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우주가 낭만적인 광경을 선사했다. 죽어가는 별 미라 A가 광대한 하트 모양의 가스와 먼지 구름을 우주로 방출하는 모습이 발견되어 그 규모와 예상치 못한 시적인 타이밍으로 천문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스웨덴 찰머스 공과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이 발견은 지구에서 약 300광년 떨어진 적색거성이 지구 질량의 약 7배에 달하는 물질을 빛나는 하트 모양의 팽창하는 구조로 방출했음을 보여준다. 이 양은 과학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약 100배 많다. 세타스자리의 이 노(老)별이 보여준 ‘러브레터’는 로맨틱한 연출을 넘어, 항성 진화 말기 질량 손실 메커니즘에 대한 기존 이론을 정면으로 흔드는 현상으로 평가된다. 찰머스공대와 ESO, Newsweek, Space.com, phys.org 등이 인용한 논문 정보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A surprisingly large asymmetric ejection from Mira A’라는 제목으로 유럽 천문학 저널인 Astronomy & Astrophysics에 게재가 승인됐으며, 현재는 공개 프리프린트 서버 arXiv에서 전문을 열람할 수 있다. 300광년 거리에서 포착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지난달 건강 문제로 인한 4명 조기 귀환 사태 이후 3명 인원으로 운영되던 위기 상황에서 벗어났다. nasa.gov, space.com, npr.org, reuters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크루-12 우주선이 2026년 2월 14일 오후 3시 12분 EST(한국시간 15일 새벽 5시 12분경) 하모니 모듈 전방 포트에 자동 도킹하며 4명의 신규 우주비행사가 도착했다. 크루-12는 NASA의 제시카 메이어(Jessica Meir, 우주선 사령관), 잭 해서웨이(Jack Hathaway, 파일럿), 유럽우주국(ESA)의 소피 아드노(Sophie Adenot), 러시아 로스코스모스 안드레이 페디야예프(Andrey Fedyaev)로 구성됐으며, 팰컨9 로켓 탑재 드래건 우주선으로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발사장에서 2월 13일 오전 5시 15분 EST에 발사됐다. 34~36시간 비행 끝에 지구 상공 420km 궤도에서 ISS에 합류한 이들은 약 8개월간 과학·기술·의료 연구를 수행하며 10월까지 체류할 예정이다. 앞서 ISS의 크루-11 4명은 1월 초 미지정 의료 문제로 조기 귀환했다. NASA는 1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크라이나 사이버 전문가들이 2월 12일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연결을 복구하려는 러시아군을 상대로 정교한 함정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적군의 위치와 단말기 정보에 대한 수천 건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동시에 러시아군으로부터 거의 6,000달러까지 챙겼다. businessinsider, novayagazeta, tvpworld, pravda, euronews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제256 사이버 돌격 사단은 오픈소스 인텔리전스 그룹인 InformNapalm 및 MILITANT와 협력해 가짜 텔레그램 채널과 봇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이는 러시아 병사들에게 스타링크 단말기를 우크라이나 정부 화이트리스트에 등록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처럼 보이도록 설계됐다. 가짜 스타링크 등록 서비스를 운영하며 러시아군으로부터 2,420건의 단말기 데이터와 정확한 위치 좌표를 수집했다. 이 작전에서 러시아 병사들은 위성 접시 번호, 계정 정보, 위도·경도 좌표를 제출하며 5,870달러를 지불했으며, 이 자금은 우크라이나 무인기 구매에 재투자됐다. 러시아군의 절박한 '드롭' 모색과 우크라 함정 스페이스X가 2026년 2월 초 우크라이나 영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KARI, Korea Aerospace Research Institute)은 지구 저궤도(LEO)에서 급증하는 우주쓰레기를 포획·제거하는 태양돛 기반 궤도이탈 장치를 개발해 지상 시연에 성공했다. 이 장치는 기존 고가 위성의 일회성 사용 한계를 극복하며, 청소 위성과 장치를 분리해 재사용성을 대폭 높인 혁신적 접근이다. 장치 스펙: 소형화와 거대 전개력 전기밥솥 크기의 소형 장치가 전개 시 약 25㎡ 규모의 태양돛을 펼쳐 추진제 없이 태양광과 미세 대기 상호작용으로 쓰레기를 대기권 재진입시킨다. 