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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오픈AI '스타게이트'에 엔비디아 칩 6.4만개 장착...삼성, 대규모 물량 공급 가능성?

"오픈AI, GB200 구입에 6조원 쓴다"
삼성, HBM 대규모 물량 공급 가능성
"엔비디아 퀄 통과 시기가 관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챗GPT 개발사 인공지능(AI)기업 오픈AI가 오라클 등과 설립하는 합작사 ‘스타게이트’의 첫 번째 데이터 센터가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픈AI는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식 다음날인 지난 1월 21일 미국 내 데이터 센터 설립을 위한 합작회사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향후 4년간 최대 5000억달러(약 70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애빌린에 건설되는 스타게이트의 첫 번째 대규모 데이터 센터에는 2026년 말까지 6만4000개의 엔비디아 GB200이 장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칩은 단계적으로 데이터 센터에 장착되는데, 우선 1차 목표로 올해 여름까지 1만6000개의 GB200 설치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인 블랙웰 기반 AI 가속기인 GB200의 공식적인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직전 모델 칩이 개당 3만∼4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사용될 GB200 칩만으로 수십억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데이터 센터 한 곳의 초기 단계만을 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수준의 컴퓨팅 파워”라고 평가했다.

 

스타게이트는 최대 10곳으로 데이터 센터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는 텍사스 외에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오리건 등에서 스타게이트 데이터 센터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만 100만 개 이상의 고대역폭메모리(HBM)가 필요해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올해 반드시 잡아야 할 공급처인 셈이다. 워낙 수요에 비해 공급기업이 부족한 상황이라 삼성전자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는 삼성을 제1공급사, SK하이닉스를 제2공급사로 둘 가능성이 높아 삼성전자에게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다만 엔비디아 퀄 통과가 중요하며, 아울러 오픈AI와의 지속적 협의관계도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요 빅테크기업들은 AI 주도권을 위해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AI 기업 xAI는 서버업체 델 테크놀러지와 50억 달러(약 7조원) 이상 규모의 서버 구매 계약을 체결, 이 서버는 멤피스에 건설될 슈퍼컴퓨터에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서버 또한 GB200 시스템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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