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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러시'… ‘올해 최대 물량’ 3월에 전국 9곳, 1만1000가구 분양한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3월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올해 1분기 분양 예정 물량(임대 제외)은 2만270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5215가구) 대비 35.52% 감소했다.

 

이처럼 전반적인 물량 감소 속에서도, 3월에는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집중되어 실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3월에 공급될 대단지는 전국 9개 단지, 총 1만6881가구이며, 이중 일반 분양 물량은 1만1596가구다. 이는 올해 월별 대단지 공급 물량 중 최대 규모다.

 

대단지 아파트는 넓은 커뮤니티 시설과 쾌적한 조경을 갖추고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다. 또한 규모에 따른 희소성과 상징성 덕분에 청약 시장에서 인기가 많으며, 입주 후에는 지역 내 시세를 이끄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 잡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대단지 아파트는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전국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16.25대 1로 나타났다. 반면, 1000가구 미만 단지는 평균 6.91대 1로, 상대적으로 낮은 성적을 보였다.

 

올해도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올해 2월까지 분양한 대단지 아파트 3곳은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래미안 원페를라(1097가구)’는 1순위 청약에서 151.62대 1을 기록했으며, ‘더샵 라비온드(2226가구)’는 26.1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1416가구)’는 1∙2순위 전체 청약경쟁률 7.46대 1을 기록하며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가격 상승률도 높다. 부동산R114의 조사에 의하면, 올해 1월 전국 1500가구 이상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2662만원으로 지난해 동기(2518만원)보다 5.72%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외에도 △1000~1499가구 3.84% △700~999가구 3.45% △500~699가구 2.75% △300~499가구 2.39% △300가구 미만 1.47% 등으로 가구 수가 많을수록 상승률이 높았다.

 

이에 따라 대단지 아파트는 지역 시세를 이끌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일원 1만2032가구 규모의 ‘올림픽파크 포레온(2024년 11월 입주)’은 지난 1월 전용면적 109㎡ 입주권이 31억637만원에 거래되며, 올해 기준 지역 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한,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일원의 2127가구 규모 ‘메트로시티(2009년 12월 입주)’는 전용면적 195㎡가 9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지역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우수한 상품성은 물론, 상징성이 높은 만큼 지역 시세를 이끄는 리딩 단지로 자리하는 경우가 많아 단지의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면서 “3월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어 연내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분양 시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3월 분양을 앞둔 주요 대단지가 눈길을 끈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진해구 여좌동 일원 대야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진해구 최초의 2000가구 이상 대단지(단일 단지 기준)로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4층~지상 37층, 17개 동, 총 263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4~102㎡ 20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진해구 최대 규모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장, GX룸 등 다양한 운동시설과 사우나, 맘카페, 작은도서관, 독서실, 경로당, 키즈클럽, 맘스스테이션 등 편의시설이 제공되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최고층인 37층으로 조성되는 만큼 남해 바다를 조망하는 등 차별화된 파노라마 오션뷰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일부 세대). 석동터널, 귀곡~행암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등을 통해 마산∙창원∙진해 통합 생활권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으며,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가 완성되면 대표적인 직주근접 수혜 단지가 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 ‘르엘 리버파크 센텀’을 공급한다. 지하 6층~지상 67층, 6개 동 규모다. 전용 84~244㎡ 2070가구의 대단지다. 부산 동해선 재송역과 단지가 연결된 초역세권 아파트로 오는 2026년에는 만덕~센텀으로 이어지는 지하고속화도로 개통이 예정됐다.

 

수영강과 해운대, 광안대교, 센텀시티 스카이라인 조망권을 갖췄으며, 수영강변공원과 APEC 나루공원, 행복체육공원, 장산 등도 가깝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벡스코, 영화의 전당 등 문화,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이 인접해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금호건설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일원 에코델타시티 24BL에서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6층, 16개 동, 전용면적 59~84㎡ 1025가구 규모다.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주택으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다. 단지 앞 유치원, 초등학교가 예정돼 있으며 도보거리에 중·고교도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다목적실내체육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산곡동 일원에 ‘산곡구역 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5층 247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122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7호선 산곡역 초역세권이며 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진·출입이 편리하다. 산곡초등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있는 학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반경 1km 이내에 부마초, 부곡초, 산곡중, 청천중, 인천외고, 명신여고, 세일고 등 다수의 학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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