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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콜롬비아 하늘에서 떨어진 미스터리 금속구 '부가 스피어'…UFO 논란 ‘재점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콜롬비아 부가(Buga) 상공에서 지난 3월 목격된 뒤 지상에 착륙한 정체불명의 금속구가 전 세계적으로 UFO(미확인비행물체)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른바 ‘부가(Buga) 스피어’로 불리는 이 금속구는 과학자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그 기원과 정체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용접선도, 이음새도 없는 구조…“지구산(産) 아냐” 주장까지

 

현지 언론과 Fox News Digital 등 해외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금속구는 약 볼링공 크기에 무게는 2kg 정도로 추정된다.

 

외관상 용접선이나 이음새, 나사, 패널 등 일반적인 인공물에서 흔히 발견되는 흔적이 전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X-레이 분석 결과, 구 내부는 3중 금속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중심부에는 9~18개의 미세 구체와 칩이 배열된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피에는 고대 문자나 룬 문자, 메소포타미아 문자를 연상시키는 미확인 각인도 발견됐다.

 

연구에 참여한 호세 루이스 벨라스케스(Jose Luis Velazquez) 방사선 전문의는 “이런 구조와 디자인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며 “지구상의 기술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예술작품일 뿐” 신중론도…과학적 검증 촉구

 

그러나 모든 전문가가 이 물체의 외계 기원설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 샌디에이고대학교 물리학자이자 ‘사랑과 시간 연구소(TILT)’ 창립자인 줄리아 모스브리지(Julia Mossbridge) 박사는 Fox News Digital 인터뷰에서 “내 눈에는 매우 정교한 예술 프로젝트로 보인다”며 성급한 결론을 경계했다.


모스브리지 박사는 “정체불명의 물체를 UFO로 단정하기 전에 하버드대 ‘갈릴레오 프로젝트(Galileo Project)’와 같은 독립적 과학 그룹에 의뢰해 재질 분석 등 과학적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조사 착수…‘진짜 UFO’ 여부는 미지수


콜롬비아 정부도 공식 조사에 착수한 상태지만, 아직까지 해당 물체의 소유주나 제작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2017년 페루에서 발견된 ‘외계인 미라’ 사건처럼 허위 조작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당시 ‘외계인 미라’는 인간과 동물 뼈를 조합해 만든 가짜로 판명된 바 있다.

 

전 세계 UAP(미확인비행현상) 논의와 맞물려


이번 사건은 최근 미 국방부(UAP Task Force)와 하버드대 ‘갈릴레오 프로젝트’ 등 전 세계적으로 미확인비행현상(UAP)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와도 맞물려 있다.


미국 정부도 2024년 공식 보고서를 통해 “미확인 현상(UAP) 중 일부는 설명이 어렵지만, 외계 기술의 증거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부가 스피어’의 진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미지의 현상에 대한 과학적 호기심과 신중한 접근, 그리고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

 

줄리아 모스브리지 박사는 “우리는 하늘과 바다에 무엇이 있는지 아직 다 알지 못한다. 섣부른 결론보다는 철저한 과학적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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