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1 (토)

  • 맑음동두천 14.0℃
  • 맑음강릉 18.2℃
  • 맑음서울 15.0℃
  • 맑음대전 17.2℃
  • 맑음대구 16.0℃
  • 맑음울산 14.0℃
  • 맑음광주 14.7℃
  • 맑음부산 13.7℃
  • 맑음고창 14.4℃
  • 맑음제주 15.5℃
  • 구름많음강화 12.6℃
  • 맑음보은 15.9℃
  • 맑음금산 16.5℃
  • 맑음강진군 13.6℃
  • 맑음경주시 14.9℃
  • 맑음거제 13.1℃
기상청 제공

빅테크

[The Numbers] 마이크로소프트 AI 거품 붕괴 신호?…닷컴 이후 최악 실적에 투자자 '패닉'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2026년 들어 '매그니피센트 세븐' 중 최악의 주가 성과를 보이며 연초 대비 약 17% 하락했다. 2025년 8월 초 이후 S&P 500 지수 대비 30% 이상 후퇴했다.

 

techcrunch, fool.com, investors.com, investopedia, ainvest에 따르면, 40년 상장 역사상 처음으로 7개월 연속 벤치마크 지수 하회라는 전례 없는 부진을 기록했다. 이는 거래 역사상 한 번도 발생한 적이 없는 연속 부진 기록이다. 공격적인 AI 투자와 둔화되는 클라우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닷컴 버블 전성기 이후 최악의 상대 실적 기간을 기록하고 있다.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광범위한 시장 대비 누적했던 모든 초과 수익을 잃었으며, 마치 자신이 선도하는 데 도움을 준 AI 혁명이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거래되고 있다.
 

1월 28일 발표한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분기 자본지출(Capex)을 375억 달러로 집계, 전년 동기 대비 66% 급증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 중 3분의 2가 GPU·CPU 등 단기 자산에 투입됐으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10% 급락하며 2020년 3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연간 Capex 추정치는 1,500억 달러 수준으로, 중견국 인프라 예산에 버금간다.

 

Azure 등 클라우드 매출은 39% 증가(상수화폐 기준 38%)하며 329억 달러를 달성했으나, 다음 분기 가이던스는 37~38%로 안정화에 그쳐 투자자 실망을 샀다. 상업용 잔여 이행 의무(RPO)는 6,250억 달러로 110% 급증했지만, 이 중 오픈AI 비중이 45%에 달해 단일 고객 리스크가 부각됐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Copilot 유료 시트는 1,500만개로 전년 대비 160% 증가했으나, 전체 상업용 Office 365 사용자(4억5000만명)의 3.3%에 불과해 도입 장벽(사용자당 월 30달러)이 여전함을 드러냈다. 반면 오픈AI의 챗GPT는 2026년 기준 주간 활성 사용자(WAU) 8억명 이상, 월 방문자 58억회를 기록하며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알파벳의 제미나이(Gemini) 앱도 월간 활성 사용자(MAU) 7억5000만명을 돌파, 전 분기 6억5000만명에서 급성장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제미나이3 출시를 성장 동력으로 강조하며 AI 시장 경쟁 심화를 예고했다.

챗GPT 출시(2022년 11월) 이후 시장 초과 수익 전부를 소실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AI 혁명의 '역설적 가격 매김'을 받고 있다. 닷컴 버블 붕괴 당시 58% 가치 하락 후 17년 만에 고점을 회복한 전례를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AI 투자 회수 시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월가 97% 애널리스트가 '매수' 의견을 유지하나, Capex 지속 여부가 핵심 변수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구글 딥마인드 CEO, 메모리 칩 부족을 'AI의 초병목'이라고 지적…하이퍼스케일러들의 공급 쟁탈전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는 메모리 칩 공급망 전체가 긴장 상태에 있으며, 이는 AI 모델 배포와 연구를 물리적으로 제약하는 '초병목(choke point)'이라고 경고했다. CNBC 인터뷰에서 그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험하려면 많은 칩이 필요하다"며, "구글의 자체 TPU 설계에도 불구하고 핵심 부품 공급이 제한적이다"고 지적했다. 이 발언은 AI 수요 폭증 속에서 하이퍼스케일러들의 공급 쟁탈전을 여실히 보여준다. 하사비스는 메모리 칩의 "전체 공급망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부족이 AI 연구소들로 하여금 기존 제품 서비스 제공과 새로운 모델 훈련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emafor와의 이전 인터뷰에서 그는 "공급망 전반에 걸쳐 제약이 있다"면서 "지금은 메모리 칩이 문제지만, 내일은 아마 다른 것이 문제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은 전 세계적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세 기업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들 모두 2026년 생산 용량을 완전히 소진했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HBM 전체 공급을 매각 완료했다고 밝혔고, 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