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 (금)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빅테크

[랭킹연구소] 635조의 머스크, 세계 부자 1위·이재용 331위…블룸버그 억만장자 TOP500

블룸버그 2024년 억만장자 지수
머스크, 635조원으로 압도적 1위
美빅테크기업 수장들 최상위 휩쓸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은 한 해 동안 2배로 불어났다. 1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재산이 2배 가까이 불어난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산은 2조원 가까이 줄었다.

 

블룸버그통신이 12월 31일(현지시간) 보도한 블룸버그 억만 장자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이 4320억 달러(약 635조원)로 1위에 올랐다. 머스크는 '매그니피센트 7'을 비롯한 기술주 강세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혜택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머스크의 자산은 전년 대비 무려 2030억 달러(약 298조원) 늘었다.

 

또 지난 한 해 기준 세계 500대 부자들의 순자산 합계는 9조8000억 달러(약 1경4423조원)였다. 이는 2023년 독일·일본·호주의 국내총생산(GDP)와 비슷한 수준이며, 순자산 증가액은 전년 대비 1조5000억달러(약 2200조원)나 늘었다.

 

급격한 자산 증식 중심에는 미국과 빅테크기업이 있었다. 소위 ‘매그니피센트 7’이라 불리는 테크기업들의 자산이 크게 늘었는데, 미국 국적의 기술 기업 수장 8명의 자산은 전체의 43%에 달했다.

 

2위는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다. 베이조스는 2390억 달러(약 351조원)를 기록했다. 머스크와의 차이는 2370억 달러(약 348조원)로 사상 최대 1·2위 격차다.

 

3위는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 CEO인 마크 저커버그다. 저커버그는 2070억 달러(약 304조원)를 쌓았다.

 

4위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1920억 달러)이 차지했다.

 

명품업계 부진 속에 한때 세계 최고 부자였던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자산이 312억 달러(약 45조9000억원) 줄어든 1760억 달러(약 259조원)를 기록, 부호 순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 감소액은 500대 부호 가운데 가장 많았다.

 

AI열풍을 주도하며 황태자로 급부상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작년 한 해 동안 순자산이 703억 달러(약 103조원) 늘어난 1140억 달러(약 167조원)를 기록해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64억7000만 달러(약 9조5000억원)로 471위다. 본인이 설립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트럼프미디어) 주가 상승 등이 순자산 증가에 기여하며 전년보다 109%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84억6000만 달러(약 12조4000억원)를 쌓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보다 높은 순위인 33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71억6000만 달러(약 10조5000억원)로 408위였다.

 

국내 시총 1위 삼성전자 주가가 한 해 동안 32.23% 하락한 가운데 블룸버그 집계 기준 이 회장의 순자산은 한 해 동안 14.4%, 14억2000만 달러(약 2조원) 줄었다. 조 회장의 자산은 24억2000만 달러(약 3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 밖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랠리를 펼치면서 가상자산 업계 인사들의 자산도 늘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 자오창펑은 순자산이 55% 증가한 533억 달러(약 78조4000억원)로 25위에 올랐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엡스타인 파일’ 공개압박에 등 떠밀린 트럼프, 법무장관에게 '대배심 증언' 공개 명령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월 18일(현지시간) 팸 본디 법무장관에게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의 연방 대배심 증언을 법원 승인을 전제로 공개하라고 공식 지시하면서, 미국 정치권 및 사법기관 내부 긴장이 최고조로 치달았다. BBC와 악시오스 등의 매체들은 이번 조치는 트럼프 본인과 행정부를 겨눈 지지층, 공화당 의원, 그리고 언론의 강한 비판 속에 나왔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돌연한 방향 선회…정치적 압박과 당내 분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인 트루스 소셜에 “엡스타인에게 쏟아지는 터무니없는 홍보와 민주당이 꾸미는 사기극을 끝내기 위해 모든 관련 대배심 증언을 공개하라고 지시했다”며 공개적 메시지를 남겼다. 이 입장 표명은 전날 백악관이 “엡스타인 특별검사 임명은 권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지 하루 만의 급반전이다. 이번 결정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트럼프와 노선을 달리해 법무부에 ‘엡스타인 파일 전면 공개’를 공식 요구하는 등, 당내 보수층 압력이 급증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미국의 여러 보수 언론과 소셜미디어에서는 “대통령과 법무장관이 엡스타인 의혹을 은폐하려 한다”는 격한 비판의 목소리가 확산됐다. 신속

