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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저커버그, '애플 비전프로' 또 저격…"메타 퀘스트3가 더 좋아"

메타의 MR 헤드셋 ‘퀘스트 3’를 착용해 보고 있는 마크 저커버그.[메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또다시 애플의 확장현실(XR) 기기 '비전 프로'에 대한 비난성 공격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지난 8일(현지시간) 스레드에 올린 글을 통해 "애플의 비전 프로보다 자사의 가상현실(VR) 헤드셋인 퀘스트가 훨씬 더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그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비전 프로를 언급한 건 지난달 14일 이후 약 4주 만이다.

 

저커버그 CEO는 "애플의 비전 프로가 3~5년 후에 메타의 제품과 같은 무게가 되는 상황에 처한다면, 이는 메타가 크게 퇴보했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국 벤처캐피탈(VC) 기업 모자이크 벤처스의 파트너인 베네딕트 에반스에게 "모션블러를 위해 고해상도를 택한 애플의 선택은 확실한 승리가 아니다"며 "메타 퀘스트의 해상도가 꽤 좋은데"라며 퀘스트를 자랑했다.

 

앞서 저커버그 CEO는 지난달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도 비전 프로를 사용해봤다"며 퀘스트3와 비전 프로를 비교한 영상을 게시했다. 당시 그는 비전 프로를 수일간 테스트한 결과 퀘스트3가 혼합현실(MR)에 더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저커버그 CEO는 "애플 비전 프로는 메타 퀘스트보다 7배 비싸면서도 성능은 더 떨어진다"며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실제로 비전 프로(3500달러, 약 460만원)가 퀘스트3(500달러, 약 66만원)보다 약 7배 비싸고, 무게는 퀘스트3가 120g 더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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