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CES 2026에서 최고 로봇상을 수상하며 생산라인 침투를 본격화하면서, 생산직 근로자들의 고용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아틀라스는 360도 관절 회전과 자율 학습 기능을 갖춰 24시간 365일 가동이 가능하며, 연간 유지비가 대당 1400만원 수준으로 인간 생산직 인건비(1인당 1억3000만원)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대신증권 분석에 따르면 생산직 10% 대체 시 연간 1조7000억원 손익 개선 효과가 발생한다.
로봇 경제성: 2년 내 투자 회수, 시간당 비용 1/10
휴머노이드 로봇의 초기 가격은 대당 4억원(2030년 2억원 목표)이지만, 24시간 가동 시 3교대 생산직 3명(연 인건비 3억원)을 대체하며 1년 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삼성증권 분석처럼 대당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 로봇을 5년 24시간 투입 시 시간당 유지비용은 3.4달러로, 중국 자동차 공장 인건비 대비 1/10 수준이다. 현대차 생산직 평균 연봉은 성과급 포함 1억원(신입 6000~7200만원, 9년차 이상 1억원 초과)으로, 로봇의 연간 유지비 1400만원이 압도적 우위를 점한다.
현대차 생산성 격차: 한국 44대 vs 미국 84대
한국 현대차 공장은 생산직 1인당 연간 44대 생산으로 미국 공장(84대)의 절반 수준이며, 아틀라스 미국 HMGMA 공장 투입(2028년 부품 분류, 2030년 조립 확대)이 국내 도입의 신호탄으로 작용한다.
보스턴다이나믹스 개발형 아틀라스는 56개 자유도, 50kg 운반, 자율 배터리 교환 기능을 탑재해 고중량·반복 작업에 최적화됐다. 연간 3만대 양산 계획으로 대량 투입이 가시화되면서 노조는 "로봇 반대 전화"가 쇄도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선두주자: 테슬라·BMW 로봇 공장 현실화
테슬라는 2026년 옵티머스(대당 2700~4000만원, 연 100만대 양산)를 공장 단순 작업에 투입하며 선도하고, BMW는 2024년 피규어AI '피규어01'을 스파르탄버그 공장 조립라인에 배치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앱트로닉 '아폴로'를 도입했으며,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등 국내 중공업도 용접·물류에 피지컬 AI를 확대 중이다.
이러한 추세 속 로봇 도입은 고용 전환을 넘어 생산 효율 60% 향상을 가져올 전망이다.
노조 딜레마: 반대 vs 공존 전략 모색
현대차 노조는 "위험 작업 대체로 건강권 확보"를 인정하면서도 "정년 연장과 고용 유지 속도 조절"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GM 노조지부장은 "용접 90%가 자동화됐지만 AI 대체 속도를 관망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가톨릭대 김기찬 명예교수는 "단순노동에서 혁신 작업으로 전환, 노조가 일 방식 협상으로 성장 기회를 잡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로봇 시대 공존을 위한 보완 조치가 자동차 업계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