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6 (금)

  • 맑음동두천 -0.4℃
  • 맑음강릉 4.2℃
  • 맑음서울 1.9℃
  • 구름조금대전 3.1℃
  • 맑음대구 5.7℃
  • 맑음울산 5.6℃
  • 맑음광주 5.9℃
  • 맑음부산 7.9℃
  • 맑음고창 4.8℃
  • 흐림제주 10.9℃
  • 맑음강화 -1.8℃
  • 맑음보은 2.7℃
  • 구름많음금산 4.2℃
  • 맑음강진군 7.0℃
  • 맑음경주시 5.7℃
  • 맑음거제 7.5℃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공원∙체육시설 품은 '아파크먼트’ 뜬다…‘주거 쾌적성’ 선호도 증가세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아파트와 공원이 결합된 ‘아파크먼트(Apartment + Park)’가 주목받고 있다.

 

아파크먼트는 단지 내 혹은 인근에 체육시설과 공원이 조성된 주거 공간을 뜻하며, 일상 속에서 손쉽게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런 주거 환경은 생활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희소성까지 갖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2024 부동산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택 선택 시 주요 고려 요인으로 ‘주거/자연환경 쾌적성’이 23%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2%p 상승했다. 또, 향후 주택 선택 시 입지적 고려 요인으로도 같은 항목이 전년 대비 7%p 상승한 37%를 기록해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아파크먼트는 주거지로서 높은 인기를 끌며 거래가 활발하고 매매가도 상승세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SK북한산시티(‘04년 5월 입주)’는 북한산을 가까이 둔 숲세권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올해(1월~10월) 146건의 매매 거래가 이뤄져 미아동 내 거래 건수 1위를 차지했으며, 전용면적 84㎡는 지난 10월 7억4,000만원에 매매되며 1월 대비 1억2,200만원 상승했다.

 

또한,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의 ‘자연앤힐스테이트(‘12년 11월 입주)’ 역시 광교호수공원 공세권 아파트로 같은 기간 97건의 거래가 성사돼 해당 지역에서 가장 많은 거래를 기록했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는 10월 15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1월 매매가(13억5,000만원) 대비 약 1억7,000만원 상승했다.

 

청약시장에서도 아파크먼트의 인기는 두드러진다.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9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분양한 ‘청담 르엘’은 청담근린공원과 청수근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한 점이 강점으로 작용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67.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이 같은 경향은 동일하다. 지난 6월 청약을 받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에코시티더샵4차’는 세병호를 품은 세병공원과 맞닿은 점이 부각되며 1순위 평균 191.21대 1로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크먼트는 주거 공간의 가치를 넘어서 생활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운동과 휴식을 모두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어 입주민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연내 공원 및 체육시설이 인접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GS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일원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평촌자이 퍼스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2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3층, 26개 동, 총 2,737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53~109㎡ 570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단지는 북측에 안양종합운동장이 있어 운동과 경기 관람 등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비산체육공원, 운곡공원, 학운공원과 학의천에 조성된 수변공원 등 공원이 풍부하다. 단지 인근 종합운동장사거리에는 월곶~판교선(‘29년 개통 예정) 안양운동장역(가칭) 신설이 계획돼 있어 인근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높아질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19일(화)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2-2지구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총 5개 단지, 51개 동, 5,329세대 규모이며, 3단지(1,639세대)와 5단지(443세대)가 2차로 공급된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3단지 전용면적 84~170㎡ 1,223세대, 5단지 전용면적 84~240㎡ 393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도보권에 조성되고 있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은 총 면적 약 76만㎡(약 23만 평)로 서울 올림픽공원(1,44만7,122㎡, 약 43만 평)의 절반 규모에 달한다.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이 완공되면 충청권 문화콘텐츠의 랜드마크로서 다양한 스포츠 경기와 공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입주민들은 다양한 문화 및 여가 생활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동시에 수변공원이 단지와 맞닿은 곳에 조성될 예정이어서 대전 도심에서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주거 환경을 갖췄다.

