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9 (수)

  • 맑음동두천 6.1℃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7.4℃
  • 맑음대전 10.1℃
  • 맑음대구 12.0℃
  • 맑음울산 11.9℃
  • 맑음광주 11.2℃
  • 연무부산 12.6℃
  • 맑음고창 8.6℃
  • 맑음제주 13.0℃
  • 맑음강화 4.8℃
  • 맑음보은 9.5℃
  • 맑음금산 8.9℃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빅테크

오픈AI 올트먼, 9세 연하 여동생 성폭행 피소, 진실은?…"오빠가 성 학대" vs “여동생 정신질환 앓아”

챗GPT 샘 올트먼 ‘여동생 성폭행’ 혐의로 피소
여동생 앤 "구강 성교 등 1997~2006년 정기적 성학대" 주장
“오빠가 성폭행” 주장하며 1억원 손해배상 청구
올트먼 CEO "사실 아냐…동생 정신건강에 문제"
가족들 “전혀 사실 아냐…앤이 샘에게 돈 요구” 반박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챗GPT의 아버지라 불리는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자신의 여동생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이유로 피소됐다.

 

최근 CNBC, 로이터 통신등 미국 외신에 따르면, 올트먼 CEO의 여동생 앤 올트먼은 "오빠가 1997~2006년 사이 정기적으로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며 이날 미 미주리주 동부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앤은 올트먼 CEO가 일주일에 여러 번에 걸쳐 앤을 상대로 구강 성교부터 성기 삽입 행위까지 여러 성 학대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학대 행위는 앤이 3살, 샘이 12살 때 시작됐다고 앤은 주장한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9살이다.

 

앤은 과거에도 엑스를 통해 오빠의 성학대가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소송까지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앤은 "성폭행 행위의 직접적인 결과로 원고가 심각한 정서적 고통, 정신적 고통, 우울증을 겪었으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처음에는 온리팬스(OnlyFans) 계정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야 했으며, 이후 하드코어 포르노와 영화 파트너와의 촬영을 거쳐 한때 매춘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올트먼 CEO에게 7만5000달러(약 1억900만원) 이상의 손해배상금도 요구했다.

 

 

그러나 샘 올트먼은 SNS를 통해 어머니와 두 남동생 잭(Jack), 맥스(Max)와 공동성명을 내고 "앤은 우리 가족, 특히 샘에 대해 깊은 상처를 줬고,(앤 올트먼의) 모든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특히 샘 올트먼은 "앤 올트먼이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수년 동안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그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앤 올트먼은 매월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샘 올트먼은 "그럼에도 앤 올트먼은 계속 돈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앤 올트먼을 존중하여 공개적으로 대응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나 그가 법적 조치를 취하면서 우리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트먼 CEO는 다른 소송에도 직면해 있다.


지난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계약 위반 등을 이유로 오픈AI, 공동창립자 올트먼과 그렉 브록먼을 고소했다.  오픈AI의 공동창립자다인 머스크는 2018년에 이사회에서 물러났고, 오픈AI가 기존 사명을 포기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7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딥시크發 빅테크 시총 1400조 '증발'..."투매는 과도 반응, 저가 매수 기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AI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으로 하루밤 새 빅테크 기업들의 시가총액에서 약 1조 달러(약 1400조원)가 증발했지만 월가에서는 인공지능(AI) 거품론을 둘러싼 우려가 지나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이번의 거대 낙폭이 저가매수의 좋은 기회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17% 가까이 폭락하며 시가총액에서 5890억 달러가 사라졌다. 이는 미국 증시 역사상 단일 종목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손실액이다. 게다가 브로드컴 17%, TSMC 1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1% 이상 폭락하며 AI 거품론, 미국 빅테크주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다만 이번 빅테크 폭락, AI관련주들의 투매 사태는 지나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딥시크의 많은 주장에 대한 진위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을 뿐더러 美 AI 거물들을 한순간에 무너뜨리진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팽배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투매가 과도하다. 딥시크의 주장에 대한 많은 부분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특히 딥시크가 제재로부터 영향받으면서도 어떤 종류의 칩을 사용할 수 있었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美 충격에 빠뜨린 中 딥시크 창업자의 정체?…‘중국판 샘 올트먼’ 85년생 동갑 '펀드매니저' 출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빅테크 업계는 물론 전 세계 인공지능(AI) 업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킨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에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루만에 엔비디아의 주가를 17% 폭락시키면서 800조원 이상의 시총을 증발시킨 주인공의 정체에 관심이 모아진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중국의 작은 기업이 미국 거대 빅테크기업들의 아성을 뛰어넘는 놀라운 창의성을 어떻게 발휘했는지와 그 배경에 있는 주인공은 누구인지를 놓고 앞다퉈 보도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매사추세츠공대(MIT) 테크놀로지 리뷰에 따르면, 딥시크는 2023년 5월 중국 항저우에서 설립됐다. 딥시크의 창업자는 1985년생 량원펑으로 광둥성 출신의 컴퓨터 공학 전공자로, 펀드매니저 출신이다. 그는 공학 분야에서 특히 손꼽히는 명문대인 저장대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그와 가까운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량원펑은 펀드 트레이더보다는 엔지니어로 인식되는 것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CNN은 량원펑을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에 빗대 “AI 기술 전도사로 중국의 샘 올트먼이 됐다”고 표현

