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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오픈AI 올트먼, 챗GPT 기업대상 세일즈 나섰다···수익다각화·MS견제用

기업용 AI 서비스 챗GPT 엔터프라이즈 직접 홍보
자사에 130억 달러 투자한 MS와도 경쟁

기조연설자로 나선 샘 올트먼 오픈AI  CEO(왼쪽)가 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 첫 개발자회의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함께 무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번달에 3번이나 기업 고객들을 초청해 자사의 기업용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 엔터프라이즈' 세일즈에 직접 나선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오픈AI의 수익원을 다각화하기 위해 올트먼 CEO가 직접 기업 고객을 공략하고 있는 것. 오픈AI는 올해 매출 목표를 10억 달러(약 1조3850억원)로 잡고 있다.

 

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영국 런던에서 '포천 500대 기업'에 속하는 기업 수백곳의 고위 임원들을 초청해 자사의 기업용 서비스인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홍보하는 행사를 여는 등 기업 대상 영업에 열을 올리면서 이 시장을 선점한 마이크로소프트(MS)에 정면 도전중이라고 전했다.

 

MS는 오픈AI의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 투자자여서 두 기업의 미묘한 관계에 관심이 모아졌다. MS는 오픈AI에 총 130억 달러(약 18조50억원)을 투자했다.

 

즉 투자자이면서도 경쟁자이다보니 의식을 안할수도 없고, 자연스레 비교가 되는 묘한 관계다. MS가 이미 기업 고객용 AI 시장 강자다보니, 자연스레 자사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MS와의 경쟁도 본격적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다.

 

행사 참석자들은 올트먼이 각 도시에서 100여명의 임원을 대상으로 직접 자사의 AI 챗봇과 소프트웨어, 새로운 텍스트·영상 생성 모델 등을 소개하고 사용 방법을 시연해 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일부 기업 경영진들의 반응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참석자는 '이미 MS의 AI 도구를 쓰고 있는데 굳이 챗GPT를 구매해야 할 이유가 있느냐'고 물었고, 올트먼은 "자사 제품을 구매하면 오픈AI 팀과 직접적으로 협력하고 최신 모델에 접근할 수 있으며 맞춤형 AI 제품을 얻을 기회가 더 많아진다"고 답했다.

 

MS와 오픈AI는 이에 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MS는 그동안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점해왔으며, 지난해부터 오픈AI의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기업용 AI 도구 '365 코파일럿'을 판매하고 있다.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60만여명이 챗GPT 엔터프라이즈에 등록했다"며 "지난 1월의 15만명에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라이트캡 COO는 최근 할리우드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기업 경영진들을 만나 오픈AI의 동영상 제작 도구인 '소라'를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픈AI는 15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픈AI 일본 법인 설립 방침을 설명할 예정이다. 오픈AI는 주로 해외 국가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해 자사의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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