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논란] “주가조작은 꿈도 못 꾸게”…이재명 대통령, 특사경 권한·인력 확대 지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에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특별사법경찰(특사경) 권한 확대와 인력 증원을 강하게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 자리에서 “주가조작은 꿈도 못 꾸게 해야 한다”며, “원천 봉쇄”를 강조하고 “탈탈 털어야 한다”는 강도 높은 표현을 반복했다. 주가조작 근절 위한 인력·권한 확대 지시 이 대통령은 현재 운영 중인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의 인력이 37명으로는 부족하다며, 1~2팀을 더 만들어 팀별 성과 경쟁을 유도하자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금융위원장은 “그렇게 해주시면 1호, 2호 사건이 아니라 10호, 20호, 50호까지 잡아낼 수 있다”고 화답했다. 또한, 금융감독원은 민생금융범죄에 대응하는 특사경의 인원과 권한이 부족하다고 건의했고, 대통령은 이를 정리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주가조작 사건과 시장 불신 확산 실제로 최근 1년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불공정거래 의심 사건 99건을 적발해 금융위원회에 통보했다. 부당 이득 규모는 7,663억원에 달하며,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시세조종 사건이 집중됐다. 지난 9월에는 재력가와 금융 전문가들이 연루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