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6 (화)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MZ세대’ 주거안정 이끄는 청년안심주택 5000가구, 주목할 단지는?…역세권에 합리적 임대료까지 '솔깃'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분양가와 전·월세 가격이 급등하면서 청년층의 주거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가 공급하는 ‘청년안심주택’이 주거 대안으로 떠오르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서울의 분양가는 나날이 고공행진 중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2025년 1월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4405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8.84%(698만2800원) 상승한 가격이다.

 

전·월세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은 2023년 5월 5억1072만원에서 2025년 1월 5억6218만원으로 20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세 가격 상승으로 월세 수요도 늘어나면서 월세 역시 2023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21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이처럼 청년층의 주거 부담이 가중되자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되는 청년안심주택이 주거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청년안심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서울시가 공급하는 공공·민간임대주택이다.

 

역세권 및 주요 간선도로변을 중심으로 공급되며,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가 강점이다. 임대료는 공공임대의 경우 주변 시세 대비 30~70% 수준, 민간임대는 특별공급 시세 대비 75%, 일반공급 시세 대비 85% 수준으로 책정된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청년안심주택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따르면, 2024년 1차 청년안심주택 공공임대 입주자 모집에서 541가구 모집에 4만6631명이 몰려 평균 86.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차에서는 581가구 모집, 5만6555명이 접수해 평균 97.34대 1, 3차에서는 1044가구 공급에 6만3161명이 신청, 평균 60.3대 1을 기록하며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청년안심주택 청약자격은 모집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 및 신혼부부(결혼 7년 이나 혹은 6개월 이내 결혼 예정자)이며, 소득과 자산 기준에 따라 공공임대와 민간(특별공급, 일반공급)임대에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높은 청약 경쟁률이 보여주듯 청년층의 주거 불안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청년안심주택은 우수한 입지에 임대료 경쟁력도 갖추고 있는 만큼 자금 여력이 부족한 청년신혼부부들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시는 올해 서울 전역에 26곳, 총 8050가구의 청년안심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 중 공공임대는 2584가구, 민간임대는 5466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상반기에는 공급 물량의 절반 이상인 15곳, 5102가구가 임차인을 모집할 예정이며, 이중 공공임대는 1830가구, 민간임대는 3272가구다.

 

우선, 롯데건설은 3월 서울 용산구 갈월동 일원에 청년안심주택 ‘용산 남영역 루미니’의 임차인을 모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4층 1개동 전용면적 23~49㎡ 총 269가구 규모로 이중 공공임대(52가구)를 제외한 217가구를 민간임대로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남영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인 데다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과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여기에 청파로, 원효로, 한강대로 등의 주요 도로망도 인접해 있어 종로, 여의도, 마포 등의 업무지역이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용산공원, 효창공원 등이 있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롯데마트, 롯데아울렛, 아이파크몰, 이마트, CGV 등 대형마트 및 편의시설도 가까워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강남건영은 3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원에 ‘더써밋 타워’의 추가 임차인을 모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개동 전용면적 17~45㎡ 총 299가구 규모이며, 이중 추가로 공급되는 물량은 4가구다. 지하철 1호선, 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 초역세권인 데다 서부선까지 개통되면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누릴 전망이다. 여기에 여의도, 시청, 강남 등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사육신역사공원, 노들나루공원, 여의도한강공원 등 녹지공간도 인접하다.

 

강남건영은 3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더클래식 동작’의 추가 임차인을 모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전용면적 15~37㎡ 총 272가구 규모로, 이 중 추가 공급되는 민간임대 물량은 2가구다. 단지는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었으며, 주변에 관공서, 편의점, 마트, 카페, 공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에이스침대, 독성원료 침대 소독제 ‘무해 광고'에 공정위 '솜방망이 처벌'…과징금 등 실효성 처벌 '한목소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침대업계 2위 브랜드 에이스침대가 독성 원료가 포함된 침대용 소독·방충제를 ‘인체에 무해하다’고 광고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실제 피해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과징금 등 추가 제재는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 안전을 경시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에이스침대는 2016년 1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매트리스 옆면에 장착하는 소독·방충제 ‘마이크로가드’를 판매하며 “인체에 무해한 원료를 사용해 제조됐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승인 성분”, “정부공인기관 시험완료” 등의 문구를 포장에 표기했다. 하지만 마이크로가드의 주요 성분인 디에틸톨루아마이드(DEET)와 클로록실레놀(Chloroxylenol)은 미국 EPA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모두 일정 수준 이상 노출 시 눈, 피부, 구강 등을 통해 독성 및 건강 유해성을 보일 수 있다고 평가한 물질이다. 공정위는 “소비자들은 전문지식이 부족해 제품의 유해성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어렵고, 제품에 포함된 성분명조차 알 수 없어 사업자의 설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주요 성분이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오인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체

