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파기환송심 조정 국면에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주식이 아닌 현금’ 방식의 재산분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10년 가까이 이어진 ‘세기의 이혼’이 새로운 분수령을 맞고 있다. 핵심 쟁점은 3배 이상 뛰었다는 SK 주가 상승분을 어디까지 공동 재산 형성의 결실로 볼 것인지, 그리고 그 가치를 어떤 기준 시점과 방식으로 환산해 현금으로 나눌 것인지다. “주식은 못 준다”…경영권 방어 논리 전면에 채널A 15일 보도에 따르면, 최 회장은 6월 15일로 예정된 재산분할 소송 조정기일에 직접 출석할 예정이며, 재산분할 협의 의사는 밝혔지만 ‘주식 분할 요구’는 명확하게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 측은 법원에 “SK 주식을 분할하면 경영권이 흔들려 회사에 타격이 있고, 국가 경제에도 악영향이 있다”고 주장하며, 지분 자체는 나누지 않고 현금으로만 분할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1심에서 이미 ㈜SK 지분은 특유재산으로 보고 분할 대상에서 제외한 전례가 있고, 대법원도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300억원을 ‘재산분할의 기여로 볼 수 없다’고 보며 그 논리에 힘을 실은 만큼, 지배주주 지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가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급격한 수익성 붕괴를 드러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의 1분기 매출은 2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7.8% 급감한 880억원에 그쳤다. 순이익 역시 78.3% 줄어 695억원을 기록했다. 첫번째 문제는 단순한 실적 감소가 아니라 ‘수익구조의 취약성’이다. 매출 감소율(-54.6%)보다 영업이익 감소율(-77.8%)이 훨씬 크다는 점은 거래량 감소 시 비용 구조가 이를 흡수하지 못하는 고정비 부담형 구조임을 의미한다. 한 재무분석가는 “거래소 비즈니스는 본질적으로 거래대금과 수수료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데, 두나무는 이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며 “시장 변동성이 줄어들면 실적이 무너지는 ‘레버리지형 실적 구조’”라고 지적했다. 실제 2026년 1분기 실적은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 거래량 감소와 정확히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이는 두나무가 자체적인 성장 동력 없이 외부 시장 환경에 종속돼 있음을 보여준다. 더 심각한 부분은 분기 대비(QoQ) 흐름이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6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역대로 국내 반도체 양대 산맥 중 한 곳인 SK하이닉스 출신이 삼성전자 임원을 제치고 주식평가액 1위 자리에 오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최근 SK하이닉스에서 삼성전자 임원을 제치고 처음으로 주식재산 최고 자리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1위에 오른 주인공은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이다. 5월 13일 기준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의 주식평가액은 282억원으로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이 보유한 279억원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주가 상승률이 더 빠르게 오르면서 비오너 임원의 주식재산에서도 처음으로 곽노정 사장이 삼성전자 임원을 제치고 최고 자리에 올랐다. 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서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가입한 비오너 임원도 지난 4월 조사 때 2명에서 이달 13일에는 5명으로 3명 늘었고, 10억원 이상되는 주식가치를 보유한 임원 숫자도 최근 한달여 새 80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이달 14일 발표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오너 임원 주식평가액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정기보고서에 등재된 등기와 미등기임원들이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한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한국거래소 통계로 순자산 373조원, 상장 종목 수 1,058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KRX·금융투자협회가 3월 11일 기준으로 발표한 순자산 376조 4,672억원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1년 전 183조 9,038억원에 불과했던 ETF 시장이 불과 1년 만에 두 배, 3년 전 121조원 수준에서 세 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ETF가 이제 개별 종목 투자를 넘어 한국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 자산으로 자리 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3년 말 기준 순자산은 약 121조원 수준이었지만, 2024년 173조원, 2025년 말 297조 2,000억원으로 불과 2년 만에 두 배 이상 불어났다. 2026년 3월 비공식 집계에서는 전체 순자산이 373조원, 상장 ETF 수가 1,058개로 추정되며, “400조 시대” 진입은 시간 문제라는 평가가 나온다. 