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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SK하이닉스’ 효과로 용인 부동산 '들썩'…"경기도는 떨어져도 용인은 오른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용인 지역 부동산이 ‘SK하이닉스’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그동안 부동산 시장에서 집값을 끌어올리는 키워드로 부각되던 ‘삼성전자’ 효과에 이어,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첨단 산업 인프라 구축에 따른 고용 창출과 인구 유입, 교통 및 생활 인프라 확충 등이 맞물리며,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용인에 조성중인 수백조원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리딩하고 있다. 먼저 치고 나간 곳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122조를 투자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 1기 팹이 올해 2월 착공에 돌입했고,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 생산기지로 거듭날 이 산업단지는 약 415만㎡(126만평) 부지에 팹(반도체 생산시설) 4기와 인프라, 업체 협력화 단지 등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의 용인 팹은 올해 한국에서 신규 착공하는 유일한 반도체 공장이라는 희소성도 갖췄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최근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중”이라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통해 HBM 중심의 AI 메모리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호재는 용인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2월에만 용인 아파트 가격은 0.17% 뛰었고, 작년 한해 동안 0.13% 올라 경기도 평균(-1.13%)과 반대 흐름을 보였다.

 

분양 시장에서도 지난해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1681가구를 비롯해 용인에서 분양된 4개 단지 중 3곳이 완판됐고, 나머지 1개 단지도 완판이 임박한 상태다.

 

이어 삼성전자가 이동·남사읍 일대에 조성할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투자가 본격화되면 용인 부동산 시장은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착공 목표는 2026년 12월이다. 총 투자 금액은 360조원에 달하며, 삼성전자는 이 산업단지에 팹 6기를 지을 계획이다.

 

용인 내 분양에 돌입한 브랜드 대단지를 중심으로 분양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대우건설은 앞서 완판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에 이어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를 4월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삼성전자)’로 연결되는 45번 국도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SK하이닉스)’과 이어지는 국지도 57호선과 맞닿아 있어 양대 반도체 클러스터로의 접근성이 탁월하다.

 

분양 관계자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라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는 용인 부동산의 가치를 견고하게 떠받치는 핵심 요인”이라며 “특히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두 핵심 클러스터의 접근성이 뛰어나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확보하려는 수요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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