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에서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타입의 입주 물량이 내년부터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2026년에는 1000여 가구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85㎡ 초과 타입 입주 물량은 올해 4068가구에서 내년 3124가구로 23.2% 감소한다고 밝혔다. 2026년에는 1068가구로 줄어 올해 입주물량의 26.3% 수준으로 떨어진다.
아파트 전체 입주 물량은 올해 2만7670가구에서 내년 3만5915가구로 29.8% 증가했다가 2026년에는 7983가구로 대폭 감소한다. 2026년 입주 물량은 올해와 비교하면 28.9%, 내년의 22.2% 수준으로 떨어진다.
다만 60㎡이하와 60~85㎡ 타입의 입주물량은 2025년까지는 늘어난다. 60㎡ 이하는 올해 1만4830 가구에서 내년 1만6650가구로 늘어났다가 2026년에는 3324가구로 줄어든다.
60~85㎡는 올해 8642가구에서 내년 1만1662가구로 증가한 후 2026년 2833가구로 감소한다.
한편 대형 면적대는 수요가 탄탄한 만큼 가격 변동성도 적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2022년 3.42% 떨어졌지만, 85㎡ 초과 타입은 0.43% 올랐다.
앞으로 소득 수준이 늘어나면 1인당 주거 면적은 더 넓어질 전망이다. 실제 1인당 주거면적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국토부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인당 주거면적은 34.8㎡로 통계가 첫 공개된 2006년 26.2㎡보다 8.6㎡ 가량 넓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