 

DL이앤씨는 11월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일원 방배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140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등 문화시설과 방배근린공원, 서리풀공원, 우면산 둘레길 등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에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진행 중으로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일원 서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서울원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면적 59~244㎡ 총 1,85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중랑천, 영축산, 한천 근린공원 및 중랑천 수변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고 단지 내 우수한 조경 시설까지 조성돼 도심 속 힐링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대우건설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321번지 일원에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9층, 13개 동, 총 1,50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37~111㎡, 68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 주변으로 조성될 예정인 초록빛소공원, 꿈자람어린이공원, 봄빛소공원, 꿈나래어린이공원을 비롯해 인근으로 미추홀공원, 승학산, 문학산 등이 가까워 산책 및 여가를 즐기기에도 좋다.

 

한신공영은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공동7블록(장안동28-2번지 일원)에서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 최고35층, 7개 동, 전용59·84㎡ 총 99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대지면적의 32%를 조경에 할애하는 한편 12%대의 낮은 건폐율을 적용해 주거 쾌적성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단지 앞 3,800여평의 근린공원을 비롯해 근린공원 3개소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6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전세 계약갱신청구권, 임차인 무제한 사용"…野 '무한 임대차법' 발의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계약갱신청구권을 임차인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현재 계약갱신청구권은 2회로 한정됐지만, 이 법안에서는 임차인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세입자 보호 취지로 발의됐지만, 전·월세 가격을 국가가 통제하고 임대인 권리를 심각하게 제한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보당 윤종오 의원은 11월 2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류안’을 대표 발의했다. 윤종오 의원의 관련 법안 제안 이유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40%에 달하는 임차가구는 임대인의 일방적 임대료 인상이나 퇴거 요구에 대한 부담 등 주거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임대인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고가 속출한 ‘전세사기’ 사태는 임차인 보호를 위한 현행 법제의 맹점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2회로 한정된 계약갱신청구권을 임차인이 제한 없이 쓸 수 있게 하고, 지역 별로 적정임대료산정위원회를 설치해 적정임대료를 고시하며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 사용을 모든 임대차계약에 의무화하는 등 임차인 보호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따뜻한 선한 영향력 확산"… LX하우시스, 청소년 공동생활시설 개선활동 '잰걸음'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청소년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요!” LX하우시스가 올해 두 번째 ‘그룹홈(공동생활가정) 주거환경 개선 지원 활동’을 펼쳤다. LX하우시스는 5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의 그룹홈 ‘햇살고운집’에서 LX하우시스 강성철 전무, 한국해비타트 이광회 사무총장, ‘햇살고운집’ 김지량 시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X하우시스 2024 제 2호 그룹홈 리모델링 완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하고 추후 자립하도록 돕기 위해 아파트나 다가구주택에서 운영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이다. 현재 전국에서 약 500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많은 그룹홈들이 노후화 됐으나 비용문제로 시설 개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LX하우시스는 올해부터 사단법인 한국해비타트, 사단법인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서울특별시아동공동생활가정지원센터)와 손잡고 노후화된 그룹홈 시설 개보수를 돕는 사회공헌 사업을 새롭게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개보수가 완료된 그룹홈 ‘햇살고운집’은 현재 5명의 아동·청소년이 거주하고 있는 114㎡(34평) 규모의 단독주택이다. 누수가 심해 천

[강남비자] '고위관료·국회의원·재계인사' 파워엘리트 40% ‘강남4구’ 산다…서초·강남·용산·분당·송파구 順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고위관료, 국회의원, 재계인사들의 40%는 강남 3구와 용산, 분당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 등 인구의 수도권 집중화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른바 ‘파워엘리트’로 분류되는 우리사회 정·관·재계 인사들의 거주지가 특정 지역에 몰려 있는 것. 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현 정부 차관급 이상 고위관료 314명, 22대 국회의원 298명, 30대 그룹 오너일가 및 현직 대표이사 199명의 주거지를 조사한 결과 76.6%인 621명이 서울과 경기 지역에 주소를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