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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The Numbers] AI 호황 타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법인세 8.5조로 국가재정 견인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반도체 초호황 속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25년 합산 8조4707억원의 법인세를 국내에 납부하며 국가 세수 확대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이는 전년 1조3443억원 대비 530.1% 폭증한 규모다.

 

SK하이닉스 5.6조로 '세금 1위', 삼성 2.8조 추격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별도 기준 삼성전자의 지난해 법인세 납부액은 2조8427억원으로 전년(1조630억원) 대비 167.4%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5조6280억원을 납부해 전년(2813억원) 대비 1900.4%라는 기록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SK하이닉스의 납부액이 삼성전자의 약 2배에 달하는 점이 눈에 띈다. 

 

법인세는 자회사나 해외 현지 법인이 외국에 납부한 세금을 제외한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국내 납부액을 산정한다.

 

양사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각각 43조6011억원, 47조2063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세금 폭증의 기반을 마련했다. 재정경제부 '2025년 총세입·총세출 마감'에 따르면 전체 법인세는 84조6000억원(전년比 35.3%↑)으로 집계됐다.

 

HBM·AI 칩 수요 폭발, 실적·세금 동반 사상 최고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배경으로, SK하이닉스는 HBM 판매 호조로 상반기부터 2.7조원(약 19억4000만달러)의 법인세를 선납하며 국내 1위를 차지했다. 3분기까지 누적 납부액만 6조2310억원(전년比 9배↑)에 달해 연말 추가 납부로 8.5조원을 완성한 셈이다. NH투자증권 등 증권가는 메모리 슈퍼사이클 지속을 이유로 2026년 양사 영업이익 200조원 안팎을 전망한다.

 

올해 세수 기여 '4~5배' 확대, 성과급세도 호재


2026년 AI 칩 수요 지속으로 법인세 납부액이 역대 최고를 경신할 전망이며, SK하이닉스(성과급 2964%)·삼성전자(DS부문 47%)의 초대형 보너스가 근로소득세 증가를 동반한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 호조가 정부 세입을 견인하며, 양사의 세수 비중이 국가 재정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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