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부자들, 상가·아파트 '처분 희망'…KB금융 "올해 주택시장 하향 안정·지역별 차별화 심화"

KB금융, 올해 부동산시장 전망 담은 '2025 KB 부동산 보고서' 발간
비수도권은 하락·수도권은 전망 엇갈려
보유 부동산 처분 상담 증가세…상가(35%)와 아파트(27%) 많아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올해 주택시장은 하향 안정세를 그리지만 지역별 차별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KB금융그룹이 16일 지난해 부동산시장에 대한 진단과 올해 시장 전망을 담은 '2025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간했다.


KB금융은 '2025 KB 부동산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던 주택시장이 올해는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선호도에 따른 지역별 차별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대출 규제와 공급정책 구체화 등 정부 정책 방향이 주택시장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21년까지 9년간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2022년 들어 하락세로 전환됐다.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 2023년 4.6% 하락, 지난해 0.2% 하락했다.


지난해 지역별로는 서울(2.0%), 경기(0.3%), 충북(0.1%)이 상승했으며 그 외 대부분의 지역은 하락했다. 5개광역시는 1.6% 하락했고, 특히 대구와 부산의 하락폭이 컸지만 2023년과 비교해 그 폭은 절반 이상 줄었다.

 

올해 주택시장의 7대 이슈로 ①주택시장 불안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되는 공급물량, ②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비수도권 주택시장 반등 가능성, ③2025년 주택시장의 핵심 변수인 금리 인하와 대출 규제, ④서민의 주된 주거 수단인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 가능성, ⑤우려와 기대 속에 본궤도에 오르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⑥주택 경기 판단의 바로미터인 서울 아파트 시장, ⑦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전세시장의 불안 요인을 선정했다.

 

'2025 KB 부동산 보고서'는 부동산전문가, 공인중개사, PB 등 총 700여 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했다.

 

설문조사 결과,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지역별 결과는 다소 다르게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전문가와 중개업소 모두 하락을 전망하였으며 수도권은 전문가 상승, 중개업소 하락으로 전망이 다소 엇갈렸다. 이는 최근 거래량이 감소하며 침체되어 있는 현장의 분위기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강남구, 용산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고점 대비 2.6%, 0.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고점 대비 7.3% 하락했는데,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강남·용산구 2곳만 전고점을 회복한 것을 넘어 추가로 더 상승한 것이다.

 

이밖에도 '현장에서 바라본 주택시장'에서는 수도권을 서울 한강 이남과 이북, 서울 주요 학군 지역, 수도권 주요 정비지역과 교통 이슈 지역 등 5개 지역으로 구분하고 15개 세부 지역별 시장 동향과 이슈를 분석했다. 주택시장뿐만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시장 진단 및 전망, 오피스, 물류센터, 상가,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등 자산 유형별 시장 동향에 대한 내용도 보고서에 담겼다.

 

특히 부동산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2022년 이후 보유 부동산 처분 상담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처분을 희망하는 보유 부동산은 상가(35%)와 일반 아파트(27%)라는 응답이 많았다.

 

강민석 KB경영연구소 박사는 "올해 역시 주택가격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혼재된 시장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가계부채 관리와 주택공급 등 정부 정책이 시장의 흐름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B금융은 KB국민은행이 1986년부터 발표하고 있는 주간 및 월간 주택가격동향조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통계 지표와 부동산시장 보고서를 생산하며 부동산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정확하고 유용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KB 부동산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GS건설 자이, 빛으로 만들어내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선도…최대 50% 에너지 소모 줄인 ‘절약형 조명’ 개발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새 옷을 입은 GS건설 주거 브랜드 ‘자이(Xi)’가 ‘빛’을 중심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조명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 중심 철학을 실현하고 있다. GS건설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ro Energy Building, ZEB) 시대에 맞춰 ‘에너지 절약형 조명’을 자체 개발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자이(Xi)에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GS건설이 선보인 에너지 절약형 조명 시스템은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제도’와 6월 시행 예정인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 개정안’에 대응, 기존 대비 30~50% 수준의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를 동시에 실현한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조명을 자체 개발한 것이다. 세대에 초고효율 LED와 IoT기반의 스마트 제어 기능을 탑재한 조명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GS건설은 이번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공간과 조명이 완벽하게 일체화된 시스템인 ‘Hidden Lighting System’을 개발해 디자인에도 특별함을 더했다. 고객의 공간 활용과 미적 감각을 고려한 디자인이 눈길

