 "우리는 우리의 근본으로 돌아가 실수를 줄이고, 우리의 정책을 단순화하고, 우리의 플랫폼에서 표현의 자유를 회복하는 데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좀 더 구체적으로 우리는 우선 미국에서 펙트체커(팩트체크 담당자 또는 기능)를 없앨 것이며, 그것을 엑스(X·옛 트위터)의 '커뮤니티 노트'와 유사한 것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가디언은 메타의 이번 결정이 "우경화된 정치적 기류"를 따른 것이며, 트럼프를 비롯한 우파 세력의 환심을 사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도 메타의 변화를 두고 "트럼프를 위해 입장을 재조정하며 자유로운 발언을 강화하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저커버그는 또한 "콘텐츠 관리 정책이 과도한 검열을 초래했다"며, 이민·젠더 등 논란이 되는 주제에 대한 제한을 없애고, 메타의 콘텐츠 관리팀을 캘리포니아에서 보수적인 텍사스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메타는 최근 경영진에도 변화를 주며, 정치적으로 진보 성향의 인사들을 이사회에서 배제하고 트럼프 측근을 주요 직책에 임명했다. 

 

이종격투기 UFC CEO 데이나 화이트가 메타의 새 이사로 임명된 데 이어, 트럼프 행정부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공화당 인사 조엘 카플란을 메타의 글로벌 정책 책임자로 승진시켰다.

 

2009년부터 2022년까지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으며 직장 내 여성 지위 향상 운동에 상당한 기여를 해 온 셰릴 샌드버그는 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에 앞서 지난주에는 영국 부총리를 지낸 메타의 글로벌 업무 담당 사장 닉 클레그가 7년 만에 퇴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저커버그는 지난해 대선 이후 트럼프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해왔다. 트럼프 당선인과의 면담을 위해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까지 찾아가는 등 확연히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취임위원회에 100만 달러(약 14억5000만원)를 기부했다.

 

저커버그의 이번 발표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저커버그가 정책을 급격히 바꾼 것이 트럼프의 공격 때문으로 보이느냐는 질문에 트럼프는 "아마도 그럴 것"이라며 "메타의 자세가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엔비디아 창업자, 추수감사절에도 대만行…‘노 TSMC 노 엔비디아’ 상징하는 5번째 방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1위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반납하고 다시 대만을 찾으면서, ‘AI 칩 동맹’의 심장부로 떠오르는 대만과의 관계가 한층 더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에만 최소 다섯 번째로 이뤄진 대만 방문에는 건강이 악화된 장중머우(張忠謀) TSMC 창업자에 대한 ‘의리 방문’과 더불어, 대만을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시키려는 전략 구상이 겹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추수감사절 반납한 ‘의리 방북(訪台)’ 28일 대만 연합보·중앙통신(CNA) 등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타이베이를 방문해 북부 타이베이 시내 쓰핑제 인근 식당에서 배우자, 딸과 함께 약 40분간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 소식통들은 황 CEO가 식사 후 최근 건강 이상으로 공식 행사에 불참해온 장중머우 TSMC 창업자의 자택이 있는 타이베이 다즈(大直)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하면서, 이번 방문의 1차 목적이 장 창업자 문안에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장중머우 창업자는 올해 94세로, 이달 8일 열린 TSMC 연례 체육대회에도 건강상 이유로 불참해 시

[공간혁신] 누워만 있으면 씻겨주고 말려준다 '5억원짜리 인간 세탁기'…15분이면 샤워끝 '세탁혁명·가전혁신'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일본에서 혁신적인 신개념 미용·가사 기기가 공개되어 화제다. 바로 '인간 세탁기'로 불리는 자동 목욕 캡슐이 오는 12월 25일부터 일본 도쿄의 전자복합쇼핑몰 '라비(LABI)'에서 전시 및 시연되며, 본격적인 판매는 아직 미정이지만 예상 가격은 약 5억6000만원(6000만엔)으로 책정됐다. 이는 1970년 오사카 박람회 당시 일본에서 처음 소개된 이후 55년 만에 현실화된 사례로, 일본 언론이 다수 보도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오사카에 본사를 둔 '아이 필 사이언스'사가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직경 0.001㎜ 이하의 초미세 마이크로 버블 기술을 활용하여 피부와 머리카락의 오염물을 제거한다. 내부에 누우면 15분 만에 세정, 헹굼, 건조까지 자동으로 완료되며, 별도 수건이나 드라이어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기기는 1970년대 SANYO가 최초로 선보였던 콘셉트를 현대 기술로 재구성한 것으로, 4만명 이상의 체험 신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은 일본 시장의 고도화된 소비 성향과 높은 스마트 가전 수요를 반영하는 동시에, 환경 친화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세척·건조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빅테크칼럼] 테슬라, 공급업체 평가에 ‘국가 무관’ 선언…"탈중국 공급망, 품질·지속성 우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미국,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생산기지에서 공급업체를 평가할 때 국가적 기준이 아닌 품질, 총비용, 기술 성숙도, 장기 공급 지속성 등 객관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 중국 법인의 그레이스 타오 부사장은 최근 중국 SNS 웨이보에 “공급업체의 국적은 배제 기준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어디서 오는지보다 품질과 신뢰성, 기술력, 가격 경쟁력, 공급 안정성 등을 우선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생산차량, 중국산 부품 단계적 배제 추진 미국 내 전기차 생산 과정에서는 중국산 부품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배제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공장에 공급되는 주요 부품 중 일부를 이미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교체했으며, 1~2년 내에 모든 중국산 부품을 미국 또는 제3국산으로 완전히 대체할 계획이다. 이는 미·중 간 지정학적 긴장과 고율 관세 부과 등 무역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미국 내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중국 공급망 협력 현황과 상하이 공장 생산력 하지만 테슬라의 중국 사업 비중은 여전히 크다. 현재 테슬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