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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지역민 검증 ‘시리즈 아파트’ 집값 상승 더 높다…반포 래미안·검단 풍경채·청주 아이파크 '흥행'

시리즈 아파트, 단일 브랜드 타운 형성하며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후속 단지, 입지∙상품 등 지역민 검증 완료돼 청약 시장서 흥행 이어져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한차례 흥행을 기록한 지역에 연이어 나오는 시리즈 아파트의 후속 분양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민들의 검증을 마친 1군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가 불확실한 주택 시장에서 안전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시리즈 아파트는 브랜드 타운을 형성해 시장 불황기에도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은 물론, 주변 대비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징은 후속 분양 단지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올해 분양시장을 살펴보면, 시리즈 아파트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검단Ⅲ’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4.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에 성공했다. 앞서 분양한 ‘제일풍경채검단Ⅰ(‘22년 1월 분양)’과 ‘제일풍경채검단Ⅱ(‘22년 4월 분양)’도 각각 1순위 평균 43.39대 1, 30.31대 1을 기록하며 흥행한 바 있다.

 

시리즈 아파트의 인기는 수도권에 국한되지 않는다. 올해 1월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 분양한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는 1순위 평균 52.58대 1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첫 단지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5월 후속으로 분양한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2차’도 31.4대 1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이러한 시리즈 아파트는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며,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들이 몰려있는 서초구 반포동 일원 삼성물산이 건립한 래미안 타운이 대표적이다. 이 지역은 2009년 ‘래미안퍼스티지(2,444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 래미안원펜타스(641가구)’가 위치해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원베일리(‘23년 8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8월 60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월 거래가(40억원) 대비 20억원 오른 가격이며, 동일 평형 기준 우리나라 최고 수준이다.

 

또한, 청주 흥덕구 가경동에 조성된 아이파크 타운도 마찬가지다. 이 지역은 ‘청주가경아이파크’ 1단지부터 5단지까지 입주를 완료했으며, 6단지까지 입주를 마치면 총 4,624가구 규모의 단일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이에 올해 9월 ‘청주가경아이파크3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거래가(5억8,700만원)보다 6,100만원 오른 6억4,800만원에 거래돼 같은 면적 기준 지역 최고가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같은 브랜드 단지의 연이은 분양으로 대규모 단일 브랜드 타운이 조성되는 경우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후속 분양 단지로 공급되는 경우 앞서 분양한 단지를 통해 입지나 상품을 이미 검증받은 경우가 많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시리즈로 분양하는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8일(금)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2-2지구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총 5개 단지, 51개 동, 5,329세대 규모이며, 3단지(1,639세대)와 5단지(443세대)가 2차로 공급된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3단지 전용면적 84~170㎡ 1,223세대, 5단지 전용면적 84~240㎡ 393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앞서 분양한 1차분(1단지, 2단지) 2,113세대(임대 제외)가 조기 완판된 만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3단지의 경우 단지 남측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있으며,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결과 초∙중학교 설립이 확정되어 신설될 예정이다. 5단지의 경우 우측에 복용초교가 붙어 있어 3∙5단지 모두 ‘초품아’ 단지로 안전한 통학이 가능할 예정이다.

 

도안신도시에서도 진잠천을 따라 형성된 고급 주거벨트에 들어서는 대전시 최대 규모의 브랜드타운이라는 상징성과 희소성을 모두 갖췄으며, 동시에 수변공원이 단지와 맞닿은 곳에 조성될 예정이어서 대전 도심에서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주거 환경을 갖췄다.

 

 

금성백조건설은 11월 경기도 화성시 화성비봉지구 B-1블록에서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앞서 공급한 ‘화성비봉 예미지 센트럴에듀’의 후속 사업장으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 75·84㎡ 53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비봉지구 내 마지막 분양 물량으로 입주와 동시에 각종 생활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내년 개교를 앞둔 유치원과 청연초·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비봉고도 가깝다.

 

상업지구(예정)와 공공청사(예정)를 비롯해 수인분당선 야목역과 화성로, 국도39호선, 비봉~매송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교통시설도 지근거리에 있다. 대형 근린공원이 있고 만찬산과 왕래봉산, 비봉인공습지공원, 안산갈대습지공원 등도 인접해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우미건설은 11월 울산광역시 다운2지구 B-4블록 일원에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앞서 공급된 ‘우미린 더 시그니처’에 이어 분양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73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는 전용면적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다운2지구 내 신설 예정인 유치원과 초, 중, 고교 부지가 가깝고, 울산-부산간 고속도로,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등 교통망을 갖추었다. 주변에는 울산외곽순환도로(예정), 다운2지구-성안교차로(예정), 국도14호선(확장 예정) 등이 계획되어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 일원에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각각 1순위 평균 52.58대 1, 30.4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1차와 2차에 이은 후속 분양 단지다.

 

3차는 지하 3층~지상 35층, 9개 동, 전용면적 70~84㎡, 총 1,163세대 규모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70·84㎡ 975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 1호선 탕정역을 버스 환승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구역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공급되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할 예정이다. 아산 디스플레이단지가 단지 인근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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