[랭킹연구소] 메리츠금융 조정호, 3600억원 받고 세금은 ‘0원’…상장사 감액배당 순위, 메리츠금융·두산밥캣·하나투어·HD현대인프라·케이카 順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정부가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는 ‘감액배당’에 대한 과세 논의에 돌입한 가운데, 최근 3년간 감액배당이 가능한 상장사 수가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감액배당 금액은 5.5배 늘어났으며, 가장 많은 금액을 감액배당한 기업은 메리츠금융지주였다. 감액배당이란 자본준비금이나 이익준비금과 같은 상법상 설정된 준비금을 줄인 뒤, 그 재원으로 주주에게 배당하는 방식이다. 일반 배당이 소득세 등을 내는 것과 달리, 감액배당은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이익을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주주가 회사에 투자한 돈을 돌려주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기업이 이익잉여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음에도 자본준비금을 줄여 세금을 면하는 감액배당을 택해 상속 등에 사용할 현금을 확보하는 ‘조세회피’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방식은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자본준비금(주식발행초과금, 감자차익과 같은 자본 거래에서 발생한 이익을 따로 적립해 놓은 계정을 말함. 기존에는 기업회계 기준상 자본준비금으로 전입 또는 결손보전에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2011년 4월 상법 개정을 통해 활용 범위가

롯데물산, 가족 초청 행사 'SHOW ME THE OFFICE'에 800여명 '성황'…'물산상회·물산분식' 등 체험형 콘텐츠 '후끈'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롯데물산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 및 가족을 초청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5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된 가족 초청 행사 ‘SHOW ME THE OFFICE(쇼 미 더 오피스)’는 지상 약 400미터 높이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 108층부터 112층까지의 국내 유일 초고층 사무공간을 가족들에게 개방하여, 임직원이 평소 일하는 공간을 공유하며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SHOW ME THE OFFICE’는 롯데물산이 2022년부터 매년 꾸준히 운영해 온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다. 임직원의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의 유대감 강화를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지난해에는 롯데의 역사와 롯데월드타워의 건설 과정을 소개하는 기념관 투어가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일상적인 즐거움을 나누고 특별한 공간에서 추억을 쌓는 체험형 콘텐츠로 더욱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물산 임직원과 가족 약 8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국내 가장 높은 편의점인 무인 자판기 ‘물산상회’와 다양한 간식과 함께 즉석조리기로 끓이는 ‘한강라면’

"한국 최고직장 TOP10" 국내 1위 PM 한미글로벌, 신입 공채…6개월 해외연수·결혼시 1억 대출·셋째 출산시 특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이 차세대 인재 확보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과 하이테크 부문 등 전략사업 확대를 위해 5월 27일까지 2025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채용부문은 △건축 △토목 △전기 분야의 PM(건설사업관리) 직무이다. 자격요건은 학사 이상 졸업자 및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로 2025년 7월 입사가 가능해야 한다. 관련 직무 경력 3년 이하의 경력 보유자도 지원할 수 있으며, 건축, 토목, 전기 분야 전공자와 관련 기사자격증 소지자, 어학능력 우수자 및 제2외국어 가능자는 우대한다. 한미글로벌은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채용도 동시에 진행한다. 채용부문은 △건축 △토목 △기계 △전기 분야의 PM(건설사업관리) 직무이다. 지원 자격은 국내 대학생 신입사원 채용과 동일하다. 건축, 토목, 기계, 전기 분야 전공자와 관련 기사자격증 소지자, 한국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지원자는 5월 27일(화) 자정까지 한미글로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서류전형 이후 AI역량검사, 실무 발표 면접, 경영진 면접, 채용

