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9 (목)

  • 맑음동두천 3.0℃
  • 맑음강릉 8.0℃
  • 맑음서울 3.7℃
  • 맑음대전 2.9℃
  • 구름많음대구 7.6℃
  • 구름많음울산 7.6℃
  • 맑음광주 5.0℃
  • 구름많음부산 9.0℃
  • 구름많음고창 3.4℃
  • 맑음제주 7.6℃
  • 맑음강화 4.5℃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2.1℃
  • 맑음강진군 5.4℃
  • 구름많음경주시 7.9℃
  • 맑음거제 8.4℃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1~2인 가구 증가에 소형아파트 '대세'…"수요 꾸준, 가격방어력 높아 불황에 강하다"

1~2인 가구 중심으로 재편되는 주거 구조, 소형 아파트가 ‘대세’
2027년 1~2인 가구 비중 67.7% 전망…"작은 아파트 수요 더 늘어날 것"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전국적으로 1~2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소형 아파트가 다시 주택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에는 중대형 아파트 위주의 분양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에 실수요가 몰리면서 청약 경쟁률이 높고 매매 거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2024년 12월 발표한 ‘장래가구추계’자료에 따르면, 오는 2027년 기준 전국의 1~2인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약 67.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기준 1~2인 가구의 비율이 전체의 62.7%인 것을 감안하면 5%p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1~2인 가구의 급증은 주거 트렌드에도 뚜렷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넓은 면적보다 관리가 용이하고 경제성이 높은 ‘작고 알찬’ 주거 공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45만635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는 17만6492건으로, 전체의 약 39.2%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소형 아파트의 공급 비중(약 27.4%)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공급보다 수요가 앞서는 ‘수급 불균형’ 현상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황이 이렇자, 분양 시장에서도 소형 타입의 선호도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등촌역’의 경우, 전용 59㎡ 타입은 평균 42.9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는 전용 84㎡ 타입의 평균 경쟁률인 18.37대 1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실수요자 중심의 소형 아파트 수요가 얼마나 견고한지를 보여준다.

 

매매 시장 분위기 역시 비슷하다. 같은 단지 내에서도 소형 아파트의 매매 거래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은평구에 있는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가 대표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 단지의 전용 60㎡ 이하 소형 면적 매매 거래 건수는 총 28건으로, 중대형 거래 건수(24건)보다 4건 더 많았다. 해당 단지의 총 가구 수는 989가구(임대 물량 제외)이며, 이 중 소형 아파트 비율이 약 42%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소형 아파트의 거래가 상대적으로 더 활발하게 이루어진 셈이다.

 

전문가들은 소형 아파트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기본 수요에 충실한 상품’으로 장기적인 수요를 꾸준히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특히 신혼부부, 1인 청년가구, 은퇴세대, 고령자 등 다양한 세대에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가격 방어력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소형 아파트는 화려하진 않아도 시장이 위축될 때마다 그 진가가 드러나는 상품”이라며, “정부의 공급 확대 방안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4월 고양시 덕양구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7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601세대 규모의 '고양 더샵포레나'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63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고, 최근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59㎡ 타입이 전체의 약 75%를 차지한다.

 

에이블피앤지는 5월, 서울 강동구 길동 일원에 ‘디 아테온’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9㎡, 총 6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자리해 있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진해구 여좌동 일대 대야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7층, 17개 동, 총 2638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4~102㎡의 2041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의 전용 54㎡는 소형 평형임에도 방 3개와 욕실 2개로 조성돼 1인 가구는 물론, 신혼부부나 3인 가구가 살기에 적합하게 설계됐으며, 전용 59㎡의 경우 전 타입에 안방 드레스룸을 마련했다.

