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4 (토)

  • 맑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1.2℃
  • 맑음서울 -5.8℃
  • 맑음대전 -2.6℃
  • 맑음대구 -0.3℃
  • 맑음울산 1.2℃
  • 맑음광주 0.4℃
  • 맑음부산 2.7℃
  • 구름조금고창 -0.6℃
  • 구름많음제주 7.2℃
  • 맑음강화 -5.7℃
  • 맑음보은 -4.0℃
  • 맑음금산 -2.1℃
  • 구름조금강진군 1.5℃
  • 맑음경주시 0.5℃
  • 구름조금거제 3.1℃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이재명 정부, 3기 신도시 ‘속도전’ 발표에…공급 단지에 수요자 ‘눈길’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정부의 3기 신도시 공급이 ‘속도전’에 나서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3기 신도시는 지난 2018년 9월 발표된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계획'을 토대로 조성되고 있다. 기존 신도시보다 두 배 규모의 자족용지를 확보하고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교통망을 구축해 주거와 일자리가 공존하는 자족형 도시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공급 규모는 남양주 왕숙지구(6만6000가구)를 포함해 하남 교산(3만2000가구), 인천 계양(1만7000가구), 고양 창릉(3만8000가구), 부천 대장(2만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다만, 지난 2018년 첫 발표 이후 토지 보상과 착공이 지연되면서 내년까지 입주 예정 물량이 없는 상황으로, 정부는 앞으로 개발 속도를 높여 최대한 조기에 입주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 7월 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4기 신도시는 없다”며 3기 신도시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선언했으며, 국토교통부 역시 기업체 이전과 군부대 철수 등을 통한 공급 가속화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주, 공사비 등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 실입주 시점을 앞당기기는 어렵겠지만, 정부가 정책 의지를 내보인 만큼 개발 속도에 힘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3기 신도시에 공급되는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기존 신도시에서 지적된 서울 도심 접근성 문제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여 공급되기 때문에 GTX, S-BRT 등 다양한 교통망이 함께 들어설 예정인 데다, 공사비 급등으로 사전 청약 대비 분양가가 인상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서울의 전년동월 대비 ㎡당 분양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 상승률(3.17%) 대비 5배 이상 높은 18.05%를 기록했으며, 수도권 역시 3배 이상 높은 10.8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상황이 이렇자 올해 3기 신도시 내 공공분양 단지들은 높은 인기를 보였다.

 

 

LH청약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2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일원에 분양한 ‘고양 창릉 A4, S5, S6’은 일반공급 청약 결과에서 61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2451명이 접수해 평균 53.34대 1을 기록했다.

 

또 4월 경기도 부천 대장지구에 공급된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일반청약에서 67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5015명이 접수해 평균 22.41대 1을 기록했으며, 5월 경기 하남시 교산지구에서 분양한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201가구 모집에 5만2,920건이 접수되면서 263.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가 3기 신도시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직접적으로 밝힌 만큼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근 공사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는 데다,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여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3기 신도시에 공급을 앞둔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7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왕숙 택지개발지구 B1블록, B2블록에서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B1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560세대, B2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587세대 총 1147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특히, 민간참여 공공분양사업으로 우수한 상품성은 물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남양주 왕숙지구는 3기 신도시 내 최대 규모로 주택 약 5만4000호, 인구 약 12만5000명을 수용하게 되며, 여의도공원 13배 규모의 공원·녹지는(전체 면적의 34.7%)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 밖에 양진로를 통한 별내IC, 북부간선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경춘선과 지하철 9호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GTX-F노선 왕숙역(가칭)까지 조성될 예정으로 서울 및 주요 지역으로의 교통 접근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및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 내 S-1블록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869세대로 구성된다. 앞서 고양장항 S-1 블록은 2021년 12월 사전청약 당시 약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마두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킨텍스 역 등이 인접하고, 자유로와 제2자유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나들목과도 멀지 않아 교통 환경이 양호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1월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일원 왕숙 택지개발지구 B17블록에서 남양주 왕숙 B17블록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총 499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GTX-B 노선과 함께 9호선 및 GTX-F 노선이 예정돼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랭킹연구소] 오너일가 개인 담보대출 증가 TOP10…홍라희>이서현>서정진>정유경>최기원>김동선>구미정>이우현>김동관>이복영 順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50대 그룹의 오너일가 주식 담보대출 비중이 1년 사이 절반 수준으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담보로 제공된 보유주식 가치가 두 배 이상 상승한데다, 담보대출 상환도 함께 늘어난 영향이다. 1월 2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올해 1월 12일 기준으로 상위 50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45곳의 오너일가 주식 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28개 그룹 176명 가운데 130명이 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보유주식의 44.8%에 해당하는 30조1616억원을 담보로 제공하고, 보유주식 가치의 29.6%에 해당하는 8조9300억원을 대출 받고 있다. 이는 지난해 1월 132명 대비 2명 줄어든 수치다. 담보대출 금액은 8조8810억원에서 소폭 증가했지만, 보유 주식 가운데 담보로 제공된 가치 비중은 지난해 14조8657억원(59.7%)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오너일가가 주식을 담보로 제공해 돈을 빌리는 주된 이유는 경영자금 마련, 승계자금 확보, 상속세 납부 등이다. 대주주 일가는 주식을 담보로 설정하더라도 의결권은 유지할 수 있어 경영권 행사에는 직접적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