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7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작은 평형이 더 세다" 지난해 전용 60㎡ 이하 청약 경쟁률 30.2대 1… 중대형 比 4배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주택시장 키워드는 단연 ‘작고 알찬 소형 평형’이다. 과거 넓은 평형을 선호하던 분위기와 달리, 최근에는 가격 부담, 1~2인 가구 증가, 고급화 트렌드가 맞물리며 소형 아파트가 시장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된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30.2대 1로,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7.4대 1)보다 약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2023년) 소형 평형 경쟁률이 12.9대 1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배 이상 급등한 수치다.

 

수도권에서는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 분양가가 10억원을 넘어서면서 가격 부담이 적은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거세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1순위 청약을 접수한 단지 중 전용 60㎡ 이하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60.9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처음으로 전용 60㎡ 초과~85㎡ 이하(117.4대 1)를 앞지른 결과다.

 

통계청 '장래가구추계(2024.12)'에 따르면, 2027년 기준 1~2인 가구 비중은 67.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소형 평형에 대한 수요가 구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까닭에 소형 아파트는 매매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전용 60㎡ 이하 소형 거래는 총 17만6492건으로 전체의 39.2%를 차지하며, 공급 비중(27.4%)을 크게 웃돌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소형 아파트는 가격 접근성이 높고, 정부의 주택자금 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직주근접을 희망하는 1인 가구나 젊은 세대 직장인들 사이에 인기가 많아 매매와 임대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며, 재판매나 임대가 용이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 5월 소형 평형을 앞세운 분양 단지를 향한 수요자의 관심이 늘고 있다.

 

DL이앤씨는 경기 부천 대장지구에서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2개 블록, 총 1640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며, 이중 1099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전 가구가 전용 46·55㎡의 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며, 연 1.3% 고정금리, LTV(주택담보인정비율) 70%,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미적용 등의 조건까지 갖춰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조건을 갖췄다.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인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451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이중 전용 51·59·74㎡, 48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GTX-A 연신내역 수혜가 기대되며, 불광역(3·6호선), 역촌역(6호선) 구산역(6호선) 등이 가까워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다.

 

에이블피앤지는 서울 강동구 길동 일원에 전용 59㎡, 64가구 규모의 '디 아테온'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자랑하며, 인근에는 초·중·고교 10여 곳이 위치한다.

 

지방에서는 대방건설이 부산 강서구 범방동 일원에서 ‘부경경마공원역 디에트르 더 리버’를 공급한다. 전용 59㎡, 총 498 가구로 조성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다.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위치하며, 신항 배후도로와 가까워 인근 산업단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랭킹연구소] 분양권 구입? 2025년 분양권 실거래 랭킹 서울·경기 TOP30…청담르엘·메이플자이·개포디퍼아 順·과천 프레스티어자이·평촌자이 퍼스니티·평촌 아크로 베스티뉴 順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분양권 실거래 랭킹에서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이 112㎡ 전용면적으로 70억원에 거래되며 1위를 차지했다. 2025년 1월 1일부터 4월 23일까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자료를 바탕으로 아파트랩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분양권 실거래 랭킹에서 1위와 6위는 청담르엘, 2위, 3위, 4위, 8위, 9위, 10위는 반포동 ‘메이플자이’가 차지했다. 메이플자이는 124㎡, 125㎡, 85㎡ 등 다양한 평형에서 각각 57.8억원, 55.5억원, 52.0억원에 거래되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133㎡, 113㎡ 등에서 54.5억원, 45.4억원 등 고가에 거래돼 5위와 12위, 13위 등 다수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168㎡가 46.3억원, 광장동 ‘포제스 한강’ 115㎡가 49.5억원에 실거래되며 대형 평형 중심의 고가 거래가 두드러졌다. 30위권 내에는 반포, 개포, 청담, 강동 등 강남권 주요 단지들이 대거 포진해, 여전히 강남권 분양권 시장이 서울 내에서 압도적인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30위 내 실거래가는 모두 31억원을

수협중앙회·은행·조합 ‘합심’ 보이스피싱범 현장 검거…노동진 수협 회장, 직원 4명 표창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일선수협과 수협은행 영업점 직원들이 특정 조합에서 발행한 거액의 수표를 소액으로 바꾸거나 현금화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인근 영업점에 이를 재빨리 전파한 결과, 피해금을 회수하고 사기범 검거를 견인해 냈다. 4월 30일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수협 회원조합과 수협은행이 합심해 이 같은 큰 활약상을 남긴 직원 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크게 격려했다.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에 따르면, 이달 3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의 고흥군수협 남가좌지점을 방문한 고령의 고객이 자녀 사업자금 지원에 필요하다며 예금 1억7000만원을 중도해지하고 수표 인출을 요청했다. 남가좌지점은 보이스피싱에 대한 문진을 여러 차례 진행했지만, 고객의 완강한 요구에 1억원, 7000만원 수표 각각 1장씩을 발행했다. 다음 날, 고객에게 수표를 전달받은 사기범들은 남가좌지점 인근 조합과 은행 영업점을 돌며 고액의 수표를 소액으로 바꿔 달라면서 일부 현금화도 시도했다. 하지만, 전날 발행된 수표를 현금화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조합과 은행 직원들은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며 이를 남가좌지점에 바로 알렸다. 남가좌지점은 은행 연희로금융센터와 공조를 통해 서대문구 인근 자치구 소재 영

서울 국평 아파트 사려면 '14억5981만원' 1년새 25.5% 상승 …매매가는 서초구·전세가는 강남구 가장 높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 1분기 서울의 '국민평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년새 25%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민평수(국평)’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와 전세 보증금 수준을 분석한 ‘아파트 다방여지도’를 첫 공개했다. ‘아파트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서울 자치구별 평균 매매가와 평균 전세 보증금 수준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지역의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이다. 이는 다방이 매달 연립∙다세대 원룸 전∙월세 수준을 분석해 공개하는 ‘다방여지도’의 아파트 버전이다. 1분기(1~3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14억5981만원, 평균 전세보증금은 6억529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매매가격은 25.5%, 전세보증금은 2.3% 증가한 수치다. 자치구 중 평균 매매가 1위는 서초구(28억8074만원)이며, 전세보증금 1위는 강남구(9억9590만원)로 각각 집계됐다. 서초구에 이어 매매가격은 강남구 173%, 송파구 1

한미글로벌-따뜻한동행, 산불 피해 지역에 '드림하우스' 공간복지 지원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사장 김종훈)이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과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국수나무와 함께 경북 의성군 산불 피해 지역의 마을 공동시설 복구 지원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따뜻한동행은 지난 3월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경남 지역의 장애인 복지시설 및 마을 공동시설을 대상으로 ‘드림하우스’ 공간복지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차 모집을 통해 경북 의성군 내 두 곳의 경로당이 수혜 시설로 선정되었으며,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신속한 복구 작업을 펼쳤다. 특히 화재로 외벽과 창호 등이 심각하게 훼손된 경로당은 이재민들의 대피 및 임시 주거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어 긴급 복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따뜻한동행은 한미글로벌과 국수나무와 협력하여 ▲외벽 균열 보수 및 난연 페인트 시공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냉난방 설비 교체(창호, 전기배선 등) ▲휴게공간 보수 ▲유니버설 디자인(범용 디자인) 적용 등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이는 맞춤형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의성군청 통합돌봄과 손창원 과장은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고 큰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이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복구된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