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를 극찬했다. 푸틴은 화성 탐사를 추진하고 있는 머스크를 옛 소련의 대표적인 우주 공학자인 세르게이 코롤료프에게 비교까지 하며 그의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높이 평가했다. 16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바우만 모스크바국립공대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화성에 미쳐 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미국에 살고 있다”며 “특정 생각으로 가득 찬 사람은 인류에 흔하지 않다”고 말했다. 소련 우주 프로그램의 아버지로 불리는 코롤료프는 1950~1960년대 미국과 소련이 우주 경쟁을 할 때 소련의 우주 프로젝트를 이끈 우주 및 로켓 엔진 공학자다. 특히 세계 최초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 발사와 유리 가가린의 인류 최초 유인 우주 비행 등을 성공시켰다. 푸틴은 "믿기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그러한 아이디어들은 종종 얼마 후에 실현된다"며 "코롤료프의 아이디어도 실현됐으며, 그들의 계획 중 일부는 믿기 어려워 보였지만 모두 실현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머스크 CEO의 화성 탐사도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머스크도 관심이 있으니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머스크와 올트먼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조짐이다. 오픈AI가 이미지 기반 SNS 플랫폼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IT 매체 더버지는 오픈AI가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중심으로 이용자들이 이미지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을 내부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픈AI 샘 올트먼 CEO는 외부 인사들에게 피드백을 요청하는 등 실제 출시에 무게를 두고 시장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다만 SNS를 별도의 앱으로 출시할지, 챗GPT에 통합할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오픈AI는 이번 보도에 반응하지 않았다. 만약 오픈AI가 소셜미디어를 운영할 경우 AI 학습에 쓸 독자적인 자료를 얻을 수 있다. 샘 올트먼이 SNS플랫폼을 출시하게 되면 엑스를 소유한 일론 머스크와 충돌을 이어갈 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플랫폼과 경쟁할 수도 있다. 올트먼은 메타플랫폼이 지난 2월 오픈AI와 경쟁할 AI 모델을 개발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엑스에 "그래, 좋아. 우리도 소셜 앱 만들지 뭐"라고 적었다. 더버지는 오픈AI의 소셜미디어 도전이 머스크와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에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 매장과 공화당 지역 사무소에 불을 지른 혐의로 붙잡힌 40대 남성이 기소됐다. 미 법무부는 14일(현지시간)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거주하는 제이미슨 와그너(40)를 테슬라 매장과 공화당 뉴멕시코 본부 방화 사건 용의자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와그너는 지난 2월 9일 새벽 테슬라 앨버커키 매장에 불을 질러 차량 2대를 파손하고, 지난달 30일 새벽에는 공화당 뉴멕시코 사무실에 방화를 시도해 정문과 입구 부분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관들은 두 사건 현장에서 같은 글자가 쓰인 유리병을 발견해 조사를 벌였고, 현장 일대 감시 카메라에 찍힌 영상 등을 통해 용의자를 와그너로 특정한 뒤 그의 집을 수색해 범행에 쓰인 인화성 물질과 같은 종류의 유리병 등 증거를 찾아냈다. 와그너는 방화에 의한 재물 손괴 등 2가지 혐의로 기소됐으며, 각 혐의당 5∼20년씩 최장 4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팸 본디 법무부 장관은 “정치적 폭력의 물결에 동참하는 사람들에게 이 사건이 마지막 교훈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는 당신을 체포해 기소할 것이며, (형량을) 협상하지 않을 것이다. 범죄에는 결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네 살 난 아들 엑스와 찍은 사진을 지브리풍으로 변환한 이미지를 올려 화제다. 지난 3월 30일(현지시간)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한층 진화한 새로운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인 '챗GPT-4o 이미지 생성'(ChatGPT-4o Image Generation) 모델을 출시했다. 특히 기존 사진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과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 화풍으로 바꾸는 게 유행을 타면서 챗GPT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 모델 뿐만 아니라 디즈니, 심슨 가족 등 인기 애니메이션 화풍의 이미지를 생성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프리풍의 전세계적인 인기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컴퓨터 시스템 과부하까지 걱정하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상황이다. 이에 힘입어 챗GPT 이용자가 2022년 11월 첫 출시 이후 5억명을 넘어섰다. 이런 세계적인 인기에 편승하려는 듯 머스크 조차 지브리풍 이미지 만들기에 합류한 것이다. 백악관은 아버지 머스크의 무릎 위에 앉아 UFC 챔피언 벨트를 함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미 항공주주국(NASA·나사) 예산 삭감에 우려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평가되던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 간 불화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머스크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엑스(X)를 통해 NASA 과학 프로그램 예산이 대폭 줄어들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를 “우려스럽다”고 표현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NASA 전체 예산의 약 20% 감소와 과학 연구 프로그램 예산의 최대 50% 감소를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NASA의 과학 프로그램은 2025년 75억 달러에서 2026년에는 39억 달러로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삭감은 우주 탐사와 과학 연구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NASA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머스크는 “나는 과학적 노력을 강력히 지지하지만, 스페이스X가 NASA의 주요 계약자이기 때문에 NASA 예산 논의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머스크의 발언이 트럼프와 그 사이의 갈등이 다시 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트럼프 최측근으로 불리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이 미국 연방 정부 내에서 영향력 약화에 직면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정부효율부(DOGE)의 지침을 무시하는 연방 기관이 등장하는 등 머스크의 영향력이 약해졌다"라며 "국립보건원(NIH)은 더는 머스크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티코는 NIH가 직원에게 보낸 메시지를 인용해 " NIH는 직원들의 업무 능력 평가를 요구하고 업무비 지출액을 제한한 DOGE 결정에 더는 따르지 않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NIH는 기관이 함께 쓰는 업무용 카드의 구매 한도가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복원될 것이며 직원들은 보건복지부나 NIH 책임자의 별도 승인 없이 이전처럼 업무상 출장을 다녀올 수 있다"고 공지했다. 