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성물산이 에스토니아 소형모듈원전(SMR∙Small Modular Reactor) 프로젝트 사업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유럽 SMR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4월 1일 서울시 중구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에서 열린 '에너지 미션 컨퍼런스'에서 에스토니아 민영 원전기업인 페르미 에네르기아(Fermi Energia)와 현지 SMR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Teaming Agreement)를 체결했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에스토니아 SMR 건설을 위해 2019년 현지 에너지∙원전 전문가들로 구성해 설립된 기업이다. 지난해 2월에는 에스토니아 수도인 탈린(Tallinn)으로부터 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져 있는 지역 두 곳을 사업 예정지로 공개하고, 이 곳에 비등형 경수로(BWR∙Boiling Water Reactor, 원자로에서 물을 끓여 수증기로 만들고, 그 힘으로 터빈을 회전시켜 발전하는 방식)를 개량한 300MW 규모의 SMR 기술 'BWRX-300'을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BWRX-300'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의 합작사인 GE히타치에서 개발한 S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기준금리 인하로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까? 그동안 높은 대출 이자 부담으로 위축됐던 매수 심리가 되살아나며, 주택 수요도 점차 회복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추가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경우 거래량 증가와 가격 반등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시장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과 11월, 그리고 올해 2월에 기준금리를 0.25%p씩 인하하며, 현재 연 2.75%로 결정했다. 기준금리가 2%대로 내려온 것은 2022년 10월(2.5%)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면서, 이는 주택시장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주택시장도 즉각 반응하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1로 전월 대비 6.1p 상승했다. 수도권은 114.5로 8.6p 오르며 상승 폭이 컸고, 비수도권도 100.6을 기록하며 2.5p 상승했다. 청약시장도 마찬가지다. 부동산R114에서 최근 3개월간 전국 청약경쟁률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12월 8.75대 1이었던 경쟁률이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한미글로벌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31일 사내 AI 플랫폼인 ‘HG AI 포털’을 선보였다. 이 포털은 AI 채팅, 문서 검토, 번역, 이미지 생성 및 분석 등 다양한 생성형 AI 기능을 통합하여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한미글로벌의 임직원들은 이를 통해 일상 업무에 있어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회사에서 다양한 대형언어모델(LLM) API를 구매해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시스템을 제공하기에 LLM 특성을 반영한 AI 채팅 기능을 활용해 신속한 정보 검색과 업무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업로드한 이미지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결과를 제공한다. 또 생성형 AI를 통해 상황 인식, 위반사항 지적, 관련 법규 안내, 해결 방안 및 체크리스트 제시 등을 통해 자동으로 안전점검보고서를 생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보다 상세한 안전 시정 조치가 가능하며, 중대 재해 예방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글로벌은 향후 로봇이나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점검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2019년부터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전담 부서를 두고 선진 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오리지널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특허 만료 이후, 국내 제약사들이 앞다퉈 복제약(제네릭)을 출시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주요 비아그라 복제약 제품 라인업을 소개한다. 헤라크라 (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에서 출시한 실데나필 성분의 발기부전 치료제다. CJ제일제당의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포르테라 (제일약품) : 제일약품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비아그라와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랜 전통을 가진 제약사로서 신뢰성을 강조하고 있다. 누리그라 (대웅제약) : 대웅제약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인지도 높은 제약사의 제품이라는 강점이 있다. 대웅제약의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불티스 (서울제약) : 서울제약에서 생산하는 필름형 제형의 발기부전 치료제다. 복용 편의성을 높여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프리야 (근화제약) : 근화제약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스그라 (BC월드제약) : BC월드제약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다양한 용량으로 제공된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시장 수요에 대응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지난해 500대 상장 중견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2023년 대비 각각 3.8%,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증가율은 500대 기업의 5.8%와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영업이익 증가율은 500대 기업의 66%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중견기업은 삼양식품이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4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6% 늘며 중견기업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 3000억원대를 넘어섰다. 반면, 아난티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9.7%나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긴 중견기업은 2023년 대비 9곳 증가한 29곳에 달했다. 쿠쿠홈시스, 파라다이스, 보령 등 11곳이 매출 ‘1조 클럽’에 새롭게 진입했다.