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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윤영빈 “스페이스X, 한국에 ‘스타십 동맹’ 제안”…1주년 우주항공청, 화성 탐사·누리호 민간 전환 '가속'

스페이스X, 한국 우주항공청에 ‘스타십’ 협력 공식 제안…한국 탑재체 화성 탐사 기회 열려
우주항공청, 화성 탐사 로드맵 앞당기고, NASA ‘문 투 마스’ 프로젝트 적극 참여
누리호 기술, 2028년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민간 주도 발사
우주항공청 예산 대폭 확대 필요…경제성 있는 재사용 발사체로 ‘우주 고속도로’ 구축 목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 우주개발이 글로벌 무대에서 한 단계 도약할 신호탄이 울렸다.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스페이스X가 한국 우주항공청에 초대형 로켓 ‘스타십’에 한국의 탑재체를 실을 협력을 공식 제안한 사실이 공개됐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21일, 개청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용 스타십에 한국 탑재체를 실을 수 있을지 제안해왔다”며 “화성 탐사 로드맵을 구체화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도 이미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화성 탐사, 달보다 앞당길 수도”…글로벌 우주정책 변화 대응


윤 청장은 “미국이 정책적으로 달 탐사보다 화성 탐사에 무게를 두는 변화가 감지된다”며, “한국도 기존 달 탐사 계획은 병행하되, 화성 궤도선(2035년)과 착륙선(2045년) 계획을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주청은 NASA의 ‘문 투 마스(Moon to Mars)’ 프로젝트에 이미 참여 중이며, 스페이스X와의 협력 범위와 목적을 신중히 설정해 화성 탐사 시대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내부 TF는 우주농업, 우주제약 등 도전적 연구도 검토 중이다.

 

누리호, 2028년부터 민간 주도…“28년부터 한화가 발사 책임진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민간 기술이전도 연내 완료될 전망이다. 윤 청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기술이전 협상을 큰 틀에서 마무리했다”며, “2028년부터는 한화가 발사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6차 발사 이후에도 누리호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최소 3차례 추가 발사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선 성공률 90% 이상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예산 3조원까지 확대해야…우주 고속도로, 경제적 재사용 발사체로”


윤 청장은 “올해 우주항공청 예산은 964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지만, 일본의 5분의 1, 미국의 30분의 1 수준”이라며 “내년엔 최소 1조3000억원, 궁극적으로 3조원까지 확대돼야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kg당 2500달러 수준의 경제성 있는 재사용 발사체를 확보해 ‘우주 고속도로’를 만들겠다”는 장기 비전도 제시했다.

 

한국 우주항공이 ‘글로벌 우주동맹’의 주역으로 도약할지, 스페이스X와의 스타십 협력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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