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6 (목)

  • 구름많음동두천 25.4℃
  • 맑음강릉 15.9℃
  • 맑음서울 26.1℃
  • 맑음대전 25.5℃
  • 맑음대구 19.9℃
  • 맑음울산 16.8℃
  • 맑음광주 27.5℃
  • 맑음부산 19.3℃
  • 맑음고창 23.0℃
  • 맑음제주 19.8℃
  • 맑음강화 22.6℃
  • 맑음보은 22.5℃
  • 맑음금산 24.9℃
  • 맑음강진군 22.0℃
  • 맑음경주시 17.7℃
  • 맑음거제 19.5℃
기상청 제공

월드

[공간사회학] 이란공습 보복으로 아부다비 공항 사망자 발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월 28일(현지시간) 토요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합동 군사 공습으로 중동 전역의 민간 항공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전 세계 수만명의 여행객이 발이 묶였으며, 모든 대륙의 항공사들이 항공편을 취소, 회항 또는 우회하도록 강제되었다.

 

aljazeera, pbs.org, usatoday, bbc, timesofindia.indiatimes, hindustantimes에 따르면, 이란, 이스라엘, 이라크,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 요르단, 아랍에미리트 등 최소 8개국이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1시 15분경 시작된 공습 이후 수시간 내에 영공을 폐쇄했다.

 

Flightradar24의 비행 추적 데이터는 토요일 오후까지 이 지역 대부분의 상공에서 민간 항공기가 거의 사라진 것을 보여주었다. 로이터가 인용한 항공 분석 회사 Cirium의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토요일 하루에만 두바이행 항공편의 거의 40%와 중동 전역으로 향하는 항공편의 비슷한 비율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국제선 여객 수송량이 가장 많은 허브 공항인 두바이 국제공항이 두바이 월드 센트럴 - 알 막툼 국제공항과 함께 모든 운항을 중단했다. 두바이 미디어 오피스에 따르면, 야간에 이란의 보복 미사일 공격으로 두바이 국제공항이 경미한 구조적 피해를 입고 직원 4명이 부상을 당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아부다비의 자이드 국제공항에서는 이란의 보복으로 인한 별도의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카타르항공은 카타르 영공이 폐쇄된 후 도하 허브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지만, 3월 1일(현지시간) 일요일 저녁에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에미레이트항공은 "모든 출발편을 중단했다"고 확인하며,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재예약과 환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에미레이트항공, 카타르항공, 에티하드항공이 합쳐서 매일 약 9만명의 환승 승객을 수송하고 있어 연쇄적인 영향의 규모가 상당하다고 보도했다.

 

혼란은 중동을 훨씬 넘어 확대됐다. Flightradar24에 따르면, 아메리칸 항공의 필라델피아발 도하행 항공편이 스페인 근처에서 회항했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델타 항공은 최소 주말까지 텔아비브 노선을 중단했다. 에어 인디아는 모든 중동 노선을 취소했으며, 자회사인 에어 인디아 익스프레스는 최소 3월 1일까지 서쪽 방향 노선 중단을 연장했다.

 

유럽에서는 루프트한자 그룹이 3월 7일까지 이스라엘, 레바논, 요르단, 이라크, 테헤란행 항공편을 중단하고 3월 1일까지 두바이 및 아부다비 노선을 중단했다. 브리티시 에어웨이즈는 3월 3일까지 텔아비브 및 바레인행 항공편을 취소했으며, 터키 항공은 3월 2일까지 레바논, 시리아, 이라크, 이란, 요르단 노선을 중단하고 여러 걸프 국가행 토요일 운항편을 취소했다. 위즈 에어는 3월 7일까지 이스라엘, 두바이, 아부다비, 암만행 모든 항공편을 중단했다.

 

이번 폐쇄 조치는 동유럽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영공이 여전히 대부분 통행 금지 상태인 가운데, 이미 제약이 심한 전 세계 영공 환경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항공사들이 승객 재예약과 항공기 재배치에 분주한 가운데,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연합간의 적대 행위가 더욱 확대될지 여부에 따라 운항 차질의 지속 기간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란 고위 관료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중동 내 미국의 자산과 기지들은 정당한 공격 대상이 됐다"며 "이제 더 이상 선을 넘지 말아야 할 것은 없다"고 강경입장을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내궁내정] 트럼프의 '이름 각인' 공항·지폐·전함까지 15건 돌파…정치적 레거시 전략?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 후 1년여 만에 자신의 이름을 공공 인프라와 화폐, 군함 등에 새기는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팜비치 국제공항의 '트럼프 국제공항' 간판 교체가 본격화되면서, 이른바 '트럼프 브랜딩' 사례가 15건을 넘어섰다. 이는 사업가 시절부터 이어진 브랜드 전략이 정치 영역으로 확대된 것으로, 지지층 결집과 유산 남기기 목적이 크다. 공항·도로 등 인프라 명칭 변경 선봉 플로리다주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최근 팜비치 국제공항을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국제공항'으로 개명하는 법안을 서명했다. 이 공항은 트럼프의 마라라고 리조트 인근에 위치해 그의 주요 출입구로, 7월 1일부터 공식 적용되며 FAA

