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3 (월)

  • 흐림동두천 1.8℃
  • 흐림강릉 9.0℃
  • 흐림서울 2.9℃
  • 구름많음대전 5.3℃
  • 구름많음대구 9.8℃
  • 맑음울산 8.7℃
  • 구름많음광주 8.8℃
  • 맑음부산 9.4℃
  • 맑음고창 4.7℃
  • 구름많음제주 9.6℃
  • 흐림강화 1.3℃
  • 흐림보은 5.1℃
  • 흐림금산 7.1℃
  • 맑음강진군 9.6℃
  • 구름많음경주시 10.6℃
  • 맑음거제 8.8℃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서울 청약 당첨 커트라인 알아보니…강남 3구 72점·서울 평균 63점

올해, 84점 만점 통장 10개 출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 아파트 청약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면서, 선호도 있는 새 아파트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50점 이상의 높은 가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올해 청약시장에는 84점 만점 통장이 10개나 등장하는 등 고가점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처럼 높은 가점 문턱 때문에 청년층은 가점으로 청약 당첨은 꿈꾸기조차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2020~2024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당첨 가점을 조사한 결과, 올해 전국 민간 분양아파트 당첨 가점 커트라인(하한선)은 평균 50.9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점수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에는 48.0점, 21년 47.5점, 22년 41.0점, 23년 46.6점 등이다. 여기서 말하는 당첨 가점 커트라인 평균은 청약홈에 최저 당첨 가점이 명시된 모든 값의 평균을 말하며, 미달된 경우 당첨 가점이 산정되지 않는다.

 

당첨 가점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가장 높다. 현재까지 당첨자 발표를 한 서울 30개 아파트의 당첨 커트라인은 평균 63점으로,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8개 단지를 분양한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아파트는 커트라인 평균 72점을 나타냈다. 이는 3인 가구 만점이 64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3인 이하 가구는 가점제로는 강남에 입성할 수 없다는 의미다.

 

다음으로는 전북이 평균 58점으로 두번째로 높은 당첨 가점을 기록했다. 전북은 청약 양극화가 당첨 커트라인을 높였다. 5월에 분양한 ‘에코시티 더샵4차’는 평균 191.2대 1이라는 높은 1순위 경쟁률을 보인 반면,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군산’, ‘남원 드림헤이븐’, ‘봉동 한양립스 센텀포레’, ‘익산 피렌채’등 4개 단지에서는 총 22개타입이 모두 공급세대를 채우지 못했다. 미달된 경우 당첨 가점은 산정되지 않는다.

 

뒤를 이어 경기도가 평균 51점을 나타냈고, 충북 48점, 제주∙전남이 47점, 대전 46점, 울산 45점, 인천∙충남∙대구∙경남은 44점 등의 순이다.

 

커트라인이 높아지면서 고가점 청약 통장도 쏟아져 나왔다. 올해 청약시장에는 84점짜리 만점 통장이 10개가 등장했다. 작년에는 단 1건, 2022년에는 전무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증가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5건씩 만점 통장이 나왔다.

 

올해 만점 통장의 첫 포문은 5월 전북의 ‘에코시티 더샵4차’ 84A타입과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가 열었다. 이후 7월 분양한 래미안 원펜타스’에서는 3개의 타입에서 3개의 만점 통장이 나와 주목을 받았고, ‘과천디에트르 퍼스티지’, ‘산성역 헤리스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VIORR’ 등에서도 만점 통장이 등장했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 기간으로 산정된다. 84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이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리얼하우스 김선아 분석팀장은 “지난해 추첨 물량도 대폭 늘어난데 이어 올해 신생아 특별공급, 신생아 우선공급 등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분양 물량이 증가하면서 중장년층은 청약 기회가 줄었다”며 “고가점 중장년층이 가점제로 몰리면서 당첨 커트라인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랭킹연구소] 서울 부동산 '부모 찬스'로 증여·상속 4.4조 '역대 최대'…송파구>강남구>서초구>성동구>동작구 順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주택을 구매할 때 부모 등으로부터 받은 증여·상속 자금이 전년 대비 약 두 배로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은행 대출 대신 가족 간 자금 이전에 의존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서울 주택 매수 자금조달계획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주택 매수에 사용된 증여·상속 자금은 4조44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2조2823억원)의 약 두 배에 해당하며, 2021년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화 이후 연간 기준 최대치다. 전체 자금조달(106조996억원)의 4.2%에 달하는 규모로, 정부의 연이은 대출 규제가 가족 간 자금 이전을 부추긴 결과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5837억원)에서 증여·상속 자금이 가장 많이 투입됐으며, 강남구(5488억원), 서초구(4007억원), 성동구(3390억원), 동작구(2609억원) 순이었다. 전체 자금조달에서 증여·상속이 차지하는 비중은 송파구가 5.2%로 가장 높았고, 중구 4.9%, 강남·성동구 각 4.6% 등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2

[이슈&논란] 용산 이촌 르엘, 전용 122㎡ 당첨시 26억 번다 "3.3㎡당 7229만원"…'현금부자'만의 잔치 '우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의 리모델링 첫 단지인 '이촌 르엘'이 분양가를 확정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 분양가는 3.3㎡당 7229만원으로,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전용 122㎡를 기준으로 시세차익이 26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촌동 301-160번지 일원에서 추진 중인 리모델링 단지 ‘이촌 르엘’이 분양가 심의를 통과하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분양가격을 확정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결정된 이촌 르엘의 분양가는 3.3㎡당 7229만원이며, 전용면적 122㎡ 기준 단순 대입시 약 32억3600만원 수준이 예상된다. 이촌 르엘은 1974년 준공된 기존 이촌 현대아파트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구조 보강과 단지 재편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리모델링 이후 단지는 지하 3층~최고 27층, 9개 동, 총 750세대 규모로 확장되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100~122㎡ 일반분양 88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은 신축 라인에 공급된다. 이촌 르엘은 용산 이촌동 일대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다수 단지 가운데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선도 단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