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4년 지정 500대 상장 중견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기업 494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236조8813억원으로 2023년(228조1901억원)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조7613억원으로 전년(11조6245억원) 보다 1.2% 소폭 늘었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4차 아파트 재건축(이하 신반포4차 재건축)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신반포4차 재건축 조합은 29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신반포4차 재건축은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9만2922m2 부지에 지하3층~지상48층 규모의 총 7개동, 182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1조310억원 규모다. 특히 한강변에 인접한 입지적 강점을 살린 혁신 설계를 통해 총 1320세대를 한강뷰로 제안하면서 모든 조합원이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제안했다. 이는 조합이 당초 계획한 한강조망 가능 671세대보다 약 2배 많은 수치다. 신반포4차 재건축 입지는 서울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도보로 100m 이내에 자리한다. 반원초등학교∙경원중학교∙청담고등학교(예정) 등 우수한 교육시설과 신세계 백화점∙뉴코아∙서울성모병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삼성물산은 새 단지명으로 ‘래미안 헤리븐 반포’(RAEMIAN HERIVEN BANPO)를 제안했다. Heritage(문화유산)와 River(강),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주주들의 반발과 비난속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중이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가 금융감독원의 심사에 막혔다.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이 담긴 증권신고서를 검토한 금감원은 투자자의 합리적인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부족하다며 다시 써오라고 명령했다. 금감원은 "중점심사 절차에 따라 대면 협의 등을 통해 면밀히 심사한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당위성, 주주소통 절차, 자금사용 목적 등에서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의 기재가 미흡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증권신고서 심사 절차가 진행 중으로, 구체적인 정정요구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며 "향후 회사가 정정신고서를 제출하면 정정 요구 사항이 충실히 반영됐는지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해외 방산(1조6000억원), 국내 방산(9000억원), 해외 조선(8000억원), 무인기용 엔진(3000억원)에 투자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같은 회사가 50명 이상에게 자금을 모집하려면 금융당국의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막혔다. 이번 정정 요청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로 인해 조기 대선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유력 대권 주자들의 재산이 공개됐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으로 1300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했다. 대권주자는 물론 현역 국회의원 중 1위를 차지했다. 27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12월 말 기준 정기 재산 변동 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안 의원은 1367억8982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안 의원은 본인이 창립한 안랩 주식 186만주를 보유 중인데, 해당 주식의 평가액이 1241억1320만원에 이른다. 야권의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억8914만원을 신고했다. 2023년 말 신고액(31억1527만원)보다 소폭 줄었다. 부인 김혜경씨와 공동으로 보유한 경기 성남시 아파트 가액은 14억5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7% 올랐다. 은행 예금은 15억8398만원을, 채무는 1억3800만원을 신고했다. 여권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산이 74억원으로 현직 광역단체장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억295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인구 97만명을 넘어서며 경기도 네 번째 특례시로 1월 지정됐다. 수원, 고양, 용인에 이어 화성까지 특례시가 네 곳으로 확대된 가운데, 화성을 비롯한 용인, 평택 등 경기 남부권 도시들이 최근 10년간 인구 증가세를 주도하며 수도권 내에서 생활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경기도 내 인구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화성(42.6만명↑) ▲하남(17.6만명↑) ▲평택(14.8만명↑) ▲김포(14.3만명↑) 그리고 ▲용인(12.5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대체로 산업단지 조성과 대규모 택지 개발이 병행된 곳들로, 도시 외연이 빠르게 확장되면서 주거 수요도 크게 증가한 공통점이 있다. 특히 화성, 평택, 용인은 반도체 산업단지와의 연계성이 뚜렷한 지역으로, 산업을 기반으로 한 성장 동력이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를 보여준다. 특히 용인특례시의 경우, 2015년 96.3만여 명이었던 인구가 2025년 2월 기준 108.8만여 명으로 약 12.5만명 이상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처인구 남사읍 일대는 반도체 산업단지 접근성, 교통망 개선,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지난해 경기도의 미분양 물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12월 전국 미분양 물량은 7만173가구로 전년 동월(6만2489가구)보다 7684가구 증가했다. 이 중 경기도가 5803가구에서 1만2954가구로 7151가구 늘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미분양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지역 중 2000가구 이상 증가한 것은 경기도뿐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남부지역 위주로 미분양이 증가한 반면 북부 지역은 비교적 미분양을 잘 해소해 나가는 추세다. 2023년 말 430가구에서 지난해 말 4071가구로 3641가구가 증가한 평택의 미분양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평택은 최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며 신규 공급이 줄어들 전망이어서 올해에는 미분양을 차츰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1908가구가 증가한 이천을 비롯해 오산(+994가구), 광주(+676가구), 광명(+356가구) 등 한강 이남 지역들이 평택의 뒤를 이었다. 반면 2023년 말 미분양이 896가구 있었던 의정부는 2024년 말 540가구로 356가구가 줄어 전국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이 감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