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1 (월)

  • 맑음동두천 3.1℃
  • 맑음강릉 11.1℃
  • 맑음서울 3.8℃
  • 맑음대전 8.3℃
  • 박무대구 10.3℃
  • 구름많음울산 13.2℃
  • 구름조금광주 8.3℃
  • 구름많음부산 14.4℃
  • 맑음고창 7.9℃
  • 연무제주 13.7℃
  • 맑음강화 3.8℃
  • 맑음보은 6.0℃
  • 맑음금산 7.6℃
  • 구름조금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10.8℃
  • 구름많음거제 13.5℃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공원∙체육시설 품은 '아파크먼트’ 뜬다…‘주거 쾌적성’ 선호도 증가세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아파트와 공원이 결합된 ‘아파크먼트(Apartment + Park)’가 주목받고 있다.

 

아파크먼트는 단지 내 혹은 인근에 체육시설과 공원이 조성된 주거 공간을 뜻하며, 일상 속에서 손쉽게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런 주거 환경은 생활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희소성까지 갖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2024 부동산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택 선택 시 주요 고려 요인으로 ‘주거/자연환경 쾌적성’이 23%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2%p 상승했다. 또, 향후 주택 선택 시 입지적 고려 요인으로도 같은 항목이 전년 대비 7%p 상승한 37%를 기록해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아파크먼트는 주거지로서 높은 인기를 끌며 거래가 활발하고 매매가도 상승세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SK북한산시티(‘04년 5월 입주)’는 북한산을 가까이 둔 숲세권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올해(1월~10월) 146건의 매매 거래가 이뤄져 미아동 내 거래 건수 1위를 차지했으며, 전용면적 84㎡는 지난 10월 7억4,000만원에 매매되며 1월 대비 1억2,200만원 상승했다.

 

또한,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의 ‘자연앤힐스테이트(‘12년 11월 입주)’ 역시 광교호수공원 공세권 아파트로 같은 기간 97건의 거래가 성사돼 해당 지역에서 가장 많은 거래를 기록했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는 10월 15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1월 매매가(13억5,000만원) 대비 약 1억7,000만원 상승했다.

 

청약시장에서도 아파크먼트의 인기는 두드러진다.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9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분양한 ‘청담 르엘’은 청담근린공원과 청수근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한 점이 강점으로 작용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67.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이 같은 경향은 동일하다. 지난 6월 청약을 받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에코시티더샵4차’는 세병호를 품은 세병공원과 맞닿은 점이 부각되며 1순위 평균 191.21대 1로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크먼트는 주거 공간의 가치를 넘어서 생활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운동과 휴식을 모두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어 입주민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연내 공원 및 체육시설이 인접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GS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일원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평촌자이 퍼스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2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3층, 26개 동, 총 2,737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53~109㎡ 570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단지는 북측에 안양종합운동장이 있어 운동과 경기 관람 등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비산체육공원, 운곡공원, 학운공원과 학의천에 조성된 수변공원 등 공원이 풍부하다. 단지 인근 종합운동장사거리에는 월곶~판교선(‘29년 개통 예정) 안양운동장역(가칭) 신설이 계획돼 있어 인근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높아질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19일(화)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2-2지구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총 5개 단지, 51개 동, 5,329세대 규모이며, 3단지(1,639세대)와 5단지(443세대)가 2차로 공급된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3단지 전용면적 84~170㎡ 1,223세대, 5단지 전용면적 84~240㎡ 393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도보권에 조성되고 있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은 총 면적 약 76만㎡(약 23만 평)로 서울 올림픽공원(1,44만7,122㎡, 약 43만 평)의 절반 규모에 달한다.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이 완공되면 충청권 문화콘텐츠의 랜드마크로서 다양한 스포츠 경기와 공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입주민들은 다양한 문화 및 여가 생활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동시에 수변공원이 단지와 맞닿은 곳에 조성될 예정이어서 대전 도심에서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주거 환경을 갖췄다.

 

DL이앤씨는 11월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일원 방배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140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등 문화시설과 방배근린공원, 서리풀공원, 우면산 둘레길 등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에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진행 중으로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일원 서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서울원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면적 59~244㎡ 총 1,85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중랑천, 영축산, 한천 근린공원 및 중랑천 수변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고 단지 내 우수한 조경 시설까지 조성돼 도심 속 힐링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대우건설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321번지 일원에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9층, 13개 동, 총 1,50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37~111㎡, 68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 주변으로 조성될 예정인 초록빛소공원, 꿈자람어린이공원, 봄빛소공원, 꿈나래어린이공원을 비롯해 인근으로 미추홀공원, 승학산, 문학산 등이 가까워 산책 및 여가를 즐기기에도 좋다.

