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빅테크

이재용·올트먼·손정의 AI 3각 동맹 '출격'…삼성發 M&A 혹은 대규모 투자 '관심 집중'

오픈AI CEO 샘 올트먼 방한
최태원 회장과 면담 뒤엔 “원더풀”
삼성·카카오·크래프톤 등도 만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아 하루 일정을 20∼40분 단위로 쪼개 쓰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올트먼은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개발자 대상 워크숍 ‘빌더 랩’ 강연을 시작으로 바쁜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를 면담하고 카카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전략적 제휴 방안도 발표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트먼이 동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의 5000만 사용자를 위한 공동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해 9월부터 ‘AI 서비스 대중화’를 목표로 기술과 서비스, 사업 등 다양한 범위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신아 대표는 “파트너십을 빠른 속도로 확대하고 있다”며 “맨 처음에는 오픈AI의 모델을 어떻게 잘 사용할까로 시작해 공동 제품 개발, 에이전트(비서) AI 활용까지 논의하게 된 식”이라고 전했다.

 

행사 직후 올트먼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8개월 만에 재회해 40분가량 면담했다. 그는 면담 소감을 묻자 “원더풀(굉장했다)”이라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최 회장에 대해선 “나이스 가이(좋은 사람)”라고 말했다. 이날 만남에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 사장 등 SK 경영진이 함께했다.

 

 

올트먼은 오후에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으로 이동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과 전격 3자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미국의 AI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를 포함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앞서 오픈AI와 소프트뱅크, 미국 오라클은 최소 5000억달러(약 720조원)를 투자해 AI 인프라 기업 스타게이트를 설립하기로 했다.

 

비공개로 이뤄진 이번 회동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는 알려지진 않았다. 다만 바로 전날 일본 도쿄에서 올트먼 CEO와 손 회장은 일본에서 합작사를 만들어 기업용 생성형 AI를 개발 및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이와 관련한 포괄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 등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협업과 투자 논의가 있었을 것이란 관측이다.

 

재계 안팎에서는 2016년 하만 인수 이후로 멈춘 대형 인수·합병(M&A)이나 대규모 투자 결정 등이 삼성에서 나올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올트먼은 “한국의 AI 채택률은 정말 놀라운 수준”이라며 한국 시장에 기대를 표했다. 일본·한국에 이어 5일 인도로 출국하는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아시아에서 대중(對中) AI전선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일본 토요타, 혁신 위해 '블록체인' 도입…"차량 소유·정비 이력 NFT기록 등 모빌리티 생태계 新패러다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본 자동차 대기업 토요타가 2025년 8월 20일 블록체인 기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최신 프로토콜인 ‘Mobility Orchestration Network(MON)’의 프로토타입을 공식 발표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토요타 블록체인 연구소가 제시한 백서에는 모빌리티 산업의 세 가지 근본적 구조적 격차를 해소하고, 재정·운영·법률 측면의 복잡한 관계망을 통합하는 기술적 로드맵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토요타는 MON을 ‘프로토콜이자 네트워크’로 규정하며, 단일 플랫폼이 아닌 각국과 지역별 규제를 존중하는 상호운용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토요타는 “현대 모빌리티 자산은 법적·기술적·상업적으로 다층적인 관계망에 갇혀 있다”며 “등록소, 제조사, 보험사, 운영사, 금융기관이 개별 사일로에 머물러 자산의 가치 측정과 관리가 불투명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 신뢰를 잇는 ‘세 개의 다리’ MON은 이러한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제도적·기술적·경제적 증명을 결합한 ‘신뢰 번들(Bridge 1)’ ▲신뢰·자본·서비스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가치 순환 점화(Bridge 2)’ ▲지역별 자율성을 유지

