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2025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8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TOP10 중에 중국기업이 절반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브랜드의 성장이 놀랍다는 분석이다.
8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11월 전 세계에서 등록된 전기차는 총 1916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YD는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약 369만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1위를 유지했다. 유럽(헝가리, 터키)과 동남아(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에서 공장을 신설·증설하며 관세 및 보조금 정책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
2위는 중국 지리(Geely)그룹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9% 급증한 201만4000대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ZEEKR), 하이브리드 전용 갤럭시(Galaxy) 등 다층적 포트폴리오로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한 것이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테슬라는 전년 대비 8% 감소한 145만9000대를 판매하며 3위로 밀려났다. 주력 모델인 모델3와 모델Y의 판매 부진이 전체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4위~10위는 폭스바겐, SAIC, 창안, 치루이, 현대기아차, BMW, 립모터 順으로 조사됐다.
현대차그룹 8위, 북미서 선전
현대차그룹은 2025년 1~11월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약 57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글로벌 8위를 차지했다. 순수전기차(BEV) 부문에서는 아이오닉5와 EV3가 실적을 견인했으며, 캐스퍼(인스터) EV, EV5, 크레타 일렉트릭 등 소형 및 전략형 모델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북미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이 테슬라, GM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현대차에 대해 "현지 생산 비중 확대와 지역별 수요에 맞춘 최적화 전략을 병행해 관세 및 정책 환경 변화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별 명암…중국 독주, 북미 정체
지역별로는 중국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231만5000대를 판매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64.2%를 차지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은 32.8% 증가한 374만5000대를 기록하며 점유율 19.5%를 나타냈다. 반면 북미 시장은 0.3% 증가에 그친 165만1000대를 기록하며 사실상 정체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됐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움직이는 동력은 정책 주도 확산에서 수익성, 공급망, 가격 경쟁력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향후 경쟁의 핵심은 정책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운영 체력과 공급망 장악력으로 수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