앞서 DOGE는 지난달 비용을 절감하겠다면서 상당수 기관의 정부 구매카드 이용 한도를 1달러(1460원)로 낮추는 등 사실상 정지시킨 바 있다. 지난 2월 머스크는 인사관리처(OPM)을 통해 연방 공무원들에게 5가지 항목으로 주간 업무보고 이메일을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이를 따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승객은 물론 승무원에게도 도착지를 알리지 않고 덴마크의 한 항공사가 판매한 ‘미스터리 항공권’이 4분만에 매진됐다. 비행기 탑승객 중 도착지를 아는 사람은 비행기를 운전하는 기장이 유일했다. 9일(현지시간) 프리프레스저널 등에 따르면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유럽 쉥겐 국가 내 한 도시로 향하는 미스터리 항공권을 판매했다. 목적지는 착륙 전까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다. SAS는 이번 항공편을 자사 유로 보너스 회원인 6000명에 한정해 판매했는데 티켓은 단 4분 만에 전량 매진됐다. 탑승일은 지난 4월 4일부터 7일 사이였으며, 항공권을 예매한 승객들은 출국장까지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모른 채 비행기에 올랐다. 심지어 비밀 유지를 위해 승무원을 비롯해 SAS 임직원 또한 해당 비행기가 어디로 향하는지 모른다. SAS는 유출을 막고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해 승무원들에게도 행선지를 알리지 않았다. 비행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더24’에서도 해당 항공편의 도착지 확인이 불가능했다. 유일하게 행선지를 아는 사람은 비행기를 운전하는 기장뿐이었다. SAS의 ‘미스터리 항공권’ 판매는 지난해에 이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민주당이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아 미국 정부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사임을 공식화하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압박하고 나섰다. 9일(현지 시각)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 77명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머스크가 ‘특별 공무원’으로서 연방법상 연간 근무일수 제한(130일)을 넘길 수 없다"며 "5월 30일까지 사임 계획을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 "법이 정한 기한에 따라 사임하고, 모든 의사결정 권한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점을 공식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머스크가 물러난 뒤 1년 동안은 테슬라나 스페이스X 등 관련 기업을 정리하지 않는 한 다시 정부직을 맡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규정에 따라 머스크가 5월 말 이후 물러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머스크의 사임 시점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머스크가 곧 정부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지만, 백악관은 이를 “쓰레기 같은 기사”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기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가수 지드래곤의 음악이 우주로 진출한다. 지드래곤이 초빙교수로 몸담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와 협력한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지드래곤의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이 카이스트 우주연구원에서 자신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우주로 송출하는 ‘지드래곤 우주음원 송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우주로 송출되는 지드래곤의 뮤직비디오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모델 ‘소라(Sora)’를 통해 제작된 것으로,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이자 전략적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즈의 음악을 우주로 송출했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세티(SETI, 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프로젝트’와 연계돼 있다. 외계에 살고 있는 지적 생명체의 존재를 찾아나선 세티 프로젝트를 전개했던 미 항공우주국은 창립 50주년이었던 2008년 비틀즈의 대표곡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북극성을 향해 송출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이기도 한 그의 시도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美 정부효율부가 공무원들을 인공지능(AI) 기술로 감시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 정부효율부(DOGE)가 인공지능(AI)을 동원해 부처 공무원들이 나누는 대화를 감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 환경보호국(EPA) 소속 직원들은 머스크의 팀이 AI를 활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머스크에 대한 적대적인 내용이 있는지 감시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우리는 그들이 반(反)트럼프 혹은 반머스크적인 언사를 찾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직원들은 기존의 EPA 직원들에게 DOGE가 공무원들이 일을 할 때 사용하는 협업 도구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포함해 앱과 프로그램들을 AI로 감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AI가 공무원들의 대화 내용 중 트럼프 대통령이나 머스크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을 색출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귀띔한 것으로 알려졌다. EPA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뒤 대규모 감원 및 예산 삭감의 칼바람을 정통으로 맞은 기관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EPA는 소속 직원 600여명을 내보냈으며, 예산의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