견인판 부착 견인 기능과 안정적 포획 기능을 탑재해 접근·잡기·이탈 과정을 자동화했다. 여러 장치를 한 대의 청소 위성에 탑재하면 반복 임무로 경제성을 5~10배 향상시킬 전망이다. LEO 쓰레기 위협: 추적 객체 5만개 돌파 2026년 기준 LEO에는 10cm 이상 객체 약 5만4,000개, 1~10cm 쓰레기 120만개, 1mm~1cm 1억4000만개가 떠돌며 총 질량 1만5,800톤을 초과한다. 추적 가능한 카탈로그 객체는 4만3,510개로 LEO가 83% 이상을 차지하며, 충돌 위험으로 산업 피해액이 최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LIG넥스원이 2025년 매출 4조원 시대를 열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동 천궁-II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출 비중이 크게 늘었고, 유도무기 양산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매출·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 LIG넥스원은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5년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조3069억원으로 전년 3조2763억원 대비 3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229억원으로 전년 2234억원보다 44.5% 늘었다. 연간 순이익은 2217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동 천궁-II 수출 매출 본격 반영으로 수출 비중이 21.4%까지 치솟았고, 수주잔고는 26조2300억원(수출 14조·내수 12조)으로 불어났다. 다만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4분기 매출은 1조40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21억원으로 23.8% 감소했다. 4분기 순손실은 26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수출 폭풍 견인, 유도무기·지휘통제 호조 UAE향 천궁-II(약 1200억원 규모) 사업 매출이 핵심으로, UAE·사우디·이라크(3조7135억원 계약) 등 중동 3국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WDS(World Defense Show) 2026에서 사우디 투자부(MISA)와 우주사업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2월 10일(현지시간) 진행된 면담 자리에는 KAI 차재병 대표이사와 사우디 투자부 알팔레 장관(Khalid A. AlFalih)이 참석했으며, 양측은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프로젝트와 연계할 수 있는 우주, 위성·통신, 항공 등 다양한 미래산업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우디 MISA는 외국인 투자 유치와 전략 산업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핵심 부처로, 산업 다각화 정책과 주요 국가 프로젝트 전반을 조율하는 역할을수행하고 있다. KAI는 사우디와의 우주·항공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으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협력 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AI는 2023년 10월 리야드에서 사우디 우주청(SSA, Saudi Space Agency)과 ‘우주 분야 상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하고 우주 시장 개척을 위한 기술 개발과 운영, 공동 사업화, 신규 스타트업 투자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유럽우주국(ESA)이 개발한 최강 로켓 아리안 64가 2026년 2월 12일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우주기지에서 첫 비행에 성공하며 아마존 레오(Leo) 위성 32기를 저궤도(LEO)에 투입, 총 탑재 중량 약 20톤을 실은 역대 유럽 로켓 최대 임무를 완수했다. 이 발사는 아리안 62의 두 배인 21.6톤 LEO 탑재 능력을 입증하며, 대형 위성군 배치 시대를 열었다. nextspaceflight, rocketlaunch, ariane, aboutamazon, spacefoundation에 따르면, 아리안 64는 16:45 UTC에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에 있는 유럽 우주기지에서 발사되어 1시간 54분간의 임무를 통해 저궤도에 탑재체를 배치했다. 이번 성공적인 첫 비행은 유럽의 중량물 발사 능력을 확인시켜 주었으며 아리안 6 로켓 제품군의 첫 상업 고객 임무를 의미한다. 