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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로켓랩 '뉴트론' 탱크 파열 위기…2026 발사 불투명 속 주가까지 '흔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로켓랩(Rocket Lab USA Inc.)은 1월 21일(현지시간) 뉴트론(Neutron) 로켓의 1단 탱크가 정수압(hydrostatic pressure) 자격 검증 시험 중 파열됐다고 발표했다.

 

space.com, finance.yahoo, aviationweek, quiverquant, intellectia, payloadspace, ad-hoc-news, spaceflightnow, thestreet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회사의 중형 발사체 시장 진입을 앞둔 결정적 시점에 발생해 발사 일정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로켓랩 측은 "검증 시험 중 실패는 흔한 일"이라며 "시설 피해는 없었고 대체 탱크 생산이 이미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발사 일정 재조정, 중반 목표 '위태'


뉴트론의 첫 발사는 원래 2025년 말에서 2026년 중반으로 연기된 상태였다. CEO 피터 벡(Peter Beck)은 지난해 11월 실적 컨퍼런스에서 2026년 1분기 버지니아주 미드-애틀랜틱 지역 우주항(MARS)의 발사단지 3번에 로켓 도착 후 자격 시험을 거쳐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탱크 파열로 인해 추가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TD Cowen 애널리스트 가우탐 카나(Gautam Khanna)는 "발사 지연 시 2026년 내 2회 발사가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 스펙과 혁신, 시장 경쟁력 핵심

 

뉴트론은 높이 40m, 직경 7m 규모로 1단에 9개의 아르키메데스(Archimedes) 엔진을 장착해 리프트오프 추력 1,485,000lbf(약 660톤), 저궤도(LEO) 페이로드 최대 1만3,000kg(재사용 시 8,000kg)을 목표로 한다. 메탄/액체산소 추진제를 사용하는 이 로켓은 '헝그리 히포(Hungry Hippo)' 캡티브 페어링(직경 5.5m)을 통해 발사·착륙 중 페이어링을 1단에 유지하는 혁신 설계를 채택했다. 지난달 이 페이어링은 자격 테스트를 통과해 발사 사이트로 선적됐다.

 

주가 하락에도 애널리스트 낙관 지속


사고 발표 후 로켓랩 주가(RKLB)는 장중 최저 82.71달러, 최고 92.30달러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26.60% 상승(1월 초 71.69달러→현재 90.76달러)했으나 단기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모건스탠리는 1월 18일 '비중확대(Overweight)' 상향과 함께 목표주가 105달러를 제시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매수(Buy)' 유지하며 120달러로 상향했다. 이들은 뉴트론 데뷔와 전자(Electron) 로켓 발사 증가를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시장 함의, 스페이스X 도전 가속화 필요

 

뉴트론 성공은 로켓랩이 소형 발사(전자 로켓 연간 20회 이상)에서 중형 시장으로 도약하는 열쇠로, NASA VADR 계약(국가안보·상수도 미션)과 국방부 MACH-TB 2.0 극초음속 테스트(14.5억 달러 규모, 2026년 1분기) 등 대형 수주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회사는 2월 Q4 실적 발표에서 상세 일정 업데이트를 약속했으나, 추가 테스트 실패 시 2026년 말 시장 진입이 어려워질 수 있다. 글로벌 우주 발사 시장(2025년 1,000억 달러 규모)에서 스페이스X 팔콘9(연 100회 이상 발사)에 맞서는 로켓랩의 전략적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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