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2 (월)

  • 흐림동두천 -11.8℃
  • 맑음강릉 -5.8℃
  • 구름많음서울 -9.3℃
  • 맑음대전 -7.8℃
  • 맑음대구 -8.5℃
  • 맑음울산 -5.1℃
  • 구름많음광주 -4.8℃
  • 맑음부산 -4.1℃
  • 흐림고창 -5.1℃
  • 흐림제주 3.0℃
  • 맑음강화 -11.6℃
  • 흐림보은 -11.5℃
  • 흐림금산 -9.5℃
  • 흐림강진군 -6.0℃
  • 맑음경주시 -9.1℃
  • 맑음거제 -5.0℃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상위 1% 부자에 들려면? 순자산 33억 이상…자산 80% 부동산·평균자산 60억

'상위 1% 가구' 순자산 33억원...전년보다 5.3% 높아져
상위 1% 금융자산은 11.4억원
81%가 투자에 부채 적극 활용
평균 부채 7억… 자산의 11%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우리나라에서 순자산 33억원 이상은 가지고 있어야 상위 1% 부자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31억4000만원) 대비 기준선이 5.3% 높아졌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발표한 ‘상위 1% 부자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이 보유한 평균 총자산은 약 60억6000만 원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산출했으며 대기업 총수 등 초상위권의 자산 수치는 빠져 있다.

 

또 전국 상위 1% 부자는 총자산의 약 80%를 부동산으로 보유할 정도로 전국 평균(약 70%)보다 부동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 부자 10명 중 8명이 자가에 거주했으며, 거주용보다 투자용 부동산 비중이 컸다. 

 

평균 18억원짜리 초대형 아파트에 거주했으며, 전용면적별로 초대형(132.2㎡ 이상)에 사는 경우가 41.4%로 가장 많았고, 대형(86.0㎡ 이상~132.2㎡ 미만)도 36.1%에 달했다. 주택 종류로는 82.8%가 아파트를 선택했다. 단독주택은 12.8%, 빌라 등 기타주택은 4.4%에 불과했다.

 

반면 금융자산 비중은 18.9%로 전체 평균(24.8%)보다 낮았다. 그러나 평균 11억4000만 원의 금융자산을 보유할 정도로 재정적 어려움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상위 1%도 투자에 부채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1.1%가 부채를 활용했으며, 전혀 부채를 활용하지 않는 이들은 18.9%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들의 부채는 평균 약 7억1597만원으로 총자산의 11% 수준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담보대출이 51.0%(3억6477만 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용대출 등 소비성 부채는 4.8%(3449만 원)에 불과했다.

 

1% 가구주 나이는 평균 63.7세였다. 평균 2.96명의 가족으로 구성됐지만 2인 가구(37.4%)가 가장 많았다. 10가구 중 8가구 이상(81.7%)이 수도권에 거주했다.

 

아울러 상위 1% 가구는 연평균 2억4395만원의 경상소득을 올리고 있었다. 세부적으로 근로소득이 1억908만원(44.7%), 재산소득이 9399만원(38.5%)이었다. 전체 가구에 비해 근로소득이 약 2.4배, 사업소득은 약 2.3배 높았다. 재산소득은 무려 16.8배 높았다.

 

소비지출을 살펴보면 식비가 31.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여가비를 포함한 기타 항목에도 2295만원(31.2%)을 지출했다. 주거비와 교육비는 각각 10%(744만원), 9.5%(699만원)을 차지했다.

 

김진웅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은 “가구주 나이를 고려했을 때 현재의 부는 30년 이상 꾸준히 경제활동과 자산관리를 지속한 결과”라며 “자산 증식을 목적으로 부채를 활용하지만 절대 무리하지 않는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동익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부자를 단지 부러움으로 대상으로만 보기보다 자신의 경제적 성장을 위한 목표로 삼는다면 부자로 살 수 있는 기회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며 "우리나라 가구 경제의 심층 분석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산관리에 도움 줄 수 있는 리서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5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내궁내정] 왜 한국은 개별종목 레버리지ETF가 허용되지 않을까?…최대 위험은 '음의 복리 효과'·횡보 또는 변동성시 '손실누적'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폭등하자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홍콩 증시로 몰려 2배 레버리지 ETF에 100억원을 쏟아부었다. 국내에서는 개별 종목 기반 레버리지 ETF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주요 이유는 투자자 보호와 과도한 투기 위험 방지 차원이다. 금융당국은 레버리지 상품의 높은 변동성과 손실 확대 가능성, 특히 '음의 복리 효과'로 인한 장기 손실 누적을 우려해 단일 종목 추종을 제한한다. 규제 핵심 내용 금융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는 ETF 구성 시 단일 종목 비중을 30% 이내로 제한하고 최소 10종목 이상 포함을 의무화해 개별주 레버리지 ETF 상장 자체를 원천적으로

[이슈&논란] '황제급 스위트룸' 1박 222만원…강호동 농협회장, 공금 탕진·뇌물 의혹 '설상가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026년 1월 8일 발표한 농협중앙회 특별감사 중간 결과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해외 출장비 과다 지출이 적발되면서 공금 낭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뇌물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강 회장의 이러한 행태는 농협 개혁 논의 속에서 더욱 비판을 받고 있다. ​ 출장비 초과, 5회 전부 '상한선 파괴' 강호동 회장은 5차례 해외 출장에서 숙박비 상한(1박 250달러, 약 36만원)을 모두 초과 집행해 총 4,000만원 규모의 공금을 낭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1박당 초과액은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186만원에 달했으며, 최고액 사례는 5성급 호텔 스위트룸 이용으로 상한 초과 시 1박 약 222만원(250달러+186만원)이 지출된 셈이다. 농식품부는 "특별 사유 명시 없이 상한을 초과한 공금 낭비 행태"를 지적하며 환수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뇌물 1억원대 수수, 출국금지·압수수색 진행 강호동 회장은 2023년 말 농협중앙회장 선거 당시 계열사 거래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1억원 이상의 현금을 뇌물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2025년 10월 15일 본사 집무실 압수

[랭킹연구소] 현대건설, 국내 건설사 첫 연간 수주 25조원 돌파…건설사 수주액 순위, 현대건설>삼성물산 건설>GS건설 順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현대건설이 2025년 연간 수주액 25조5151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건설사 최초로 25조원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전년도 18조3111억원 대비 39% 증가한 규모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 에너지 전환 전략이 수주 급증을 견인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3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에너지 전환 리더'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2030년까지 연간 수주 25조원 달성 목표를 내걸었으나, 이를 5년 앞당겨 달성했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신년 메시지에서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한 이래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견고한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고 말했다. ​ 원전·신재생에너지 중심 해외 수주 확대 에너지 부문에서 괄목할 성과를 냈다. 현대건설은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대형원전 4기 건설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고,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 사전업무 계약도 수주했다. 미국 텍사스 태양광 발전사업과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도 확보했다. ​ 사우디 송전선과 수도권 주요 데이터센터 수주로 에너지 생산부터 이동, 소비까지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라크에서는 약 30억 달러(한화 4조원) 규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