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전국 가장 비싼 단독주택·땅 순위…단독주택 1위 이명희 한남동 집, 땅 1위는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297억' 이명희 회장 한남동 집, 10년 연속 단독주택 공시가 1위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가장 비싼 땅' 타이틀 22년째 유지
단독주택 공시지가 1.96%↑…서울 용산·강남은 3% 올라
전국 표준지는 2.93% 상승…올해 대비 소폭 상승
강남지역 단독주택 보유세 6~10% 오를 듯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독주택은 10년 연속으로 우리나라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 자리를 지켰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로, 22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 타이틀을 유지했다.

 

1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전국 표준주택·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이명희 총괄회장 자택의 2025년 공시가격은 297억2000만원으로 올해(285억7000만원)보다 4.0%(11억5000만원) 올랐다. 이 단독주택은 연면적 2862㎡ 규모로, 2016년 표준 단독주택으로 편입된 이후 계속해서 우리나라 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 자리에 올라 있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2위는 이해욱 DL그룹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주택(연면적 2617㎡)으로 내년 공시가격이 올해보다 3.0% 상승한 192억1000만원이다.

 

3위는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용산구 이태원동에 보유한 삼성그룹의 영빈관인 승지원(연면적 609.6㎡)이다. 내년 공시가격은 179억원으로 올해보다 4.3% 올랐다.

 

4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보유한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으로, 내년 공시가격은 174억1000만원으로 올해보다 3.9% 상승했다.

 

공시가격 상위 단독주택 10곳의 순위는 1년 새 변동이 없었다. 10곳 중 7곳이 용산구에 있고 나머지는 강남구 삼성동 2곳, 서초구 방배동 1곳이다.

 

또 올해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20억원을 넘는 표준주택은 모두 831곳인데, 이 중 803곳이 서울에 위치해 있다.

 

표준지 중에서는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의 내년 공시지가가 ㎡당 1억80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올해보다 2.9% 상승했다.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의 공시지가는 코로나로 명동 상권이 타격을 받으면서 2년 연속 떨어졌다가 올해부터 다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땅값 2위인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의 내년 공시지가는 ㎡당 1억7940만원으로, 올해보다 3.1% 높아졌다.

 

3위인 충무로2가의 옛 유니클로 부지(300.1㎡)로 1억6530만원으로 3년째 변동이 없다. 4위인 충무로2가의 토니모리(71㎡) 부지는 1억6250만원으로 3.0% 올랐다. 5위는 명동2가의 금강제화 명동점 부지(63.8㎡)로 내년 공시지가는 ㎡당 1억6050만원이다. 올해보다 3.0% 상승했다.

 

내년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과 표준지 공시지가가 올해보다 각각 1.96%, 2.93% 오른다. 이는 최근 10년 사이 두 번째로 낮은 상승폭을 보인 것으로 내년 보유세는 한자릿수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표준지는 전국 3559만 필지 중 60만 필지, 표준단독주택은 전국 단독주택 408만 가구 중 25만 가구가 대상이다. 이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개별 단독주택의 토지와 공시가격을 정한다.


내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1.96% 상승했다. 2022년 당시 7.34% 올랐다가 2023년 14년 만에 하락(-5.95%)했는데 올해 상승(0.57%)으로 돌아섰고, 내년은 소폭 더 오르는 것이다. 내년 표준지 공시지가는 2.93% 오른다. 표준지 역시 최근 10년래 두번째로 상승폭이 낮다.

 

올해 부동산 가격이 지난해보다 상승했지만 정부가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해 공시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공시가 10억원 이상의 단독주택의 내년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는 올해보다 5~10% 수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공시가격이 보유세의 기준이 되는 만큼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서울 주요 지역을 비롯해 올해 가격 상승폭이 다른 지역보다 컸던 곳에서 세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3.7%), 강남구(3.53%), 성동구(3.41%)의 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부동산 전문위원은 “강남·서초구와 성수동 단독주택의 경우 보유세가 6~10% 상승하고, 기타 지역들은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JP모건 “비트코인, 올해 하반기 금보다 더 오른다. ‘제로섬 게임’서 우위"…전통금융도 ‘디지털 금’에 베팅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비트코인이 2025년 하반기 금보다 더 큰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전통 금융권의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을 넘어,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평가다. 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파니지르초글루 수석 애널리스트가 이끄는 분석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는 금이 비트코인을 대체해 상승했지만, 최근 3주간은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하며 오르고 있다”며 “연중 내내 금과 비트코인 간의 ‘제로섬 게임’이 이어지겠지만, 하반기에는 비트코인이 금보다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금과의 ‘제로섬 게임’에서 앞서나간다 2024~2025년 초까지 금과 비트코인은 모두 통화가치 하락(디베이스먼트) 우려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두 자산은 동반 상승이 아닌, 서로의 자금 유입이 맞바뀌는 제로섬 국면에 진입했다는 게 JP모건의 진단이다. 실제로 2월 중순~4월 중순까지는 금이 오르며 비트코인은 약세였으나, 4월 말 이후에는 금값이 8% 하락하는 동안 비트코인은 18% 급등했다. 이 기간 ETF(상장지수펀드) 자금도 금에서

