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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이슈&논란] 삼성전자, 메모리 가격 80% 인상 유출 문서는 '조작'이라고 밝혀…메모리 '초강세장' 속 '소비자 직격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전자가 모든 메모리 제품 가격을 80% 인상한다는 유포 문서를 '완전한 날조'로 규정하며 강력 반박했다. 대만 유나이티드 데일리 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 기흥 디바이스 솔루션 캠퍼스에서 발신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가 온라인에 퍼졌으나 삼성과 메모리 모듈 제조 파트너들은 해당 수치에 대한 공식 서신을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tomshardware, guru3d.com, borecraft, tech4gamers, gigazine, techradar에 따르면, 삼성은 80%라는 구체적 수치를 부인하면서도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인한 공급 부족이 전자산업 가격 인상을 불가피하게 만든다고 인정했다. CES 2026에서 글로벌 마케팅 총괄 이원진 사장은 블룸버그에 "지금 이 순간에도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제품 가격 재조정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경고했다.

메모리 시장 '하이퍼 불' 돌입… Q1 가격 55~60% 폭등 전망


메모리 시장은 AI 서버 수요로 '초강세장(hyper-bull)' 국면에 진입, 2025년 4분기 가격이 40~50% 상승한 데 이어 2026년 1분기 추가 40~50%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Counterpoint Research는 "2018년 피크를 초월한 수준"이라며 공급자 가격 결정력이 사상 최고라고 평가했다.

 

TrendForce는 일반 DRAM 계약 가격이 2026년 1분기 전분기 대비 55~60% 상승하고, 서버 DRAM은 60% 이상, NAND 플래시는 33~38%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용량을 선점하며 PC·스마트폰용 공급을 압박한 결과다.

 

삼성은 이미 2025년 9월부터 11월까지 서버 칩 가격을 30~60% 인상했으며, 32GB DDR5 모듈 계약 가격이 149달러에서 239달러로 60% 급등했다. Reuters와 Yahoo Finance에 따르면 DDR5 RAM 계약 가격은 100% 이상 치솟아 19.50달러에 달했다.

 

한국 소비자 직격탄… DDR5 32GB, 7개월 만에 5배 폭등


한국에서 삼성 DDR5-5600 32GB RAM 가격은 작년 6월 14만~16만원대에서 2026년 1월 77만~81만8,950원으로 5배 이상 치솟았다. 네이버 쇼핑 데이터를 통해 살펴본 결과 이는 금 1돈(3.75g, 85만5000원) 가격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삼성 갤럭시 북6 프로(14인치)는 341만원, 16인치 351만원에 출시되며 작년 북5 프로(177만원)의 거의 2배 가격이다. SamMobile에 따르면 북6 울트라는 RTX 5060 모델 463만원, 5070 모델 493만원으로 책정됐다.

PC·스마트폰 출하량 5~9% 추락… 2027년 완화될 듯


IDC는 메모리 부족으로 2026년 글로벌 PC 출하량이 4.9~9% 감소하고, 스마트폰 판매는 2.9~5.2%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평균 판매 가격은 PC 4~8%, 스마트폰 3~8% 상승할 전망이며, 데이터센터가 메모리 칩 70%를 독식하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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