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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메타의 저커버그 "AI경쟁에서 지느니, 수백억 돈 잘못 쓰는 편이 낫다"…빅테크간 무모한 경쟁과 AI버블 '논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대표(CEO)는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보다 수백억 달러를 잘못 써버리는 편이 낫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2028년까지 미국 내 데이터센터와 인프라에 최소 6000억 달러(약 800조원)를 투자하는 대규모 계획을 옹호하며, AI 투자과잉으로 인한 ‘버블’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지나치게 조심스럽게 나가는 것이 더 큰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Yahoo Finance, Business Insider, Fortune, CNBC, Statista AI Market Data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9월 18일(현지시간)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과거 철도 붐과 닷컴 버블 등 역사적 인프라 투자 과잉 사례를 언급하며 AI 인프라 과잉 구축에 따른 거품 위험을 인정했다.

 

하지만 “만약 AI 초지능이 3년 만에 가능할지도 모르는데 5년 뒤에나 가능하다고 보고 준비한다면, 가장 중요한 혁신 기술의 주도권을 잃게 될 것”이라며 공격적인 투자 의지를 보였다.

 

이번 약속은 9월 초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백악관 만찬 자리에서 공식 발표됐다.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 수전 리는 6000억 달러가 메타의 미국 내 데이터센터 구축뿐만 아니라 인력 채용 및 운영을 포함한 ‘총 한도’임을 명확히 했고, 이는 AI 연구개발에 대한 자본 지출과 인프라 투자 모두를 포괄하는 규모다.

 

메타는 AI 초지능 개발을 위한 슈퍼인텔리전스 연구소도 공개했다. 약 50~100명 규모의 엘리트 연구팀은 상명하달식 마감 기한이 없는 ‘매우 평평한’ 조직구조로 운영되며,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앤스로픽 출신 인재를 대규모 보상 패키지로 영입했다.

 

특히 CEO 알렉산더 왕이 이끄는 Scale AI 지분 49%를 143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공격적 인재 확보에 나섰으나, 이 과정에서 1억 달러 상당의 계약금 지급 사례도 나와 최근 AI 부문 채용을 일시 동결하는 ‘보수적 재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한편, AI 업계 안팎에서는 투자가 과열돼 미국 MIT가 8월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AI 시범 프로그램의 95%가 기대 수익을 내지 못하는 등 생산성 저하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오픈AI 샘 올트만 CEO도 AI 투자 거품 가능성을 직접 경고했으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 역시 AI 관련 경제 활동이 비정상적으로 크다고 지적해 시장 불안이 확산하는 중이다.

 

2025년 한 해 미국 주요 테크기업들의 AI 개발 관련 지출이 155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며, 통계조사기업 Statista는 AI 시장 규모를 약 2442억 달러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저커버그는 메타가 광고 수익을 통해 안정적 자금조달이 가능한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벤처 자금에 의존하는 민간 AI 연구소와 달리 ‘도산 위험’이 적다고 자신했다.

 

메타의 과감한 AI 투자·연구 노력은 거품 위험을 내포하지만, 기술 주도권 확보에 사활을 걸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산업 전반의 AI 경쟁이 치열한만큼 향후 메타의 행보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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