 

한신공영은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공동7블록(장안동28-2번지 일원)에서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 최고35층, 7개 동, 전용59·84㎡ 총 99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대지면적의 32%를 조경에 할애하는 한편 12%대의 낮은 건폐율을 적용해 주거 쾌적성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단지 앞 3,800여평의 근린공원을 비롯해 근린공원 3개소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中企지원 사상 최초 100조원 돌파"…무역보험, 中企 ‘5극 3특’ 기반 수출 성장을 위한 '안심 수출 파트너스 DAY' 개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는 11월 2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안심 수출파트너스 DAY」를 개최하고, 수출지원에 힘쓰고 있는 전국의 지자체 관계자를 초청하여 ‘5극 3특’ 기반 中企 수출지원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불안정한 통상환경 속에서 어려움에 직면한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도운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출유공 포상을 수여함으로써 적극적인 수출지원을 격려하고, 무역보험 제도와 우수 지원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울시청 등 10개 지자체(①서울시청, ②부산시청, ③경기도청, ④전북도청, ⑤충남도청, ⑥경북도청, ⑦경남도청, ⑧울산시청, ⑨아산시청, ⑩음성군청) 담당자를 대상으로 수출 유공 포상을 수여했으며, 무역보험 제도와 우수 지원 사례를 공유해 각 지역의 수출지원 최일선에 있는 담당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무보는 올해 지자체, 은행, 공공기관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25년 中企 지원실적은 사상 최초 100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미래 성장 가능성을 심사하는 ‘특례보증지원’, 민간 기금 출연을 통한 저금리-고한도 금융지원 확대 등 中企 지원의 Scale-up을 위해 힘

[공간혁신] "음악으로 더욱 특별해지는 공간"…GS건설, AI 기반 공간 맞춤형 음악 ‘자이 사운드스케이프’ 도입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리브랜딩 1주년을 맞이한 GS건설 프리미엄 브랜드 자이(Xi)가 건설업계 최초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청각 영역으로 확장하여 공간별 특성에 맞춘 자이만의 음악 ‘자이 사운드스케이프(Xi Soundscape)’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이가 추구하는 브랜드 방향성인 “일상에 감각적 깊이를 더하는 주거 경험”을 음악으로 구현한 것으로, 자이만의 고유한 사운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자이 사운드스케이프(Xi Soundscape)’는 단지 내 주요 동선과 생활 패턴을 기준으로 공간별 음악을 체계적으로 설계했다. ▲동출입구 ▲조경 산책로 ▲커뮤니티 로비 ▲라운지 등 이용 목적과 분위기가 다른 공간마다 최적화된 플레이리스트를 적용해, 입주민이 머무는 순간마다 감각적인 청각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AI 기반 공간음악 전문기업 어플레이즈(APLAYZ)와 협업해, 시간대 · 날씨· 공간 환경 데이터를 반영한 AI 자동 선곡 엔진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단지 내 상황에 따라 음악이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맞춤형 청각 환경을 구현한다. GS건설은 아파트 단지 도입에 앞서 지난 8월 한 달간 본사 직원 휴식공간인 ‘자이로움’에서 ‘

[이슈&논란] 두나무 잔칫날 '날벼락'…업비트, 공교롭게 6년 전 500억원대 대규모 해킹 '재발생'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2025년 11월 27일, 정확히 6년 만에 대규모 해킹 사고를 또 다시 겪으며 업계의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해킹은 2019년 11월 27일 무렵 580억원 규모 이더리움 유출 사건 이후, 6년 만에 같은 날짜에 발생한 것으로, 피해 규모는 540억원에 달하는 솔라나(SOL) 계열 디지털 자산이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외부 지갑으로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 해킹 규모와 잠재적 추가 피해 이번 사고는 11월 27일 새벽 4시 42분경 솔라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자산 일부가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지갑으로 전송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시작됐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즉각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하고 보안 점검에 돌입했으며, 해킹 규모와 피해액은 역대 최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업비트는 이번 해킹으로 인해 최소 540억원 이상의 자산이 유출된 것으로 공지했으나,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실제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탈취된 자산에는 솔라나, 레이디움, USDC, 봉크, 렌더, 주피터 등 총 20여종의 토큰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