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인의 하루 평균 걸음 수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 기기 브랜드 가민(Garmin)이 최근 발표한 ‘2025 가민 커넥트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가민 앱 이용자들의 하루 평균 걸음 수는 9969보로 집계됐다. 이는 세계 평균 8000보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며, 1위인 홍콩(1만663보)에 이어 세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3위는 스페인 9,937보, 4위는 중국 9,794보, 5위는 아일랜드 9,735보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는 가민 커넥트 앱을 통해 전 세계 200만명 이상의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전년 대비 전 세계 가민 이용자들의 활동량이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특히 러닝과 걷기, 수영 등 다양한 피트니스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야외 러닝은 전년 대비 61%, 실내 트레드밀 러닝은 64% 증가하는 등 러닝 붐이 건강 걷기 열풍을 이끌고 있다.
가민은 “전 세계 유저들이 가민 커넥트를 통해 자신의 건강 및 피트니스 활동을 추적·분석하고 공유하는 문화를 즐기고 있다”며, “더욱 정교해진 데이터 인사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스스로를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가민은 연간 개인 맞춤형 리포트 기능인 ‘가민 커넥트 런다운’을 새롭게 선보이며, AI 기반의 ‘액티브 인텔리전스’를 통해 개인화된 건강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해당 통계는 러닝, 걷기 등 운동을 주로 하는 사람들에게 집중된 데이터임을 고려해야 한다. 일반 국민의 평균 걸음 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가민 앱 사용자 중심의 통계라는 점에서 일반 대중의 실제 걸음 수보다는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운동 참여도와 건강 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이 글로벌에서도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