아리안 64는 4개의 P120C 고체 부스터를 장착해 추력 15,370kN을 발생시키며 높이 62m, 20m 페어링으로 32기 위성을 수납했다. 발사 1시간 54분 만에 모든 위성이 분리됐으며, 이는 아리안 6 제품군의 6번째 발사이자 64 구성 첫 상업 미션이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진행된 공동 실험을 통해 미생물이 무중력 상태에서 운석 물질로부터 귀중한 백금족 금속인 팔라듐(Pd)과 백금(Pt)을 기존 화학적 용출법보다 우수하게 추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향후 심우주 임무에서 지속 가능한 자원 추출을 위한 잠재적 방법을 제시한다는 평가다. nature.com, news.cornell, astrobiology, interestingengineering, phys.org에 따르면, 코넬 대학교와 에든버러 대학교 연구진이 주도한 바이오애스테로이드(BioAsteroid) 실험은 무중력 조건에서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L-콘드라이트 소행성 물질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테스트했다. NASA 우주비행사 마이클 스콧 홉킨스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실험을 수행했으며, 과학자들은 비교를 위해 지구에서 동일한 실험을 병행했다. 무중력 vs 지상: 미생물 우위 입증 비생물학적 화학 용출은 무중력에서 Pd 추출률이 지상 대비 13.6배 감소한 반면, 곰팡이와 Sphingomonas desiccabilis 박테리아는 중력 조건 무관하게 안정적 추출을 유지했다. 특히 곰팡이는 우주 환경에서 대사 변화로 카르복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이 2026년 2월 11일 오전 11시 하이난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장정-10(창정-10) 로켓과 멍저우(夢舟) 유인 우주선의 통합 비행 시험에 성공하며 2030년 유인 달 착륙 로드맵을 가속화했다. 이번 테스트는 로켓 1단 추력 2,678톤 규모의 프로토타입 단일 코어 구성으로 저고도 비행을 검증하고, 멍저우 귀환 캡슐의 최대 동압(Max-Q) 비상 탈출을 최초로 확인한 사례로 기록됐다. arstechnica, space.com, satnews, chinadaily, asiatimes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된 이번 시험은 중국 유인 우주 비행 프로그램의 여러 최초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임무는 창정-10 로켓의 저고도 실증 비행과 멍저우 우주선의 최대 동압 비상 탈출 시험을 결합한 것으로, 발사 중 공기역학적 응력이 최고조에 달하는 가장 위험한 순간을 시뮬레이션했다. 중국유인우주국에 따르면 로켓의 1단 동체와 우주선의 귀환 캡슐 모두 통제된 방식으로 해상에 안전하게 착수했다. 장정-10 로켓은 전체 길이 92.5m, 이륙 중량 약 2,189톤으로 지구-달 전이 궤도 페이로드 27톤 이상을 실현하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전남 고흥군이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를 위해 군민 서명운동에 돌입하며 국가 우주 클러스터의 균형을 강조하고 있다.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서 등장한 이 기관은 기술사업화 지원과 산업기반 조성을 담당하며, 대전·경남과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클러스터 삼각체제의 불균형 지적 대한민국 우주산업은 대전·경남 사천·고흥의 삼각 클러스터로 운영되며, 2045년까지 시장 규모 100조원 확대를 목표로 한다. 대전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을 중심으로 다수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으며, 사천의 우주항공청(KASA)은 2026년 예산 1조1,201억원으로 산업 육성을 주도한다. 반면 고흥은 나로우주센터와 발사체 특화지만 전문 지원기관 부재를 이유로 진흥원 유치를 주장한다. 고흥의 인프라와 경제 효과 전망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152만㎡ 규모로 2031년까지 1조6,000억원이 투자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노스페이스 등 11개 앵커 기업이 입주 협약을 맺었다. 80여 기업의 입주 의향으로 2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과 4조9,000억원 생산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군은 진흥원 유치 시 이 인프라와의 시너지가 우주 생태계 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