[빅테크칼럼] 머스크, 성인용 AI로 로맨스 산업 노린다…‘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영감 받은 캐릭터 론칭 '임박'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가 성인용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최근 xAI의 챗봇 ‘그록(Grok)’에 탑재된 여성형 AI 캐릭터 ‘애니’와 ‘루디’가 노골적인 선정성으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머스크는 인기 로맨스 영화 ‘트와일라잇’의 에드워드 컬렌과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크리스천 그레이에서 영감을 받은 남성형 AI 캐릭터 ‘발렌타인(Valentine)’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임을 공식화했다고 Wired, Business Insider, Euronews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여성 겨냥 남성 캐릭터, 이름은 ‘발렌타인’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어두운 분위기의 흑발 남성으로, 감성적이고 강렬한 성격을 가진 남성 AI 캐릭터를 곧 도입한다”며 이용자들에게 캐릭터 이름을 공모했고,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소설 ‘낯선 땅 이방인’ 주인공에서 따온 ‘발렌타인’을 최종 이름으로 확정했다. 발렌타인은 사용자의 취향과 감정을 섬세하게 반영하는 ‘고전적 미남+강렬함’ 콘셉트로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향후 직접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

英 왕립학회 “머스크 징계는 없다”… 3400명 과학자 반발에도 ‘과학 수호’ 명분 택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영국 왕립학회(Royal Society)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 CEO 일론 머스크의 회원 자격 문제를 놓고 진통을 겪었지만, 결국 징계나 회원자격 박탈 없이 사태를 마무리했다. 회원 탈퇴 의향을 머스크에게 타진하는 전례 없는 조치까지 나왔으나, "왕립학회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결론 아래 징계 절차는 공식 폐기됐다. 사건의 전말: “DOGE 행보에 과학계 흔들” 머스크는 2018년 우주산업과 전기차 분야의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왕립학회 외국인 회원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2024년 트럼프 행정부 산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서 미국 내 과학연구비 수십억 달러를 삭감하고, 학계 검열 논란에 연루되면서 학회 내부에서도 반발이 불거졌다. 영국 BBC에 따르면, 최근 9개월 동안 수백명 과학자가 머스크의 연구비 삭감을 ‘과학계에 대한 직접 공격’으로 규정하며 공개적으로 징계를 촉구했다. ‘징계 촉구’ 서명 운동, 두 명의 석학은 탈퇴 결행 임페리얼칼리지 런던의 스티븐 커리 명예교수가 주도한 공개서한에는 3400명 이상의 과학자와 학자, 60여명의 현직 회원까지 동참해, “머스크의 언행이 학회의 윤리강령과 가치에 위배된다”고

트럼프 정부 고위직, 4명 중 1명 ‘코인’ 들고 있다 "암호화폐 총보유액 2700억원"…트럼프 709억원, 켄 하워리 대사 1670억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7월 기준 최소 5100만 달러(약 709억원) 상당의 가상화폐 자산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와 기타 복수의 미국 언론이 공개한 재산 신고 자료를 종합하면, 트럼프 행정부 고위직(상원 인준을 받은 약 300명) 중 약 70명 이상이 암호화폐 또는 블록체인 기업에 직접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비율은 4명 중 1명꼴로 코인을 들고있다는 의미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가장 많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인물은 켄 하워리 주덴마크 미 대사(페이팔 공동창업자 출신)로, 최소 1억2200만 달러(약 1670억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자산을 신고했다. 3위부터는 단위가 크게 줄어, J.D. 밴스 부통령은 25만~50만 달러 안팎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고 미 CBS, 기타 재산공개자료에서 확인된다. 바이든 행정부의 관료 중에는 최종적으로 가상자산 보유를 공식 신고한 인사가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나 정권별 현격한 차이도 드러난다. 트럼프 정부, 공직자 직접 보유 암호화폐만 최소 2684억원…가상자산 투자 전례 없는 확산 재무정보 공개 범위 기

저커버그, 80억 달러 메타 주주와 소송戰 재판 직전 '극적 합의'…"페북 개인정보 스캔들 마침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메타(구 페이스북)와 CEO 마크 저커버그가 8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주주 공동소송에서 극적으로 합의하며, 글로벌 데이터 프라이버시 스캔들에 마침표를 찍었다. BBC, NPR, Business Insider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 소송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사건의 여파로 인해 시작됐으며, 핵심은 “2012년 연방거래위원회(FTC) 동의 명령을 준수하지 않은 채 사용자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공유했다”는 주주들의 주장에 있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사태에서 촉발된 초대형 소송 2018년 세상에 드러난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2016년 대선 캠프와 연계된 정치 컨설팅 기업이 퀴즈앱(‘This Is Your Digital Life’)을 통해 8700만명 이상의 글로벌 페이스북 이용자 정보에 무단 접근한 사실로부터 시작됐다. 해당 앱은 단순히 참여자뿐만 아니라 그들의 친구 개인정보까지 무차별적으로 흡수했다. 이 정치 컨설팅 회사에는 트럼프 진영의 핵심 참모였던 스티브 배넌, 억만장자 로버트 머서 등이 투자자로 오르내렸고, 이 건 역시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등지에서 거센 사회‧정치적 후폭풍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