[이슈&논란] 마라톤 즐기면 대장암 위험 높아진다?…"극한 지구력 운동에 관한 충격적 연구”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건강한 사람의 운동 표본으로 알려진 마라톤이 오히려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의 이노바 샤르 암 연구소 종양학자 티머시 캐넌 박사 연구팀이 마라톤 및 울트라 마라톤 등 극한 지구력 운동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학계와 운동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뉴욕타임스, 미국 이노바 샤르 암 연구소 발표, 2025년 임상종양학회 발표 내용을 종합해 연구결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연구팀은 35세에서 50세 사이의 마라톤 및 울트라마라톤 애호가 100명을 대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참가자의 거의 절반에서 대장 용종(선종)이 발견됐으며, 이 중 15%는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진행성 선종’으로 확인됐다. 이는 40대 후반 일반 인구의 평균 대장암 전구 병변 발병률인 4.5~6%를 훨씬 상회할 뿐만 아니라, 대장암 고위험군으로 알려진 알래스카 원주민(12%)보다도 높은 수치다. 일부 언론에서는 극한 달리기 애호가의 대장암 위험이 일반인의 3배에 달한다는 분석도 있다. 이번 연구는 젊은 대장암 환자 사례에

[빅테크칼럼] "중국 출시한 '테슬라 모델Y L' 미국서는 출시 안할 수도"…머스크는 왜 다인승SUV를 미국서 판매 안할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중국시장에 출시한 6인승 SUV 모델 ‘모델 Y L’에 대해 미국 내 생산 계획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2025년 8월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에서 “모델 Y L의 미국 생산은 내년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나, 자율주행 시대 도래를 감안하면 아예 생산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테슬라라티, 인베스터스닷컴,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보도와 분석에 따르면, 이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보편화될 경우 개인이 대형 SUV를 소유하기보다 로보택시 호출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전략 변화로 해석된다. ‘모델 Y L’은 기존 모델 Y를 기반으로 전장 연장과 3열 시트를 갖춘 다인승형으로, 중국에서 약 4만7000달러대에 출시돼 현지에서 반응이 뜨거운 상황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가솔린 SUV에 대한 선호와 전기 SUV 중 3열 차종 개발 난이도, 그리고 정책 비용 영향 등으로 미국 시장 출시가 늦어지거나 아예 무산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자율주행차 출현이 미국 내 차량 소유 형태를 근본적으로 바꿔 놓을 것”이라며,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따른 로보택시 서비스가

머스크 '아메리카당' 창당 포기?…'속도조절'하며 JD 밴스 부통령 지원 카드 '만지작'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7월 처음 공식 발표한 ‘아메리카당’ 창당 계획에 대해 한 달여 만에 사실상 제동을 걸고 조용히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월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측근들에게 신당 창당에 따른 정치적 분열과 공화당 내 핵심 인사들과의 불화를 원치 않는다며, 대신 회사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2028년 차기 대선 유력 주자로 꼽히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의 관계를 고려해 신당 추진을 한풀 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밴스 부통령과 최근 수 주간 연락하며 창당 강행 시 관계 단절 가능성을 인지했다고 전해진다. 머스크는 밴스 부통령이 2028년 대선에 출마할 경우 강력한 재정 지원을 제공할 의사를 주변에 내비쳤으며, DJ 밴스의 차기 대권 도전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 중이다. 밴스 역시 머스크에게 복귀를 권유하며 “트럼프·보수 진영과 결별은 실수”라고 공개 발언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아직 공식 창당 철회 선언은 하지 않았으나, 주요 주(州)에서 신당 부상을 이끌 인사들과 커넥션이 부족하며 신당을 위한 정식 등록 절차도 진행하

이재명 대통령, 21일 빌 게이츠와 만난다…글로벌 보건 협력과 AI 혁신 논의 예정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이자 빌앤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인 빌 게이츠가 3년 만인 2025년 8월 20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이번 방한은 게이츠 재단의 글로벌 보건 협력과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와의 협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방문으로 평가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빌 게이츠 이사장을 접견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글로벌 보건 분야, 특히 백신 보급과 감염병 퇴치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게이츠 재단은 이미 저소득국가 백신 보급 및 감염병 혁신연합(CEPI), 글로벌펀드 등을 통해 국제 보건안보에 핵심적인 민간 공여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이번 접견에서는 기후 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그리고 이 대통령이 중시하는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에 관한 협력 역시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게이츠 이사장은 2022년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한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번 방문 기간 중 김민석 국무총리 오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담회 등 정부와 정치계 주요 인사들과의 다채로운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21일 국회의 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