[이슈&논란] 美 백악관 올린 ‘의문의 영상’ 알고보니… ‘직접 소통’ 앱으로 미디어우회 전략 및 중간선거 여론전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미 백악관이 최근 SNS에 올린 ‘의문의 영상’은 사실 공식 모바일 앱 출시를 예고한 티저 광고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짧은 노이즈와 성조기 이미지, “곧 론칭되는 거죠?”라는 대사를 남긴 이 영상들은 3월 25~26일 백악관 공식 엑스(X) 계정에 게재된 뒤 해킹설·암호 해석설이 난무하며 2200만 회 이상 조회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 이슈가 됐다. 결과적으로 앱 출시 자체보다도 ‘의도된 미스터리’가 먼저 확산되는 효과를 냈다. ‘필터 없는’ 정보 전달을 내세운 앱 백악관은 3월 26일(현지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The White House App”을 출시하며, 라이브 스트리밍·실시간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근원지(소스)에서 바로, 어떠한 필터도 없이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표현은 언론의 편집·해석 과정을 거치지 않고 트럼프 행정부 공식 메시지를 스마트폰으로 곧바로 전송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애플 공식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설명에 따르면, 이 앱은 대통령 연설·브리핑·중요 행사 라이브 스트리밍, 실시간 뉴스 알림, 정책·국가 우선순위 관련 breaking news push, 영상·사진 갤러리, 각종 소

[이슈&논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증가 허용하며 유가하락…“완전한 재개보다는 점진적 완충 단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개시한 지 3주가 지난 지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유가가 소폭 조정되는 양상이지만, 여전히 브렌트유는 배럴당 약 10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2022년 중반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한 상태다. 이란이 해협을 사실상 폐쇄하는 방식으로 걸프 지역 이웃 국가들의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하면서, 전 세계 원유 흐름의 약 20%를 좌우하는 촉각이 계속된 탓이다. 해사 정보 기업 윈드워드가 공개한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이란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를 소수지만 증가시켜, 과거 수준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까지 허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브렌트유 가격은 한때 119달러까지 치솟았던 19일 장중 고점에서 약 109달러 수준으로 후퇴하며, 단기적 긴장 완화 기대를 반영했다. 다만 윈드워드 측은 여전히 통과 선박 수가 평상시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며, “완전한 재개”라기보다는 ‘점진적 완충’ 단계라고 평가했다. 미국 에너지 전문 매체는 이란이 호르무즈를 통한 걸프산 원유 수출량의 약 7~10%를 전면 차단하면서, 에너지 시장에 상당한 물량 충격

[이슈&논란] 암살 우려 속 푸틴, 요새 크렘린궁 내부에서 은신…FSB 무장 요원과 드론 저지 전자전 차량까지 '배치'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이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암살하는 데 사용된 정보 수집 방법이 자신에게도 사용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모스크바의 요새화된 크렘린궁 내부에서 비공개 회의를 진행하는 등 크렘린 궁에서만 밤을 보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보안 기관과 연계된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VChK-OGPU와 Rucriminal 웹사이트 최초 보도를 통해 최초로 확인됐다. the-express, evrimagaci, united24media, The Moscow Times에 따르면, 푸틴의 일상 변화로 알려진 이번 사건은 모스크바와 수십 개의 다른 러시아 지역에 걸친 전면적인 모바일 인터넷 차단과 동시에 발생했으며, 이러한 차단은 일상생활을 혼란에 빠뜨리고 기업들에 수십억 루블의 손실을 입혔다.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지난 2월 28일 테헤란 CCTV 해킹을 통한 미-이스라엘 합동 작전으로 사망한 사건이 모스크바에 충격을 줬다. 이스라엘제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BriefCam이 모스크바 주요 시설—러시아과학아카데미 생물물리연구소, 모스크바시티 유라시아타워, 조토프 문화센터—의 감시 시스템에서 발견되면서 러 크렘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