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0 (목)

  • 흐림동두천 0.3℃
  • 맑음강릉 7.4℃
  • 흐림서울 3.6℃
  • 흐림대전 3.6℃
  • 구름조금대구 0.8℃
  • 맑음울산 3.3℃
  • 구름많음광주 4.9℃
  • 맑음부산 4.9℃
  • 흐림고창 3.2℃
  • 구름조금제주 10.0℃
  • 구름조금강화 3.0℃
  • 흐림보은 0.2℃
  • 흐림금산 1.7℃
  • 구름조금강진군 2.2℃
  • 맑음경주시 5.5℃
  • 맑음거제 3.5℃
기상청 제공

빅테크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의 연봉 알아보니…개발자의 '절반' 수준

세무신고서 보니...작년 오픈AI 연봉 '1억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오픈AI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이 지난해 오픈AI로부터 받은 보수가 약 1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오픈AI의 개발자들의 연봉(20만~37만달러)수준보다 낮은 보수이지만 추후 영리법인의 주식으로 보상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오픈AI가 국세청에 제출한 신고서를 토대로 알트만이 지난해 7만6001달러(약 1억631만원)의 보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오픈AI가 미국 국세청에 제출한 세금신고서를 통해 드러났는데 2022년에 받았던 7만3546달러보다 약간 증가한 수치다.

 

올트먼은 과거 자신이 오픈AI의 지분을 갖고 있지 않으며, ‘건강 보험을 받을 수 있는 최저치의 보수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주식을 갖고 있지 않은 이유로 그는 “개인적인 부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사업 결정을 내릴 동기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었다.

 

올트먼의 급여는 다른 주요 경영진에 비해서도 낮은 편이다.

 

올트먼 해고를 주도했다가 지난 5월 오픈AI를 떠난 공동 창립자이자 전 수석 과학자 일리아 수츠케버가 지난해 32만2201달러(약 4억5114만원)를 받아 임원들 중에선 가장 보수가 높았다.

 

올트먼의 해임 기간 잠시 CEO를 역임한 트위치(Twitch)의 공동 창립자 에밋 시어는 3720달러(520만원)를 보수로 받았다. 시어의 실제 임기는 약 3일에 그쳤으나 11월 19일~29일 기간 급여를 받았고, 주말을 포함해 하루 일당으로 환산하면 338.18달러였다.

 

다만 '투자귀재' 올트먼은 오픈AI 이외의 곳에서 투자로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그는 우버와 에어비앤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올해 상장한 미국 최대 커뮤니티 ‘레딧’에도 초기에 투자해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에 해당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집계 기관마다 다르지만, 1985년생인 그의 총자산은 현재 20억 달러(약 2조8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 2700만 달러(약 378억원)짜리 고급빌라도 구매했다.

 

국세청 신고 자료에 따르면 오픈AI의 비영리 단체는 지난해 500만 달러의 공적 기부금을 받았지만 자금 출처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회사의 순자산은 2100만달러 이상으로 마감했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모금한 66억달러에 비하면 적은 금액이다.

 

블룸버그는 "일부 임원의 총급여는 훨씬 더 높을 수 있다"면서 해당 신고서에는 스톡옵션을 비롯한 주식 기반의 보상 내역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또한 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부투자도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테슬라, 로보택시 사이버캡, 판매 허가는 '아직'…완전 자율주행 시대, 미국서도 '벽'에 부딪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로보(무인)택시 전용 자율주행차 '사이버캡'(Cybercab)의 판매 허가를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테슬라가 미국에서 사이버캡을 출시하는 데 필요한 규제 면제 조치를 받지 못했으며, 아직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미 경제매체 포브스는 11월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테슬라가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의 대량 생산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미국 연방 정부의 규제 장벽에 막혀 출시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했다. 일론 머스크 CEO가 2025년 4월부터 사이버캡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으나,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가 사이버캡에 대한 규제 면제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로 인해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의 미국 내 판매와 운행은 법적으로 불가능한 상태다. 테슬라가 로보택시 시장의 '게임 체인저'를 꿈꾸지만, 기술적 진보와 함께 규제·정치·사회적 신뢰라는 삼중고를 넘어야만 미래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사이버캡, 완전 자율주행의 꿈과 현실의 괴리 테슬라가 내년 4월부터 양산을 목표

[빅테크칼럼] 엔비디아와 전세계 의료기관, AI로 인간 유전체 98% '암흑물질' 해독에 도전…"질병 예방과 치료 신기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스라엘 셰바 메디컬 센터의 ARC 이노베이션과 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은 글로벌 AI 기업 엔비디아와 손잡고 인간 유전체의 98%에 달하는 비단백질 코딩 DNA를 해독하는 3년간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대형 언어 모델(LLM) AI 기술을 활용, 이전에 연구가 미흡했던 유전체의 '암흑물질' 영역을 파헤쳐 암, 심장질환, 자폐증 등 다양한 질환의 예방과 진단, 치료법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수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각 기관은 5~7명의 전담 인력을 투입하여 협업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컴퓨팅 인프라와 AI 알고리즘을 제공하며, 셰바 메디컬 센터는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마운트 시나이는 1만1,000명의 유전체 정보를 포함하는 대규모 'Million Health Discoveries Program' 데이터를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 100만명을 대상으로 한 인종 및 민족 다양성을 확보한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 비단백질 코딩 DNA는 과거 ‘쓰레기 DNA’로 불렸으나, 현재는 유전자 발현 조절과 질병 메커니즘에 핵심적인 역할을

[빅테크칼럼] 구글 피차이 “AI 버블 붕괴시 어느 기업도 안전하지 않다” 경고에 글로벌 시장 '출렁'…증시 4일 연속 급락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알파벳(Alphabet) 순다르 피차이 CEO가 최근 AI 투자 붐에 내재된 ‘비합리성’을 인정하며, 인공지능(AI) 투자 버블이 붕괴될 경우 어느 기업도 면역될 수 없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2025년 11월 18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피차이는 이 같은 AI 투자가 닷컴 버블과 유사한 점이 있으나, 이번 AI 붐은 “특별한 순간”이라며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를 포함해 어떤 회사도 면역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알파벳은 기술 스택의 다양성과 폭넓은 사업 구조 덕분에 잠재적인 혼란에도 견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BBC, 로이터, 비즈니스스탠다드, 채널뉴스아시아, 블룸버그에 따르면, 피차이는 AI 시스템의 완전한 신뢰를 경계하며, 아직 오류 가능성이 큰 AI 도구를 “정보의 한 소스”로 취급할 것을 당부했다. ‘풍부한 정보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며, AI뿐 아니라 구글 검색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다른 수단과 함께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AI 버블 우려에 4일 연속 하락세 AI 분야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투자 과열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증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