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0 (화)

  • 맑음동두천 3.9℃
  • 맑음강릉 5.0℃
  • 맑음서울 4.3℃
  • 구름많음대전 5.4℃
  • 맑음대구 7.1℃
  • 맑음울산 7.3℃
  • 맑음광주 4.5℃
  • 맑음부산 7.8℃
  • 맑음고창 1.7℃
  • 맑음제주 6.8℃
  • 맑음강화 -0.8℃
  • 맑음보은 3.0℃
  • 맑음금산 4.2℃
  • 맑음강진군 4.5℃
  • 맑음경주시 5.6℃
  • 맑음거제 6.8℃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The Numbers] SK㈜ 5.1조 자사주 소각 폭탄, 최태원 지배력 '강화' 신호…SK하이닉스·SK스퀘어 '동반 랠리' 촉발하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번 소각은 최태원 회장의 지배구조 리스크(재산분할 등)를 상쇄하는 '선제적 카드'로 작용하며, 그룹 전체 주주 신뢰를 제고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SK㈜가 2026년 3월 10일 이사회에서 보유 자사주 1,798만주 중 임직원 보상용을 제외한 1,469만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의결하며 약 5조1,575억원(3월 10일 종가 기준) 규모의 대형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약 20%에 해당하는 지주회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로, 순차입금이 2024년 말 10조5,000억원에서 2025년 3분기 8조4,000억원으로 줄고 부채비율이 86.3%에서 77.4%로 개선된 재무 건전성 강화가 배경이다.

 

금융전문가들은 이번 소각을 상법 개정(특정목적 자사주 소각 허용) 취지를 반영한 주주가치 극대화 전략으로 평가하며, SK㈜의 연간 배당금이 주당 8,000원(중간 1,500원+기말 6,500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한 점을 강조했다. 과거 SK C&C(현 SK AX) 합병으로 취득한 '특정목적 자사주' 포함 소각이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고배당 기업 분류 시 분리과세 혜택 가능성도 예상됐다.

 

발행주식 20% 감소로 지분율 상대적 강화


소각 전 SK㈜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최태원 회장 외 32인) 지분율은 25.43%로 자사주 24.8%와 합산 50.22% 지배력을 유지했으나, 20.1% 소각 후 발행주식 수가 줄면서 순수 지분율이 25.43%에서 약 33.81%로 상승한다. 위시리포트 기준 최태원 회장 개인 지분 약 17.73~17.9%(2024~2026년 초)으로 추정되며, 소각은 의결권 부활 가능한 자사주 상실에도 불구하고 상대적 지배력 강화를 가져온다.

 

SK하이닉스 간접 영향력 강화 효과…SK스퀘어 최대주주 지위 '철벽'


SK㈜는 SK하이닉스의 모회사 SK텔레콤 지분 약 26.8%를 보유하며 손자회사 지배를 행사하나, 소각으로 SK㈜ 주가 상승(주당 EPS 증가 예상)이 SK텔레콤 가치 제고를 통해 SK하이닉스(지분 20.1%) 간접 지배력을 강화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12조 2,400억원 자사주 소각(1,530만주)을 결정한 바 있어 그룹 차원의 주주환원 동조화로 최 회장 경영 안정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SK㈜는 SK스퀘어 지분 32.17%(SK 외 10인 기준, 위시리포트 최신)로 최대주주이며, 소각 후 SK㈜ 주가 프리미엄이 스퀘어 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최 회장의 그룹 통제력을 공고히 한다. 국민연금(14.11%) 등 제3자 지분에도 불구하고 SK㈜ 지배력 상승이 스퀘어 경영 간섭력을 확대, 최태원 회장의 전략적 투자 지휘를 용이하게 할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소각은 최태원 회장의 지배구조 리스크(재산분할 등)를 상쇄하는 '선제적 카드'로 작용하며, 그룹 전체 주주 신뢰를 제고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SK㈜, 주가 재평가 트리거로 작용해 단기 상승…SK하이닉스 EPS 프리미엄, 최대주주 SK스퀘어 투자매력 증대

 

SK㈜의 5.1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 발표 직후 주가는 단기 상승 기대가 지배적이다. 발행주식 20% 감소로 EPS(주당순이익)가 상승하고 P/B(주가순자산비율)가 개선되면서 주가 재평가 트리거로 작용할 전망이다. 소각 시 시총이 19조원대에서 14조원대로 줄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지며, SK증권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이번 결정이 그룹 계열사 주가에 파장을 일으키며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의 밸류업 기대를 키우고 있다. SK㈜ 주가 상승으로 모회사 가치가 제고되면서 손자회사(SK하이닉스)와 자회사(SK스퀘어) 간접 지분 효과가 증폭될 전망이며, 시장은 그룹 차원의 주주환원 동조화로 단기 랠리를 예상한다.