샘 올트먼 “딥시크 ‘가성비’는 인상적, 새로운 경쟁자 고무적”…'신경전' 가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저비용·고성능 AI모델을 내놓으면서 빅테크업계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온 가운데, 미국 인공지능 업계 선두 주자인 오픈AI의 샘 올트먼이 ‘가성비는 인상적, 새로운 경쟁자’라 언급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나섰다.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27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엑스)에 딥시크의 R1 모델을 언급하며 "제작 비용을 고려한다면 인상적"이라며 견제구를 날렸다. 딥시크의 성능을 기술적인 면이 아닌 '가성비'로만 한정하려는 듯한 묘한 신경전이다. 이어 올트먼은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나 아주 고무적"이라면서도 "우리가 훨씬 뛰어난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빅테크 AI 업계는 딥시크가 오픈AI나 앤스로픽, 구글 등의 경쟁 모델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결국은 어느정도의 성능을 낼 수 있느냐, 그리고 최신칩 사용을 숨기고 있는 것이 아닌지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올트먼을 비롯해 앞서 일론 머스크의 엑스의 멘트들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반응들이다. 현재 딥시크 R1의 성능

퍼플렉시티, 틱톡 인수 '군침' "지분 50%는 美 정부에"…테슬라-오라클-MS 등 누구 품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에서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매각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 AI'가 틱톡과의 합병을 추진하면서 지분 절반을 미국 정부에 넘기는 안을 제시했다. 26일(현지시각) 미국의 경제매체 CNBC는 "퍼플렉시티와 틱톡 미국 법인을 결합하는 새로운 법인을 설립해 기업공개(IPO)를 할 때 미국 정부가 새 법인의 지분을 최대 50% 소유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퍼플렉시티는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자사와 틱톡 미국 법인의 합병을 통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어 퍼플렉시티가 합병 제안서 수정안을 바이트댄스 측에 건넸다고 이날 보도했다. 퍼플렉시티는 생성형 AI 붐 속에서 오픈AI와 구글에 도전장을 내민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말 기업 가치가 약 90억달러(약 12조9000억원)로 평가됐다. 빅테크 전문가들은 "퍼플렉시티가 인수할 경우 바이트댄스의 기존 투자자들은 지분을 유지할 수 있게 되고, 퍼플렉시티는 더 많은 영상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면서 "기존 AI영역에서 동영상 분야와 SNS 영역으로 퍼플렉시티가 사업을 확대한다는 측면

빌 게이츠 "트럼프와 건설적 대화, 머스크 정치개입 비정상"…새정부와 '발맞추기' 행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건설적이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처럼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비정상이라며 꼬집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즈에 따르면 게이츠는 2월 초 회고록 ‘소스 코드(Source Code)’ 출간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지난달 27일) 3시간 동안 회동했고, 자신이 집중하는 백신과 에너지 문제를 무시하지 않았다”면서 “트럼프가 혁신에 동력을 줄 수도, 끝장낼 수도 있다. 아주 흥미로운 대화였다. 그에겐 나를 도울 능력이 아주 많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기부에 대해 잘 알면서도 이를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그를 6차례 만났고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도 많은 횟수"라고 강조했다. 더타임즈는 인터뷰에서 "그의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는 게이츠의 말을 인용하며 이제 트럼프 2기 행정부를 받아들인 듯했고 심지어 환영할지도 모른다고 평론했다. 즉 민주당을 지지했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이 트럼프 정부와 발맞추기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