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3 (월)

  • 흐림동두천 2.7℃
  • 구름많음강릉 10.2℃
  • 흐림서울 3.7℃
  • 흐림대전 7.0℃
  • 구름많음대구 10.6℃
  • 구름많음울산 9.8℃
  • 맑음광주 10.1℃
  • 맑음부산 10.5℃
  • 맑음고창 6.6℃
  • 맑음제주 10.7℃
  • 흐림강화 2.4℃
  • 흐림보은 6.1℃
  • 흐림금산 7.7℃
  • 맑음강진군 11.1℃
  • 흐림경주시 11.7℃
  • 맑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랭킹연구소] 삼성전자, AI 메모리 '황금 슈퍼사이클'로 시총 세계 14위 부상…아시아 기업 중 TSMC 이어 2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는 AI 메모리 수요 폭증으로 시가총액 8,772억5,000만 달러(약 1,212조원)를 돌파하며 세계 14위 상장사를 차지했다.

 

이는 1년 전 30위권에서 극적 반전을 이룬 결과로, 아시아 기업 중 TSMC(세계 6위, 약 1조 8,700억 달러)에만 뒤처진 가운데 국내 경쟁사 SK하이닉스(세계 23위, 4,602억 4,000만 달러)를 앞질렀다.

 

HBM4 선점, 반도체 랠리 촉발


삼성전자는 2월 12일 업계 최초로 6세대 HBM4 칩의 양산·출하를 시작하며 엔비디아 '베라 루빈(Vera Rubin)' AI 가속기에 공급 중이다. 이 칩은 초당 11.7~13Gbps 전송 속도를 자랑하며, 칩당 공급 가격이 HBM3E 대비 20~30% 높은 약 700달러로 협상되고 있다. SK하이닉스에 밀렸던 HBM3E 시장에서 리더십을 되찾은 성과로, 2026년 HBM 매출이 2025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할 전망이다.

 

2026년 영업이익 167조원 컨센서스, 최상위 192조원 예상


FnGuide 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167조원으로, 2025년 말 42조원에서 4배 가까이 상승했다. 흥국증권은 DRAM·NAND 가격 급등과 HBM4 경쟁력 강화로 192조3,000억원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했다. 다올투자증권(목표가 27만원, 영업이익 209조원)과 KB증권(24만원)도 상승 여력을 강조, 시총 2,000조원 돌파 시 세계 11위 진입 가능성을 점쳤다.


이러한 전망은 메모리 가격 상승(DRAM 87%, NAND 57%)과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반영한 것으로, 삼성전자의 글로벌 기업 가치 제고를 뒷받침한다.

KB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10대 기업 영업이익의 약 9%를 차지하지만 시가총액은 글로벌 시총의 3%에 불과해 기업가치 제고의 상당한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한컴, 2025년 실적 '사상 최대' AI 제품군이 3년 연속 우상향…‘AI 오케스트레이션’ 기업으로 정체성 전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 이하 한컴)가 2025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글로벌 AI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기업’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한컴은 23일 내부결산 실적공시를 통해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액 1,753억원, 영업이익 50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10.2%, 영업이익 2.4% 증가한 수치로, 3년 연속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간 결과다. 특히 이번 실적은 과거 일회성 패키지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 AI 에이전트 제품군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새로운 AI 라이선스 체계 도입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사상 최대 실적의 배경에는 수익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가 있다. 한컴은 한정된 패키지 소프트웨어 시장의 틀을 깨고, 사용자가 AI 기능을 활용하는 만큼 가치를 지불하거나 기업 규모와 연동되는 AI 최적화 라이선스 모델을 도입했다. 특히 한컴어시스턴트가 공공 및 금융권 업무 환경에 깊숙이 침투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형성했다. 이는 고객이 소프트웨어 구매자에서 한컴의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활용하

[빅테크칼럼] 삼성전자, 퍼플렉시티 품고 ‘헤이 플렉스’로 구글 제미나이와 승부수…AI 에이전트, 8억대 ‘멀티-락인’ 패권 쟁탈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에 퍼플렉시티(Perplexity AI)를 AI 에이전트로 추가 탑재하며, 스마트폰 AI 생태계를 ‘단일 비서’에서 ‘복수 에이전트 공존·연동’으로 재편한다. ​ 이는 삼성의 장기 전략, 2026년 말까지 갤럭시 AI 탑재 기기 8억대(2024년 대비 4배) 달성과 맞물려, 구글·애플 중심의 AI 독점 구도를 깨는 ‘개방형 플랫폼’ 도약으로 해석된다. 이번 결정은 단순 기능 추가가 아닌 수익 모델·플랫폼 락인·개인정보 규제까지 엮인 산업 전쟁의 신호탄이다. 갤럭시 S26에서 퍼플렉시티는 사이드 버튼 또는 “헤이 플렉스” 음성으로 호출되며, 노트·갤러리·리마인더 등 앱을 열지 않고 음성 명령으로 작업을 체인 처리한다. ​ 삼성 MX사업부 COO 최원준 사장은 “개방형 협업으로 AI 생태계 확장, 사용자 선택권 확대”를 강조했으나, 실제는 빅스비(기본)·제미나이(클라우드)와의 ‘에이전트 스위칭·권한 공유’ 설계가 핵심이다. ​ 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GenAI 스마트폰 글로벌 판매 비중은 6%(전분기 1.3%→)로 급증했으며, 갤럭시 S24 시리즈가 58% 점유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