SK㈜ 소각은 SK텔레콤(SK㈜ 지분 26.8%) 가치 상승을 통해 SK하이닉스(텔레콤 지분 20.1%) 간접 지배력을 높여 주가 부양 요인으로 작용한다. 최근 SK하이닉스 자체 소각발표로 주당 가치가 상승한 가운데 SK㈜ 이벤트가 추가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AI 반도체 수요 호조와 맞물려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

 

또 SK스퀘어 최대주주 지위 강화를 통해 주가순자산비율(PBR) 리레이팅을 유발하며, 급등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다. SK스퀘어의 과거 자사주 소각사례처럼 SK㈜ 이벤트가 주주환원 신호로 작용해 NAV 할인율(현재 50%대) 축소와 ROE 개선을 촉진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5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랭킹연구소] 상위 0.01% 기업 31곳 어디?…SKT·네이버클라우드·현대모비스 ‘급여·복지’ 최상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AI·데이터 기반 HR테크 플랫폼 웍스피어(대표이사 윤현준)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이 ‘2026 잡플래닛 어워즈’를 열고 상위 0.01%의 일하기 좋은 회사 31곳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잡플래닛은 매년 일하기 좋은 회사를 발표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단순 순위 발표를 넘어 미식 평가지 ‘미슐랭 가이드’와 같이 구직자가 참고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지표 제공을 목적으로 ‘잡플래닛 어워즈’를 새롭게 도입했다. 올해 어워즈에는 2025년 1년간 축적된 부문별 평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47만 개 기업 중 상위 0.01%에 해당하는 31개사를 선정했다. 시상 부문은 기존 단일 부문에서 구직자의 핵심 판단 기준에 맞춰 ▲급여·복지 ▲워라밸 ▲커리어 성장 ▲채용 경험 등 카테고리를 4개로 확대해 정보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부문별 선정 기업은 다음과 같다. 급여·복지 부문에 ▲SK텔레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네이버클라우드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 ▲위버스컴퍼니 ▲일렉트로닉아츠코리아 ▲한국허벌라이프 ▲현대모비스, 워라밸 부문에 ▲AXA손해보험 ▲SAP코리아 ▲구글코리아 ▲네오제네시스 ▲다인정공 ▲대한송유관공사 ▲뷰웍스 ▲자

LG유플러스, CDP 평가에서 통신사 유일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수상…"온실가스 배출량·기후관련 공시 높은 평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LG유플러스가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평가에서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정보공개 관련 글로벌 평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세계 2만4000여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감축 성과 등 환경경영 정보를 수집해, 거버넌스·리스크·관리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기업을 평가하고 있다. 이중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은 국내 상위 5개 기업에게만 수여되는 상으로 LG유플러스는 2년 연속 수상하고, 지난해에 이어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과학기반감축목표) 승인 획득과 연결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검증 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한 신뢰도 확보가 수상에 주효했다고 밝혔다. 또한 2년 연속 한국회계기준원(KSSB) 기후 관련 공시보고서를 발간해 기후변화에 대한 재무적 영향을 분석하고,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대응 전략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전력 사용

SK네트웍스, 발행주식 대비 9.4%규모 자기주식 2071만주 소각한다…주주가치·기업가치 제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SK네트웍스가 보유중이던 자기주식을 대규모로 소각하며 주주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10일 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는 보유 중인 자사주 중 약 2,071만주를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행주식 총수(약 2.2억주)의 9.4%이자 전일 종가 기준 1,000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로, 향후 핵심인재 채용 및 임직원 보상 등에 활용할 약 3%를 제외한 자사주 전부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키로 한 것이다. SK네트웍스는 그동안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AI 중심 사업모델 전환 및 재무구조 안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주주환원 확대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2023년과 2024년 연이어 1,240만주, 1,450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했으며, 2024년 중간배당을 도입한 이래 사업 및 투자 성과에 따라 매년 주당 250원 이상의 배당을 지급했다. 이와 함께 ‘주주와의 대화’ 등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투자자와의 소통을 통해 경영 투명성과 신뢰도 향상에도 힘써왔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자사주 소각 계획을 3월말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정기·중간배당 등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는 동시에 이사회 중심의 투명하고 윤리적인

“AI 시대,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새로운 10년"…야놀자, 창립 21주년 맞아 ‘야놀자 3.0’ 선언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창립 21주년을 맞아 AI 시대의 여행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비전인 ‘야놀자 3.0’을 공식 선언했다. 2005년 출범한 야놀자는 지난 20년간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여행 및 여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왔다. 창립 초기 생존과 기반 다지기에 주력했던 ‘야놀자1.0’과 모바일 기반의 전환을 통해 폭발적 성장을 이룬 ‘야놀자2.0’을 지나, AI가 산업 전반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변곡점에서 또 한 번의 혁신을 준비한다. ‘야놀자 3.0’은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향후 야놀자의 변화와 방향성을 제시한다. ‘고객을 향한 진심’, ‘기술을 통한 선도’, ‘원 팀(One Team)으로 일하는 조직’이라는 세 가지 핵심가치를 토대로 기업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기술로 여행과 여가를 더 쉽고 의미 있게 만든다는 야놀자의 미션을, AI 시대와 글로벌 환경에 맞춰 확장하고 고객을 위한 기술로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에 앞서 야놀자는 지난해 12월 비전 실행의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한 리더십 체계

셀트리온, 아시아 주요국서 핵심제품 점유율 1위로 시장 선도…램시마, 싱가포르(93%)·홍콩(77%) 등 압도적 점유율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셀트리온이 아시아 지역에서도 직판 체계를 발판 삼아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처방을 확대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 입찰 수주 및 현지 맞춤형 영업 활동을 전개하며 견조한 처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주요 제품군 다수가 해당 국가들에서 상위권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먼저,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셀트리온의 대표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는 아시아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로 처방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기준 램시마는 싱가포르 93%, 홍콩 77%, 태국 73%, 말레이시아 6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 현지 법인은 입찰 중심인 아시아 시장에서 공급 안정성을 앞세워 낙찰 성공율을 확대하고, 입찰 수주 이후에도 착실히 납기에 맞춰 계약 물량을 인도하면서 신뢰를 쌓아왔다. 또한 로컬 학회에도 적극 참여해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품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주요 KOL(Key Opinion Le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