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4 (화)

  • 구름많음동두천 14.8℃
  • 흐림강릉 12.8℃
  • 흐림서울 14.6℃
  • 흐림대전 18.2℃
  • 연무대구 16.1℃
  • 연무울산 11.9℃
  • 흐림광주 17.2℃
  • 연무부산 12.8℃
  • 구름많음고창 13.3℃
  • 흐림제주 15.5℃
  • 구름많음강화 11.6℃
  • 구름많음보은 17.3℃
  • 흐림금산 17.3℃
  • 흐림강진군 14.7℃
  • 구름많음경주시 13.2℃
  • 구름많음거제 12.6℃
기상청 제공

빅테크

"챗GPT에 고맙다고 하지마"…올트먼 "공손한 사용자 때문에 수백억 비용"

챗GPT '감사 인사'로 전력소모 묻는 질문에…샘 올트먼 "전기 요금만 수천만 달러 나왔다"
샘 올트먼 "서버 부하·전력 소모 엄청하게 커져" '골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AI이용자들 사이에서는 "AI에게도 공손해라. 그렇지않으면 나중에 AI가 너희를 공격할 것이다"라는 얘기가 돌았다.

 

이런 이유때문일까. AI이용자들이 챗GPT 등 인공지능(AI) 챗봇을 이용하고 ‘고맙다’는 표현을 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이것만으로 막대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해 화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퓨처리즘의 보도를 인용해 이데일리와 한국일보 등 여러 매체들은 올트먼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옛 트위터) 계정에서 한 사용자의 질문에 내놓은 답변을 언급했다.

 

올트먼은 “사람들이 챗GPT에 ‘제발’, ‘고맙습니다’라고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오픈AI가 전기 비용이 얼마나 들었을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오픈AI에 수천만 달러의 전기요금을 발생시켰다”고 답했다. 이어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즉 사용자가 챗GPT와의 대화에서 많은 단어를 입력할수록, 서버에서 처리해야 할 데이터 양이 증가하고 답변 횟수도 늘어나며 전력 소모 역시 커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답변해 줘서 고마워'라는 단순 인사에도 챗GPT는 "천만에요! 더 준비하실 게 있으면 언제든 도와드릴게요"와 같이 답변하도록 설계돼 있다. 간단하지만 이런 답변들이 전 세계적 차원에서 쌓이면 전력사용량이 상당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얘기다.

 

전력 사용량 역시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조사 결과, 챗GPT-4를 사용해 AI 챗봇이 100단어의 이메일을 생성할 경우 0.14킬로와트시(kWh)의 전기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광다이오드(LED) 전구 14개를 1시간 동안 켤 수 있는 양이다. 1년간 매주 AI 이메일을 한 통씩 보낸다면 7.5kWh의 전력을 쓰게 되는데, 이는 워싱턴DC 내 9개 가구가 한 시간에 소비하는 전력량과 같다. AI 챗봇 구동에 사용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전 세계 전력 소비량의 약 2%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배경을 떠나 실제 AI 챗봇 이용자들은 AI와 대화를 나눌 때 공손한 말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말 글로벌미디어그룹 퓨처PLC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응답자의 67%가 챗봇과 대화 때 정중한 표현을 사용한다고 대답했다. 이 중 55%는 '옳은 일이기 때문에', 12%는 '미래에 AI의 반란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의존은 상장에 중대 리스크”…1조 달러 IPO 전략, ‘MS의존도 축소·법적 리스크 관리’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오픈AI가 기업 공개(IPO)를 전제로 작성한 투자자 문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의존도를 ‘중대한 사업 리스크’로 명시하며, 상장 전략의 핵심 변수를 드러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CNBC와 Investing.com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오픈AI는 최근 1,100억 달러 자금 조달 라운드와 연계해 잠재 투자자에게 배포한 IPO 투자설명서 성격의 문서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자금 조달과 컴퓨팅 자원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고 밝히며 파트너십 변경이나 종료 시 사업·전망·영업 실적·재무 상태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부터 챗GPT 제작사 지원을 이어오며 약 130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추산되며, 오픈AI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모델 훈련·추론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사실상 독점적으로 공급해 왔다. 이 때문에 오픈AI는 자체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대폭 철회하고, 오라클, 아마존 웹 서비스(AWS) 등과의 계약을 통해 컴퓨팅 용량을 분산 조달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오픈AI는 투자자 문서에서 “2030년까지 약 6,000억 달러 규모의 총 컴퓨팅 지출을 목표로 한다”고

[빅테크칼럼] 저커버그의 ‘AI CEO’ 모델, 한국 재벌 총수·CEO들이 벤치마킹할 3가지 핵심 포인트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가 개인 AI 에이전트를 통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실험에 돌입한 가운데, 한국 재벌 총수·CEO들은 이 모델을 ‘총수 에이전트’로 벤치마킹해 생산성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 대기업 AI 도입 사례를 분석하면, 메타의 30% 평균·80% 상위 생산성 향상 수치가 삼성·LG·SK에서 이미 재현되고 있으며, 이를 총수 레벨로 확장하면 보고 체계 평탄화와 전략 기획이 근본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메타 모델 핵심①: 총수 전용 ‘보고 요약 에이전트’ 구축 저커버그의 CEO 에이전트는 내부 데이터와 외부 정보를 실시간 요약해 보고 라인을 단축한다. 한국 재벌 총수들은 이를 벤치마킹해 총수 에이전트를 도입할 수 있다. 롯데그룹의 ‘아이멤버(iMember)’는 2023년 도입 후 활성 사용자 7만명을 돌파하며 월평균 20% 성장했고, 6종 전문 에이전트(보고서 초안·회의록 정리 등)가 그룹 전 계열사에 적용 중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로 이메일·문서 요약을 지원하며, 보안 문제를 해결한 모델로 평가된다. LG디스플레이는 AI 제조 데이터 분석으로 품질 이

[빅테크칼럼] 저커버그, ‘개인 AI CEO 에이전트’ 비공개로 구축중…10년 전 ‘자비스’에서 ‘개인 초지능’까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자신의 경영 업무를 보조하는 ‘개인 AI CEO 에이전트’를 비공개로 구축하며, 메타 전체를 개인 초지능 실험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그는 “모든 사람이 각자 개인 AI 에이전트를 갖게 될 것”이라는 구상을 내놓고 자신의 책상 위에서 그 실험을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월 22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가 CEO 업무를 돕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이 에이전트는 방대한 내부 데이터와 외부 정보를 실시간으로 긁어와 의사결정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요약·정리하고, 보고 라인을 건너뛰어 CEO가 직접 핵심 정보에 접근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테크 전문 뉴스레터와 경제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이 ‘CEO 에이전트’는 메타가 내부에서 이미 운영 중인 개인 업무용 에이전트 ‘My Claw’, 프로젝트 문서를 인덱싱하는 ‘Second Brain’ 등과 연동되는 상위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직원들이 쓰는 에이전트 층 위에, CEO 전용 메타 에이전트가 존재하는 다층 구조인 셈이다. 저커버그는 1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개인의 이력, 관심사, 콘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