메가커피서 '바퀴벌레' 나왔다…온라인 확산에 저가커피 위생 '빨간불'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국내 대표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메가커피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는 소비자 제보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위생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에 4월 30일 ‘으악으악 커피에 바퀴벌레 나온 메가커피’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는 메가커피 매장에서 구매한 커피 음료 내에서 바퀴벌레를 발견했다며 사진과 함께 상황을 공유했다. 해당 게시글은 빠른 속도로 조회수와 추천 수가 늘어나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피해 고객이 영수증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얼음 사이 짙은 갈색의 벌레 사체가 끼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빨대로 건져 올려보니 새끼 바퀴벌레로 보인다. 피해고객은 본사에 항의했으나 내용증빙과 환불계좌를 알려 달라는 메일만 올 뿐, 사과 전화 한 통이 없었다고 전했다. 환불금 역시 음료 가격인 3900원이 전부였다고 주장했다. 화가 난 피해고객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을 인터넷커뮤니티에 올리자 본사 측에서 상품권을 보내주는 등 대응을 시작하며 글 삭제를 요청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의 급성장과 더불어 위생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쓰레기 시멘트, 국민 안전이 우선이다”…시멘트환경문제해결 대책위, 주택법 개정안 통과·시멘트공장 환경기준 강화 '촉구'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시멘트 생산지역 주민, 시민단체, 환경산업계 등으로 구성된 ‘시멘트환경문제해결 범국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남화, 이하 범대위)가 5월 8일 국회 앞에서 ‘쓰레기 시멘트’ 문제의 진상 규명과 국민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출정식 및 기자회견을 연다. 이번 기자회견은 21대 대선을 앞두고 시멘트 산업의 환경 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범대위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국회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피켓팅과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이어 11시에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멘트 공장 폐기물 반입 기준 강화와 환경기준 개선을 공식 요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멘트공장의 폐기물 반입기준 강화와 반입 종류 제한 ▲질소산화물(NOx) 배출기준 강화(50ppm) ▲오염물질 저감장치인 SCR 설치 의무화 ▲시멘트공장 총탄화수소(THC)의 굴뚝자동측정기기(TMS) 추가 ▲시멘트 소성로 표준산소농도 13%에서 10%로 강화 등 특혜와도 같은 시멘트공장 환경기준 강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범대위는 각 대선 후보들에게 ‘쓰레기 시멘트’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적 책무임을 강조하며, 관

"10명 중 4명은 제주삼다수 마신다"…25년 1분기 생수 시장점유율 40.4%로 압도적 1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제주삼다수가 2025년 1분기 국내 먹는샘물 시장 점유율 40.4%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취수한 청정 원수를 기반으로 27년간 소비자 곁을 지켜오며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 출시 이후 단 한 차례의 수질 부적합이나 행정처분 이력이 없는 철저한 품질 관리 체계가 소비자 신뢰를 견인한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브랜드 마케팅도 주효했다. 올해는 배우 박보영을 모델로 발탁하고, 제주삼다수 CM송 '좋아마심 송'을 선보이는 등 신규 광고 캠페인을 통해 '믿을 수 있는 물'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강화했다. 또한 인스타그램 챌린지 이벤트 등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브랜드 접점을 확대했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은 소비자 반응 확산으로 이어졌다. 제주삼다수 플래그십 스토어 '카페 삼다코지'에서는 방탈출 콘셉트의 팝업스토어 '혼저 옵서, 삼다마을!'을 운영해 체험형 콘텐츠를 확장하며 Z세대까지 브랜드 경험을 넓혔다. 온라인에서는 가정배송 앱과 공식 온라인몰 운영을 강화하고, 정기배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디지털 채널 공략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창립 30주년을 기

"변기 물내리니 비말 최대 92cm 튀어 올랐다"…유한킴벌리·국민대, 화장실 비말 확산에 따른 교차감염 위험성 '경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다중이용시설, 병원 등 공용공간에서는 불특정 다수가 화장실을 함께 이용하는 만큼 위생적인 화장실 환경 조성을 위한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유한킴벌리는 변기 물내림 시 발생하는 비산물질의 확산 거동과 오염을 일으키는 경로에 주목했고, 산업공공 위생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서 위생적이고 안전한 공중화장실 사용 방법을 제시하고자 국민대학교 제지공정 및 환경분석 연구실과 본 연구를 실시했다. 국민대학교 김형진 교수(임산생명공학과)는 “실험 결과, 변기 커버를 내리지 않고 물을 내릴 경우 비말 입자가 최대 92cm 높이까지 상승하고 약 1분간 공중에 머무르며, 화장지 용기와 벽면 등 주변 표면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비말이 공기 중 미생물이나 바이러스와 접촉할 경우 교차 감염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위생 관리 측면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다수의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하단이 개방된 화장지 용기의 경우, 화장지가 아래로 길게 늘어뜨려져 비말 입자에 노출되는 면적이 넓은 만큼 물내림으로 인한 오염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변기커버를 닫고 물내림을 해도 변기시트를 비롯한 주변 환경이 오염되

잡코리아(유한) '알바몬'도 해킹으로 2.2만건 털렸다…잡코리아 2200만명 개인정보 위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잡코리아(대표이사 윤현준)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구인 구직 플랫폼 알바몬에서 개인정보 2만여 건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알바몬은 "지난 4월 30일 알바몬 시스템에 비정상적인 접근 징후를 감지해 대응했고 이 과정에서 전체 2만2473건의 임시 저장된 이력서 정보가 유출됐다"고 2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밝혔다. 알바몬은 해킹 시도를 인지한 즉시, 해당 접근을 시도한 계정과 IP를 차단 처리하는 동시에 보안 취약점에 대해 긴급 조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현재는 동일한 방식의 해킹 시도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원천 차단된 상태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킹 시도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회원의 임시 저장된 이력서 정보 이름,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알바몬은 "개인별로 유출 항목은 다를 수 있다"며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았습니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회원님의 소중한 정보를 지키는 것이며, 저희는 그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알바몬은 지난 5월 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즉시 자진 신고한 후 이력서 정보가 유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