표면상 한국 자본시장에서 ETF를 발행할 수 있는 자산운용사는 400개가 넘는다. 2023년 기준 국내 자산운용사는 공모 81개·일반 사모 352개 등 총 433개에 이르지만, 실제로 ETF를 발행·상장한 전력이 있는 운용사는 약 18곳 수준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1개월 만에 국내 증시 시총규모가 2597조원에서 7088조원으로, 4491조원 넘게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재명 정부 이전 10년간 시총 증가액(1149조원)의 3.9배에 달하는 규모다. AI(인공지능) 반도체 특수로 '초 슈퍼사이클'을 맞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시총 증가분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로 인해, 삼성·SK 그룹의 시총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 54.8%에 달했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 종목에 투자자들이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게임, 운송 업종의 기업들은 시총 하락이 두드러졌다. 5월 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에 상장된 기업들의 시총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정부 취임 직전일(2025년 6월 2일) 종가 기준 2597조4904억원이었던 시총규모가 올해 5월 11일 종가 기준 7088조3044억원으로, 11개월 만에 4490조8140억원(172.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2015년 말부터 이재명 정부 취임 직전까지 10년 동안 국내 증시 시총규모가 1149조800억원(79.3%) 증가하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코스피가 7500선을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5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보유 공정자산을 넘어서는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시장이 평가하는 기업의 미래 성장 가치가 자산 증가 속도를 앞지르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5년 전만 해도 IT·플랫폼 중심이던 고평가 구조가 최근에는 조선·중공업 등 이른바 중후장대 산업 기반의 그룹으로 이동하며 제조업의 새로운 전기라는 산업 지형 변화도 감지됐다. 5월 1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올해 기준 국내 50대 대기업집단(이하 그룹)의 공정자산과 시가총액의 5년 변화를 분석한 결과, 총 공정자산은 2021년 2161조4164억원에서 2026년 3264조784억원으로 51.0% 증가한 반면 시가총액은 1881조1575억원에서 5403조2961억원으로 187.2%가 늘며 약 3배 수준으로 커졌다. 이에 따라 공정자산 대비 시가총액 비율은 2021년 0.87배에서 지난해 0.58배까지 낮아졌으나 올해 1.66배로 급등하며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공정자산총액을 넘어섰다. 삼성·SK·현대차·LG·한화 등 5대 그룹(2026년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의 자산 집중도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코스피가 8000을 넘보는 수준까지 거침없이 상승하면서 국내 주식부자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평가액도 50조원을 첫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이재용 회장을 포함해 홍라희·이부진·이서현 세 모녀까지 합친 삼성가 4명의 주식재산도 100조원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재용 회장은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고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주식재산이 37조 3000억원 이상 불어나 주목을 끌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이렇게 총 7개 주식종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들 7개 종목에 대한 주식평가액만 해도 51조 6593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반백조원을 넘어섰다고 5월 11일 밝혔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작년 6월 4일에 기록한 14조 2852억원 대비 342일 만에 37조 3700억원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주식평가액 증가율로 살펴보면 261.6%나 퀀텀점프했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작년 10월 10일에 20조 7178억원으로 20조원대에 진입한 이후 올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증시가 삼성전자 파업 우려를 계기로 또 한 번 ‘메모리 랠리’에 불이 붙고 있다. 세계 최대 D램·HBM 생산자인 삼성전자의 18일간 전면 파업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미 공급이 바닥을 드러낸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공급 쇼크’ 공포가 주가를 밀어 올리는 역설적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코스피 사상 최고, 메모리 3강 동반 랠리 5월 11일 월요일, 한국 증시에서 메모리 대표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약 12%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고, 삼성전자도 6% 넘게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 흐름을 타고 코스피는 7,822.24에 마감,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에서 단순 이벤트가 아닌 ‘구조적 랠리 위에 겹친 파업 쇼크’로 해석된다. 미국 시장에서도 풍향계는 비슷하다. 미국 메모리 3강 중 하나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는 직전 금요일 한 세션에 15% 이상 급등했고, 2026년 들어 주가가 이미 두 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추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3대 메모리 업체(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시가총액이 동시에 커지며, ‘메모리 슈퍼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