GS건설 자이, 빛으로 만들어내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선도…최대 50% 에너지 소모 줄인 ‘절약형 조명’ 개발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새 옷을 입은 GS건설 주거 브랜드 ‘자이(Xi)’가 ‘빛’을 중심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조명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 중심 철학을 실현하고 있다. GS건설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ro Energy Building, ZEB) 시대에 맞춰 ‘에너지 절약형 조명’을 자체 개발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자이(Xi)에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GS건설이 선보인 에너지 절약형 조명 시스템은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제도’와 6월 시행 예정인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 개정안’에 대응, 기존 대비 30~50% 수준의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를 동시에 실현한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조명을 자체 개발한 것이다. 세대에 초고효율 LED와 IoT기반의 스마트 제어 기능을 탑재한 조명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GS건설은 이번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공간과 조명이 완벽하게 일체화된 시스템인 ‘Hidden Lighting System’을 개발해 디자인에도 특별함을 더했다. 고객의 공간 활용과 미적 감각을 고려한 디자인이 눈길

[랭킹연구소] 메리츠금융 조정호, 3600억원 받고 세금은 ‘0원’…상장사 감액배당 순위, 메리츠금융·두산밥캣·하나투어·HD현대인프라·케이카 順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정부가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는 ‘감액배당’에 대한 과세 논의에 돌입한 가운데, 최근 3년간 감액배당이 가능한 상장사 수가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감액배당 금액은 5.5배 늘어났으며, 가장 많은 금액을 감액배당한 기업은 메리츠금융지주였다. 감액배당이란 자본준비금이나 이익준비금과 같은 상법상 설정된 준비금을 줄인 뒤, 그 재원으로 주주에게 배당하는 방식이다. 일반 배당이 소득세 등을 내는 것과 달리, 감액배당은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이익을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주주가 회사에 투자한 돈을 돌려주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기업이 이익잉여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음에도 자본준비금을 줄여 세금을 면하는 감액배당을 택해 상속 등에 사용할 현금을 확보하는 ‘조세회피’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방식은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자본준비금(주식발행초과금, 감자차익과 같은 자본 거래에서 발생한 이익을 따로 적립해 놓은 계정을 말함. 기존에는 기업회계 기준상 자본준비금으로 전입 또는 결손보전에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2011년 4월 상법 개정을 통해 활용 범위가

롯데물산, 가족 초청 행사 'SHOW ME THE OFFICE'에 800여명 '성황'…'물산상회·물산분식' 등 체험형 콘텐츠 '후끈'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롯데물산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 및 가족을 초청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5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된 가족 초청 행사 ‘SHOW ME THE OFFICE(쇼 미 더 오피스)’는 지상 약 400미터 높이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 108층부터 112층까지의 국내 유일 초고층 사무공간을 가족들에게 개방하여, 임직원이 평소 일하는 공간을 공유하며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SHOW ME THE OFFICE’는 롯데물산이 2022년부터 매년 꾸준히 운영해 온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다. 임직원의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의 유대감 강화를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지난해에는 롯데의 역사와 롯데월드타워의 건설 과정을 소개하는 기념관 투어가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일상적인 즐거움을 나누고 특별한 공간에서 추억을 쌓는 체험형 콘텐츠로 더욱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물산 임직원과 가족 약 8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국내 가장 높은 편의점인 무인 자판기 ‘물산상회’와 다양한 간식과 함께 즉석조리기로 끓이는 ‘한강라면’

"한국 최고직장 TOP10" 국내 1위 PM 한미글로벌, 신입 공채…6개월 해외연수·결혼시 1억 대출·셋째 출산시 특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이 차세대 인재 확보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과 하이테크 부문 등 전략사업 확대를 위해 5월 27일까지 2025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채용부문은 △건축 △토목 △전기 분야의 PM(건설사업관리) 직무이다. 자격요건은 학사 이상 졸업자 및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로 2025년 7월 입사가 가능해야 한다. 관련 직무 경력 3년 이하의 경력 보유자도 지원할 수 있으며, 건축, 토목, 전기 분야 전공자와 관련 기사자격증 소지자, 어학능력 우수자 및 제2외국어 가능자는 우대한다. 한미글로벌은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채용도 동시에 진행한다. 채용부문은 △건축 △토목 △기계 △전기 분야의 PM(건설사업관리) 직무이다. 지원 자격은 국내 대학생 신입사원 채용과 동일하다. 건축, 토목, 기계, 전기 분야 전공자와 관련 기사자격증 소지자, 한국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지원자는 5월 27일(화) 자정까지 한미글로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서류전형 이후 AI역량검사, 실무 발표 면접, 경영진 면접, 채용

현대건설, 압구정 현대 상표권 출원에 힘 싣는다…"압구정 현대 정체성 계승에 총력 다할 것"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현대건설이 압구정 현대의 정체성을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1975년 착공 이후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아파트로 자리매김하며 고급 주거단지의 대명사로 여겨져 왔다. 5층 아파트가 주를 이루던 1970년대, 현대건설은 획기적인 설계와 첨단 시공기술, 선진공법을 집약해 한강변 15층 높이에 대단지 스카이라인을 그려냈다. 세대원의 생활양식을 반영한 세련되고 독특한 평면구조, 마당을 연상케 하는 탁 트인 발코니, 단지 내 쾌적한 녹지 공간, 제3한강교와 인접한 최고의 교통 입지를 바탕으로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기존 주거단지의 패러다임을 뒤집으며 본격적으로 아파트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50여 년간 주거문화의 트렌드와 ‘잘 사는 것’의 기준이 끊임없이 변화해왔음에도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고유한 삶의 철학과 생활의 가치를 유지하며 대한민국의 상징적 주거단지로 명맥을 이어왔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현대아파트만의 대체 불가능한 역사와 자산을 계승하고자 지난 2월 ‘압구정 현대(압구정 現代)’, ‘압구정 현대아파트(압구정 現代아파트)’ 등 총 4건의 상표권을 출원하고 우선심사를 진행해왔다. 지난달 특허청으로부터 기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