현대건설, 압구정 현대 상표권 출원에 힘 싣는다…"압구정 현대 정체성 계승에 총력 다할 것"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현대건설이 압구정 현대의 정체성을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1975년 착공 이후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아파트로 자리매김하며 고급 주거단지의 대명사로 여겨져 왔다. 5층 아파트가 주를 이루던 1970년대, 현대건설은 획기적인 설계와 첨단 시공기술, 선진공법을 집약해 한강변 15층 높이에 대단지 스카이라인을 그려냈다. 세대원의 생활양식을 반영한 세련되고 독특한 평면구조, 마당을 연상케 하는 탁 트인 발코니, 단지 내 쾌적한 녹지 공간, 제3한강교와 인접한 최고의 교통 입지를 바탕으로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기존 주거단지의 패러다임을 뒤집으며 본격적으로 아파트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50여 년간 주거문화의 트렌드와 ‘잘 사는 것’의 기준이 끊임없이 변화해왔음에도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고유한 삶의 철학과 생활의 가치를 유지하며 대한민국의 상징적 주거단지로 명맥을 이어왔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현대아파트만의 대체 불가능한 역사와 자산을 계승하고자 지난 2월 ‘압구정 현대(압구정 現代)’, ‘압구정 현대아파트(압구정 現代아파트)’ 등 총 4건의 상표권을 출원하고 우선심사를 진행해왔다. 지난달 특허청으로부터 기등록

"토허제 궁금해요? 한눈에 해결"…서초구 ‘토지거래허가 길라잡이’ 운영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토지거래허가제 확대 시행에 따른 구민 불편 해소를 위해 서초구청 홈페이지에 ‘토지거래허가 길라잡이’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전체 면적 47㎢ 중 46.73㎢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이 가운데 21.27㎢는 자연녹지지역과 개발제한구역이다. 최근 정부와 서울시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 따라 서초구 내 모든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되어 오는 9월 30일까지 건축물대장상 ‘아파트’ 용도의 건축물(주거지역 6㎡ 이상, 상업지역 15㎡ 이상)을 거래할 경우 사전에 토지거래허가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민원 안내를 위해 ‘토지거래허가 길라잡이’ 웹페이지를 새롭게 구축해 운영한다. ‘토지거래허가 길라잡이’는 서초구청 홈페이지 메인화면 또는 분야별정보 > 부동산 > 토지거래허가 길라잡이를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토지거래허가 길라잡이’는 ▲토지거래허가제 운영 개요 ▲토지이용계획 조회 ▲건축물대장 조회 ▲허가내역 조회 ▲토지거래허가 Q&A ▲전화상담예약 등으로 구성됐다. 토지이용계획과 건축물 용도를 간편하게 확

"쓰레기 시멘트 정체 밝혀라"…범대위 "대선 후보, ‘쓰레기 시멘트’로부터 ‘안전 대책' 제시해야"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시멘트생산지역주민·시민단체·환경산업계 등으로 구성된 '시멘트환경문제해결 범국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남화, 이하 범대위)'는 21대 대선을 앞두고 시멘트공장의 무분별한 폐기물 사용으로 발생한 환경오염과 국민 건강권 침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8일 개최했다. 범대위는 주택건설업자에게도 폐기물 사용 시멘트의 성분과 사용량, 시멘트 제조사 및 공장 등의 정보를 공개하도록 한 「주택법」 개정(안)(황운하 의원 및 문진석 의원 발의)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아울러, 최근 시멘트업계가 폐기물 사용량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염화물량 기준 완화시도를 강력히 비판하고, 특혜와 같은 시멘트공장 환경기준 강화를 요구했다. ▲시멘트공장의 폐기물 반입기준 강화와 반입 종류 제한, ▲질소산화물(NOx) 배출기준 강화(50ppm), ▲오염물질 저감장치인 SCR 설치 의무화, ▲시멘트공장 총탄화수소(THC)의 굴뚝자동측정기기(TMS) 추가, ▲시멘트 소성로 표준산소농도 13%에서 10%로 강화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범대위는 “시멘트공장의 환경문제는 지역의 이슈가 아니라, 국민의 건강권·생명권과 직결된 문제로, 대선 후보들은 국민의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