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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랭킹연구소] 삼성전자, AI 메모리 '황금 슈퍼사이클'로 시총 세계 14위 부상…아시아 기업 중 TSMC 이어 2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전자는 AI 메모리 수요 폭증으로 시가총액 8,772억5,000만 달러(약 1,212조원)를 돌파하며 세계 14위 상장사를 차지했다.

 

이는 1년 전 30위권에서 극적 반전을 이룬 결과로, 아시아 기업 중 TSMC(세계 6위, 약 1조 8,700억 달러)에만 뒤처진 가운데 국내 경쟁사 SK하이닉스(세계 23위, 4,602억 4,000만 달러)를 앞질렀다.

 

HBM4 선점, 반도체 랠리 촉발


삼성전자는 2월 12일 업계 최초로 6세대 HBM4 칩의 양산·출하를 시작하며 엔비디아 '베라 루빈(Vera Rubin)' AI 가속기에 공급 중이다. 이 칩은 초당 11.7~13Gbps 전송 속도를 자랑하며, 칩당 공급 가격이 HBM3E 대비 20~30% 높은 약 700달러로 협상되고 있다. SK하이닉스에 밀렸던 HBM3E 시장에서 리더십을 되찾은 성과로, 2026년 HBM 매출이 2025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할 전망이다.

 

2026년 영업이익 167조원 컨센서스, 최상위 192조원 예상


FnGuide 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167조원으로, 2025년 말 42조원에서 4배 가까이 상승했다. 흥국증권은 DRAM·NAND 가격 급등과 HBM4 경쟁력 강화로 192조3,000억원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했다. 다올투자증권(목표가 27만원, 영업이익 209조원)과 KB증권(24만원)도 상승 여력을 강조, 시총 2,000조원 돌파 시 세계 11위 진입 가능성을 점쳤다.


이러한 전망은 메모리 가격 상승(DRAM 87%, NAND 57%)과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반영한 것으로, 삼성전자의 글로벌 기업 가치 제고를 뒷받침한다.

KB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10대 기업 영업이익의 약 9%를 차지하지만 시가총액은 글로벌 시총의 3%에 불과해 기업가치 제고의 상당한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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