 

유림E&C는 서울 중구 황학동 일원에 ‘청계 노르웨이숲’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9~59㎡, 총 40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이 모두 지나는 신당역 인근에 위치해 이동이 편하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마스터카드의 18억달러 스테이블코인 BVNK 인수, 항복 vs 패권전쟁 방아쇠?…비자·스트라이프·페이팔 결제 삼국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마스터카드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업체 BVNK를 최대 18억달러(약 2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월 17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인수 금액에는 3억달러 규모의 성과연동(컨틴전트) 대가가 포함되며, 거래는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reuters, bloomingbit, investingnews, marketchameleon, forbes에 따르면, BVNK는 2021년 설립 이후 법정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을 연결하는 B2B 결제 인프라를 구축해왔으며, 현재 130개국 이상에서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의 송·수신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들은 이번 딜이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인수”라며,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결제의 본격적인 결합으로 평가하고 있다. ‘온체인 레일’을 카드망에 직접 이식 마스터카드의 공식 보도자료를 보면 이번 인수의 핵심 키워드는 “온체인 레일(on‑chain rails)을 기존 결제 네트워크에 추가하는 것”이다. 요른 램버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대부분의 금융기관과 핀테크가 결국 스테이블코인이나 토큰화

[랭킹연구소] 100대 기업, 사외이사 안건 반대율 0.5%에 그쳐…유한양행·고려아연·네이버 順 높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대기업 중 사외이사가 이사회 안건에 ‘반대표(보류 및 기권 포함)’를 던진 비율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유한양행으로 나타났다. 또 고려아연, 네이버, HMM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반대율을 보여 사외이사의 이사회 견제 기능이 비교적 잘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여전히 기업 10곳 중 8곳 가량은 지난해 사외이사의 이사회 안건에 반대표가 단 한 건도 없어 견제 기능이 미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3월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시총 상위 100대 기업 중 비교 가능한 90곳의 이사회 안건과 의결현황, 사외이사의 출석률·찬성률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 사외이사의 지난해 이사회 안건 찬성률은 전년 대비 0.03%포인트 오른 99.49%에 달했다.  이중 유한양행 사외이사의 이사회 안건 찬성률은 93.4%로,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낮았다. 이는 전년 찬성률(96.7%) 대비 3.3%포인트 더 낮은 찬성률이다. 사외이사의 견제가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 가능하다. 유한양행은 전체 46개의 안건 중 자기주식 관련 안건과 타법인 투자 안건

[The Numbers] 강남3구 보유세 급등 전망에 '한강벨트' 붕괴 위기…반포자이 84㎡ 보유세, 1275만원에서 1790만원 '쑥'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3월 18일부터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열람을 시작한다고 밝힌 가운데,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오른 영향으로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를 중심으로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동시에 강남3구 아파트값은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서울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8일부터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열람하며,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보유세가 급증할 전망이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1월 1일 기준으로 약 1585만 가구를 대상으로 산정됐으며, 현실화율은 전년과 동일한 69%가 적용된다. 현실화율이 동결됐지만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한국부동산원 기준 8.98%로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시세 변동분이 그대로 반영돼 보유세가 오른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8.98% 상승이 반영돼 서초구 반포자이 전용84㎡ 공시가격은 34억6750만원으로 25% 오르며 보유세가 1275만원에서 1790만원으로 515만원 증가한다. 강남3구 아파트값은 3주 연속 하락하며 한국부동산원 3월 둘째주 기준 송파구 -0.17%, 강남구 -0.13%, 서초구

한미글로벌-미래에셋증권, 수도권 LH 매입약정형 주거사업 활성화 '맞손'…금융조달·책임준공까지 토털솔루션 제공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은 투자운용 자회사 한미글로벌투자운용(대표 김영근)과 건설 자회사 한미글로벌이엔씨(대표 박철)가 미래에셋증권(IB2부문 대표 김정수)과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미글로벌 본사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매입약정형 주거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H 매입약정형 주거사업은 민간이 건설하는 주택을 LH가 준공 전 사전 약정으로 매입해 공공임대로 공급하는 주택공급 모델이다. 설계 단계부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품질을 보증하고, 준공 후 LH가 전량 매입하는 구조로 사업자의 분양 리스크를 제거하는 동시에 주택 공급의 속도와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사업에 필요한 지분(Equity) 투자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직접 대출 및 주선, 금융 구조 설계 및 자금 집행 지원을 담당한다.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은 수도권 내 LH 매입약정 가능 사업지를 발굴하고, 프로젝트 펀드 설정과 LH 매입 심의 관련 실무를 지원한다. 한미글로벌이엔씨는 시공사로서 책임준공을 수행하고, 원가·공정·품질·안전 관리를 총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