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umbers] ‘질레트·페브리즈·다우니’ 한국P&G판매, 매출은 제자리·순이익 20% '쑥'…한국서 벌어 본사 배당, 3년간 1000억 넘겼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피앤지판매(한국P&G판매, 대표이사 로히니 라야 벤카테스와란)가 제26기 매출 증가율 0.72%에 그친 가운데, 한 해 순이익의 96.2%에 해당하는 260억원을 9월 30일에 배당하는 이익처분안을 제시했다. 판촉비는 1년 새 236억원 넘게 늘었고, 판매수수료도 67.4% 급증했다. 매출총이익이 개선됐지만 증가분의 91.2%가 판매관리비 증가로 상쇄되면서 영업이익률은 4.3%에 머물렀다. 해외 지배기업이 지분 전량을 보유한 구조에서 높은 배당성향과 판매비용 확대가 동시에 나타났다. 전기인 제25기 매출이 전년 대비 1,300억원 이상 증발하고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94%나 급감하는 등 경영 지표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배당금은 당기순이익 225억원의 138%에 해당하는 310억원에 달했다. 벌어들인 돈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배당으로 빼낸 셈이다. 제24기에도 한국피앤지판매는 순이익 322억원의 164.5%에 달하는 530억원을 배당한 바 있다. 3년간 무려 1070억원(530억, 310억, 230억)이 본사로 유출된 것이다. 3년간(24기, 25기, 26기) 순이익 규모는 817억원(322억, 225억, 270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