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올해들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위는 한남동의 ‘한남더힐’(전용 243㎡)로, 175억원에 거래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와 고가 아파트 쏠림 현상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음을 실거래 데이터가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25년 1월 1일부터 4월 23일까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자료를 바탕으로 아파트랩이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위는 한남동의 ‘한남더힐’(전용 243㎡, 175억원), 2위는 한남동 ‘나인원한남’(244㎡)이 158억원, 3위는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160㎡)가 135억원, 4위는 ‘나인원한남’(244㎡)이 119억원에 거래되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한남동은 TOP10 중 6개 곳(한남더힐 3곳, 나인원한남 3곳)이 이름을 올리며 서울 부동산 시장의 ‘핵심’ '대장'임을 재확인했다.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퍼스티지’ 등 강남권 대표 단지들도 95억~100억원대의 실거래가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압구정동 ‘현대2차’와 ‘현대1차’ 등 압구정 재건축 단지들도 90억원대의 실거래가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이번 실거래가 순위는 서울은 한남동, 반포동, 압구정동 등 전통적 부촌과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지역에, 경기도는 판교·분당·과천 등 신흥 부촌에 고가 아파트 거래가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서울은 80억원 이상, 경기도는 27억~42억원대가 TOP30의 기준이 됐다.
서울 5위~10위는 한남 한남더힐 208㎡ 109.3억원, 한남 한남더힐 235㎡ 109.0억원, 나인원한남 244㎡ 102억원,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155㎡ 100.0억원, 압구정 현대신현대12차 183㎡ 96억원,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179㎡ 95.0억원으로 나타났다.
11위~15위는 반포 래미안원베일리 134㎡ 95억원, 용산 용산푸르지오써밋 274㎡ 95억원, 압구정 현대1차 196㎡ 95억원, 압구정 현대2차 198㎡ 94억원, 압구정 현대2차 198㎡ 94억원으로 조사됐다.
16위~20위는 압구정 현대1차 196㎡ 92억원, 압구정 신현대11차 183㎡ 92억원, 반포 래미안원베일리 134㎡ 90.5억원, 압구정 현대 2차 198㎡ 90억원, 압구정 신현대 11차 183㎡ 90억원으로 파악됐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판교동의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이 140㎡ 기준 42억원에 거래되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단지의 140㎡, 118㎡, 104㎡ 등 다양한 평형이 30억~40억원대에 거래되며 상위 10위 중 무려 상위 1~6위, 6곳을 차지했다. 판교 일대의 고가 아파트 집중 현상이 두드러진다.
7위는 용인시 수지구의 ‘래미안이스트팰리스’, 10위, 11위는 과천시 ‘주공10단지’, 9위, 12위, 14위는 분당구 ‘파크뷰’가 차지하며 30억원 내외의 실거래가로 TOP30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 역시 판교·분당·과천 등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에 고가 아파트가 집중된 모습이다.
경기도 아파트 실거래가 TOP 10을 순서대로 살펴보자.
1위는 판교 판교푸르지오그랑블 140㎡ 42.0억원, 2위는 판교 판교푸르지오그랑블 140㎡ 38.0억원, 3위는 판교 판교푸르지오그랑블 118㎡ 36.7억원, 4위는 판교 판교푸르지오그랑블 118㎡ 36.5억원, 5위는 판교 판교푸르지오그랑블 118㎡ 36.4억원으로 나타났다.
6위는 판교 판교푸르지오그랑블 118㎡ 36억원, 7위는 수지 래미안이스트팰리스 274㎡ 35억원, 8위는 판교알파리움1단지 142㎡ 34억원, 9위는 분당 파크뷰 182㎡ 32억원, 10위는 과천 주공10단지 124㎡ 31억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