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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애순(아이유)처럼 몸만 들어오세요”…‘가성비∙가심비’ 트렌드 확산에 ‘풀퍼니시드 시스템’ 인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최근 경제 불확실성이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주택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가성비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불황형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며, 가구와 가전 등이 갖춰진 ‘풀퍼니시드(Full-furnished)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입주자가 별도로 가구나 가전을 구입할 필요 없이 생활이 가능한 주거 형태로 초기 정착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풀퍼니시드 시스템이란 침대, 소파, 세탁기, 냉장고 등 필수 가구와 가전이 기본적으로 갖춰진 상태로 주택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이는 초기 정착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이사 과정이 간편해 실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가구 배치를 최적화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 1~2인 가구 및 신혼부부에게 적합한 주거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1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발표한 ‘2025 부동산 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부동산 시장을 주도할 키워드 중 하나로 ‘지금, 잘 살 것’이 선정됐다. 이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실질적인 삶의 질과 편리함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다.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확인됐다. ‘풀옵션 제공 임대료多’ 항목 응답률은 전년 대비 4%p 증가한 45.8%를 기록했으며, ‘부대서비스가 많고 관리비多’ 항목도 1.3%p 상승한 54.6%로 나타났다. 이는 거주 편의성이 부동산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렇다 보니 업계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기업형 임대주택에서도 해당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2030세대에게 실질적인 금전적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전·가구 구입에 필요한 초기 비용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이사나 이직이 잦은 경우 설치와 운반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실제로 동일 조건의 일반 주택 대비 수백만원 수준의 초기 비용 절감 효과가 있어,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에게 매력적이다.

 

특히, 청년안심주택과 같은 공공지원 민감임대주택의 경우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임대료에 공급돼 청년층과 신혼부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입지 역시 실용성과 경제성 모두를 충족시키며, 젊은 세대를 위한 실속형 주거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1~2인 가구의 증가도 이러한 수요 확대의 중요한 배경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4년 2월 기준, 1인 세대는 1017만4915가구, 2인 세대는 603만847가구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체 세대의 67.05%를 차지하는 수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은 초기 비용 절감은 물론, 공간 활용성과 생활 편의성까지 고려된 실용적인 주거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1인 가구 증가, 단기 거주 수요 확대, 경제적 불확실성 지속 등 다양한 요인과 맞물려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갖춘 신규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건설이 오는 14일(월) 청약을 받는 서울 용산구 갈월동 일대의 청년안심주택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는 다양한 가전들이 설치된다. 전세대에 콤비냉장고, 빌트인 세탁기, 광파오븐렌지, 음식물 탈수기, 하이브리드 쿡탑, 천정형 시스템에어컨 등의 가전들이 빌트인 돼 있어 입주민들의 부담을 대폭 줄였다.

 

여기에 휘트니스센터, 맘스카페&코인세탁실, 주민공동시설, 스터디룸, 무인택배보관함 등의 커뮤니티시설들이 조성되며, 지상 24층에는 스카이커뮤니티도 마련된다. 또한 가전렌탈, 카셰어링, 홈케어, 이사 등의 다양한 주거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4층 1개동 전용면적 23~49㎡ 총 269가구 규모로 이중 공공임대(52가구)를 제외한 217가구를 민간임대로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부산시 동구 범일동 일원에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3개 동과 오피스텔 1동으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118㎡ 276실을 공급한다.

 

비스포크 냉장고 패키지, 시스템 에어컨과 청정환기, 고급 외산 욕실 도기와 수전, 빌트인 주방가전 3종 등 풀옵션이 무상 제공된다. 세대 내에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와 바닥 난방을 기본으로 적용하며, 호텔식 화장실과 다목적 공간으로 효율적인 생활을 지원한다. 1층 근린생활시설과 실내 골프클럽 등을 통해 입주민 삶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우암건설은 4월 서울시 용산구 서계동 일원 청년안심주택 ‘어반허브 서울스테이션’의 임차인을 모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0층 1개동 전용면적 20~35㎡ 총 265가구 규모이며, 이 중 민간임대 물량 152가구를 공급한다. 전세대에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쿡탑, 전자레인지 등의 가전들이 빌트인 돼 있으며, 휘트니스센터, 휴게라운지, 스텝가든, 활력가든, 패치가든, 스카이가든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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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유가 급등에 ‘어업인 경영난 해소’ 총력전…노동진 “출어비 부담 완화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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