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5 (목)

  • 맑음동두천 -3.4℃
  • 맑음강릉 2.5℃
  • 구름조금서울 2.0℃
  • 구름많음대전 1.6℃
  • 흐림대구 2.1℃
  • 흐림울산 4.0℃
  • 구름많음광주 3.7℃
  • 흐림부산 5.0℃
  • 구름많음고창 6.4℃
  • 구름많음제주 10.4℃
  • 맑음강화 -2.8℃
  • 구름많음보은 0.5℃
  • 구름많음금산 -0.3℃
  • 흐림강진군 3.4℃
  • 구름많음경주시 1.9℃
  • 흐림거제 5.9℃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중대형은 너무 비싸"…서울 중소형 아파트 선호에 수요·가격 '쑥'

서울 1~3인 가구 84% 돌파, “중소형 아파트 수요 상승 전망”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 전년 동월 대비 45.76% 증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분양가 상승으로 인해 자금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중소형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소규모 가구 수도 증가하고 있어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HUG의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 가격은 공급면적 기준 575만9,000원으로 전월(569만2,000원) 대비 1.18% 상승했다. 그중 서울의 경우 1,420만3,000원으로 전월(1,338만3,000원) 대비 6.13%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974만4,000원)과 비교하면 무려 45.76%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여기에 3.3㎡로 환산할 경우,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4,695만2,000원으로, 전국 평균 아파트 분양가의 약 2.5배에 달하는 수치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건설공사비가 크게 오른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분양가 상승과 함께 서울에서는 3인 이하의 소규모 가구도 약 2012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서울의 1~3인 가구 수는 376만8,570가구로, 서울 전체(448만4,218가구)의 84%를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서울의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는 청약 경쟁률이 치열해지고 있는 추세다.

 

올해 6월 분양한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4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2,235명이 신청해 494대 1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단지의 중소형 평형인 84㎡A 타입은 523대 1로 더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7월 분양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의 경우 17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만3,864명이 몰려 527대 1을 기록했으며, 중소형 평형인 59㎡B 타입은 무려 1,6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중소형 아파트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급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분양가마저 치솟고 있어 자금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은 중소형 아파트도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다”라며 “이 가운데 주거 트렌드도 변화하면서 1~3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막바지 분양 예정단지가 있어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11월 서울특별시 강서구 등촌동 366-24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등촌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의 전용면적은 59~84㎡으로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이 중 274세대가 일반물량이다. 단지는 도보권 내 지하철 9호선 등촌역이 위치해 여의도,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공항대로 등을 통한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이와 함께 단지 인근으로 등촌초, 백석중, 영일고 등이 인접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이 구현된다. 이 외에도 강서도서관이 인근에 있으며 교육열 높은 목동 학원가 역시 가까이 위치해 우수한 교육여건을 누릴 수 있다.

 

롯데건설은 12월 서울특별시 성북구 삼선동 일원에서 서울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중소형 전용면적인 59·84㎡로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18층, 19개 동, 총 1,223세대로 조성되며 이 중 509세대가 일반물량이다.

 

단지는 도보권 내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6호선·우이신설역 환승역 보문역이 자리한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이와 함께 삼선초, 한성여중, 경동고 등 도보권으로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기 가능하다. 여기에 이마트, 현대시티아울렛 등 대형 쇼핑 시설이 근접하며 서울대병원 등 의료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단지 옆으로 낙산공원, 한양도성길 등 녹지공간도 가까이 자리 잡고 있다.

 

DL이앤씨는 6일 서초구 방배동 일원 방배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아크로 리츠카운티’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14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특히, 144㎡ 타입 2가구를 제외한 전 가구가 중소형타입으로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위치해 역세권 단지로 서울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가능하며, 남부순환로가 가까이 위치해 사당IC, 서초IC, 양재 IC 등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주변으로는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예정되어 있어 교통 체증의 완화뿐만 아니라 통행시간도 단축될 예정이다. 또한, 반경 1km 내에서 방일초, 서초중, 상문고 등 강남 8학군이 자리하며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코스트코 등 쇼핑시설과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등 문화시설이 자리해있다.

 

한신공영은 12월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 일원에서 시흥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한신더휴 하이엔에듀포레’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중소형 전용면적인 45~59㎡로 조성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12층, 5개 동으로 총 219세대 중 45·59㎡ 78세대가 일반물량이다.

 

단지 일대로는 탑동초, 동일중, 동일여고 등이 자리해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쇼핑 시설과 삼성산 시민휴식공원, 삼각공원 등이 있어 숲세권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시흥사거리역 일대로 신산안선이 개통 예정으로 향후 교통접근성도 향상될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6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강남비자] '고위관료·국회의원·재계인사' 파워엘리트 40% ‘강남4구’ 산다…서초·강남·용산·분당·송파구 順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고위관료, 국회의원, 재계인사들의 40%는 강남 3구와 용산, 분당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 등 인구의 수도권 집중화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른바 ‘파워엘리트’로 분류되는 우리사회 정·관·재계 인사들의 거주지가 특정 지역에 몰려 있는 것. 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현 정부 차관급 이상 고위관료 314명, 22대 국회의원 298명, 30대 그룹 오너일가 및 현직 대표이사 199명의 주거지를 조사한 결과 76.6%인 621명이 서울과 경기 지역에 주소를 두

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6조원 돌파 '국내 유일'…신반포2차·마장세림까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현대건설이 ‘신반포2차아파트’, ‘마장세림’ 재건축정비사업을 각각 수주하며 2024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6조원을 돌파했다.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정비조합(조합장 김영일)과 마장세림 재건축정비조합(조합장 김성진)은 12월 1일과 11월 30일에 각각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73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8층, 9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2,05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사업 설계를 위해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 건축가 2포잠박(2PORTZAMPARC)과 협업했다. 국내 재건축사업 최초로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와의 협력을 통해 한강과 조화를 이루는 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업지는 한강에 접한 길이가 700여 미터에 달하는 입지적 강점을 가졌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입지를 활용하기 위해 대지 레벨을 높이고 필로티를 적용해 전 세대 100%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공간차트] "서울 10억 내집 마련에 25년 걸려"…소득대비 집값비율 알아보니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47대 대통령 당선과 유럽 전쟁 여파로 세계 경제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샌드위치 상황에 놓인 한국의 경제는 더욱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배우 정우성의 혼외자 이슈로 인해 젊은층 사이에서 한국사회의 비혼과 출산을 놓고 논쟁이 뜨겁다. 이 문제는 결국 한국사회가 직면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와 맥을 같이 한다. 다른 관점으로 보자면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결혼적령기 젊은층들이 서울에서 살 수 있는 안전한 보금자리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은행은 ‘초저출산 및 초고령사회:극단적 인구구조의 원인, 영향, 대책’ 보고서에서 출산율을 올리기 위해 필요한 집값 수준을 2015년이라고 제시했다. 2015년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타기 시작한 시점이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부터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집값이 폭등하면서 전 국민이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벼락거지’란 말까지 생겼다. 심지어 강남의 고급아파트는 국평기준 60억원을 찍기도 했다. 이제 내 월급을 모아 서울에서 집을 살 수있는 시대는 점점 물건너가고 있다는 의미다. 2012년 이후 4억원 수준에 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